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청계천에서 옥수역까지 퇴근주 본문

국내 마라톤/32, 하프, 10km

청계천에서 옥수역까지 퇴근주

산달림 2007. 2. 26. 11:20

이제 서울마라톤이 6일 앞으로 닥아 왔다.

카운트다운으로 들어간다.

 

마지막 마무리 훈련으로 식이요법이 있다.

32km거리를 달려서 체내에 탄수화물을 고갈 시키고

3일 9끼니를 탄수화물은 금하고

오직 쇠고기만 먹는다.

그것도 간을 하지 않고.....

나중에는 고기가 아니라 가죽을 씹는 것 같다.

 

그렇게 체내에 탄수화물을 제거하면서

하루 10km 이상을 달려서 탄수화물을 고갈시킨다.

그걸 3일간 실시하고

남은 마지막 3일은 탄수화물을 축적한다.

 

그건 우리가 달릴때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서 달리기 때문에

좀더 많은 탄수화물을 체내에 저장히기 위한 방법이다.

 

그건 마치 휴대폰 전지를 충전할때

완전히 방전을 하고 재충전을 하면 전지를 오래 쓸수 있는 원리다.

 

하지만 3끼 쇠고기만 먹고

평상시 같이 훈련을 한다는것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그래서 쇠고기 먹는 3일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이다.

 

오늘은 2일차로 일과 후 청계천으로 나가

옥수역 까지 퇴근주 11.5km를 한다.

다리엔 힘도 없고 몸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하지만 달려야 한다ㅏ.

 

마지막 남은 탄수화물을 고갈 시키기 위해서

좀더 빨리 좀더 멀리 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