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똥배! 도시보다 농촌이 더 많다. 본문

나의 서재

똥배! 도시보다 농촌이 더 많다.

산달림 2006. 5. 27. 10:26

 

성인병 주범 ‘똥배’ 대사증후군,도시보다 농촌에 더 많다
[쿠키뉴스 2006-05-26 16:56]

[쿠키 건강] 농촌 사람이 도시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지역사회 연구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도시와 농촌 지역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안산과 안성을 선정,두 지역의 40∼70세 사이 성인 총 1만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2010년까지 계속된다.

 

임교수팀은 이번에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ATP III)에서 제시한 대사증후군 정의를 사용하여,안성 지역 주민 5024명과 안산 지역 주민 502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및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각 항목의 특징에 대해 분석했다.

 

이 조사결과 농촌지역 주민은 생활습관병(성인병)에 잘 안걸릴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도시지역 주민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즉 안성지역 주민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9.3%로,안산 지역 주민의 22.3%보다 7% 포인트나 높았다는 것.

 

또 대사증후군의 구성 요소 중 안성지역 주민에서 복부비만(46.9%)과 혈압이 높은 사람(45.2%)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도시지역인 안산에서는 중성지방(37.6%)이 높은 경우와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37.0%)의 비율이 높았다.

 

임교수팀은 이에 대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안산보다 안성 지역에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번 조사결과 안성 지역 인구의 70%이상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가 많고,식단도 안산 지역 주민들보다 다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임교수팀은 밝혔다.

 

한편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과거에는 X 증후군,또는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으로 불려지던 질환으로,복부비만과 당대사 이상(당뇨병),고지혈증(중성지방 상승,좋은 콜레스테롤 저하),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미국의 경우 현재 4000만명 이상의 성인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면,심근경색 중풍 등의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나아가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증가한다. 최근들어 대사증후군이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주요 경제·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성인병 주범 ‘똥배’ 대사증후군을 방지 하려면 유산소운동(달리기, 자전거타기, 인라인스케이트, 수영 등)을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젓갈(오징어젓, 멸치젓, 창란젓 등)과 짜고 메운 음식을 삼가하고 균령잡힌 식단과 과음, 흡연을 삼가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을 방지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