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우중 화천 두류산 산행 본문
○ 산행일시 : 2010. 6. 12(토) 일기 : 종일 비가 내림
○ 누구와 : 서울시청 2010년 6월 정기산행
오랫만에 시청산악회 선후배님도 뵙고 함께 산행하면서 호흡을 함께하려고 아내와 함께 산행신청을 하였다.
전날 일기예보가 60%의 강우확율이 있어 아내가 비가 오는데 산에 가는냐고 하기에 비가 오면 밥 안먹는냐고....?
비가 오면 우중산행도 산행의 멋(?)이니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비에 대비한 준비만 하면 여름우중산행을 운치가 있다고 안심시키고
함께 출발하였다.
아니나 다르까? 2대의 차량을 준비하였는데 산행할 분이 49명이라 1대로 할까 하다가 그냥 2대로 출발을 하니 좌석이 넉넉하다.
춘천간 고속도를 이용하여 춘천에 진입하여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 하니 10:30분경이다.
오늘은 비가 내려 산행전 몸풀기 체조도 없이 출발하여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두류산 까지 연속 오름만 있다.
비옷을 입어도 몸에서 나는 땀으로 젖을것 같아 시원하게 가랑비를 맞으며 두류산으로 올랐다.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그리 비를 맞지 않고 산을 오를 수 있었으며, 더러는 우산을 들고 산행을 하는분도 계셨다.
두류산(993m) 정상
산행코스 : 교통안네소 ~ 안부 ~ 두류산(993M) ~ 삼거리 ~ 명지령 ~ 삼거리
두류산 정상에서 아내
우의을 입기도 하고 우산을 쓰기도하고 비오는 날 풍경은 조금 복잡스럽다.
구정맥 임원진과 비가 와도 정상주는 해야된다고 하여 서울장수막걸리 2통을 비우고 기념사진
지극정성으로 서울 장수막걸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다.
명지령에서 추억을 남기고.... ^.^
삼거리를 오기전 안부에서 내려가면 먹을 삼겹살용 쌈은 있어야 할것 같아 주변에서 참취와 곰취 그리고 참나물을 조금뜯어 배낭에 챙겨 넣고 능선길을 따라 내려 오면 널직한 군용도로에 내려 서게 되는데 그곳이 명지령이다.
명지령 비석앞에서 확인사진을 남기고 내려 서려는데 먼저 내려온 마부일님 일행이 군 움막에서 한잔을 하고 있다.
다시 내려서는 명지령 : 하산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술 한잔이 고픈이는 다시 군 움막에서 한잔식 더하고 하산길이다.
비가 내려 운치있는 주변 풍경도 흐려 있네요.
명지령의 아쉬움은 잊지 못하고.....
명지령의 모습 : 비오는 날 수채화내요.
붓꽃이 비를 맞고 물방울이 맺혔네요.
비맞은 꽃들이 더욱 싱싱해 집니다.
물기를 머금은 꽃은 더욱 예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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