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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오른 포천 관인봉 캠핑 본문

국내 산행

아내와 함께오른 포천 관인봉 캠핑

산달림 2011. 10. 6. 10:38

 

10월 첫날부터 3일 연휴라 첫날은 바위팀들과 북한산 노적봉에서 암벽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고, 2일은 아내와 함께 가을산을 찾아 가기로 했다. 연휴의 교통체증을 염려하여 멀리 다녀 올수는 없어 가까운 포천일원으로 떠나기로 했다.

포천에는 지장산 줄기중 하나인 관인봉은 찾는 산꾼이 적은 호젓한 산이라 가을을 느껴 보려고 오르기로 했다.

 

관인에서 일찌감치 구수한 청국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중리 저수지를 거쳐 들머리에 도착을 하니 농부님들은 고추따기로 분주한 손놀림이 이제 겨울을 준비하시는것 같다. 지장계곡에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려는  오토캠핑객들이 몇팀 와 계시고 산악회에서 단체로 등산을 온 팀들도 있다.

역시 가을은 산행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우린 많은 산객들이 즐겨 찿는 지장산의 반대쪽인 관인봉을 오르는데 초입은 잣나무 숲으로 이어지더니 능선을 따라 관인봉으로 이어진다.

 

험한 곳은 밧줄을 설치해 놓아 위험하진 않지만 마사로 이루어진 길이라 미끄러운 등산로였다. 가끔 나무숲 사이로 철원평야가 보이는데 벌써 벼 베기가 끝난 들판이 많이도 보이는게 가을걷이가 한창인듯 하다.

 

관인봉 안내 지도

 

 

초입의 잣나무숲은 떨어진 낙엽으로 푹신한 감촉

 

아직은 단풍은 이르긴 하지만 철이른 단풍은 자태를 폼냄

 

 

견훤이 쌓았다는 보가산성 흔적

 

가을이면 들꽃이 더욱 청초함을 줌

 

능선에서 내려다 본 지장계곡

 

관인봉 정상(710M) 표지목

 

 

뒤따라 관인봉에 오른 아내

 

 

가을 들꽃은 더욱 선명한 빛깔을 드러냄

 

 

이제 막 단풍이 들려고 서서히 준비중

 

가을은 결실의 계절

 

담쟁이는 벌써 빨갛게 물들듬

 

궁예가 쌓았다는 보가산성 흔적

 

보가산성 안내판

태봉국왕 궁예가 왕건군에 항전하기 위해 쌓았다는 성터

 

지장계곡의 맑은 계류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심산유곡인 지장계곡을 찾는이가 많음

 

바위틈에 물든 단풍 : 늦은 시간이라 어두움

 

관인봉 가는 길을 지장계곡에서 올려다 봄

 

지장계곡 입구에서 캠핑

해가 떨어지면 쌀쌀한 저녁 날씨로 모닥불이 최고 

 

캠핑의 재미는 절반이 모닥불 피우는 맛

모닥불에 구어 먹는 삼겹살, 고등어구이 맛은 최고!!

 

 

가을밤 알불에 밤구워 먹는 맛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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