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여름 피서지로 딱 좋은 백운계곡과 도마치계곡 트레킹 본문
도마치계곡 상단 계곡물이 깨끗한 곳.
예전에 주봉산악회 막내로 있던 산다니 동생 희철 결혼식이
토요일 16시 있어 참 어중간한 시간.
시간은 소중한데 주말을 그냥 집에서 의미없이 보내기가 아까워 번개산행을 추진
신청자가 총 5명으로 노고단, 하니, 산조아, 늦게 유비쿼터스
오전은 달리기연습으로 도림천 왕복으로 16km 달려주고 쉬다가
배낭을 꾸려 신림역 부근 예식장 지하주차장에서 노고단을 만나 차에 싣고
5층 예식장에 가서 축하해주고 바로 식당에 가서 이른 저녁식사후 포천 이동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집을 나서 예식장으로 가는데 유비가 안간다는 카톡 메세지
안가는건 자유지만 최소한 하루전엔 알려줘야지 그걸 당일도 아닌 출발 몇분전에 ......????
참 무심한 처사다.
산행은 팀이 움직이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끈끈한 믿음이 필요한 산악회다.
크던 작던 산행을 나설때는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각자 분배하게 되고
배당된 장비는 지참을 해야 원만한 산행이 된다.
그런데 그런 장비가 없으면 원활한 산행이 될수 없고
최악의 경우에는 산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번에는 가져 오기로 한 코펠과 버너가 부족한데
다행히 노고단이 30년된 예전 사각코펠 작은게 있어
참가 인원수에 비해 작아 불편하지만 그걸 사용하기로 하고
버너는 3개에서 2개로 어찌해 봐야 겠다.
산행을 따라 가는 사람이야 쉽지만 전체계획을 추진하는 입장이 되면 참 힘 빠지는 일이다.
그런일을 겪으면 다시는 함께 산행하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진다.
누구를 위해서 가는 산행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가는 산행
모임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 없인 운영하기 힘든게 산악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꿀꿀한 마음을 털어 버리려고 포천 가는길에
캔맥주 한통씩 마시면 기분을 전환해 본다.
이번 트레킹의 들머리인 흥룡사 입구 도착
위치를 확인하고 갈 코스도 눈에 담아 둔다.
백운계곡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시작
흥룡봉 능선길로 산행 예정
백운계곡 초입에 탠트를 2동 구축하고
이른 저녁에 이어 늦은 저녁식사
산에선 뭘 먹어도 맛이 좋다.
쇠고기 양파 마늘 구이는 소맥의 안주
역시 산에선 갈증해소와 취기가 동시에 해결되는 소맥이 최고!
달림이들은 늘 아침이면 달린다.
오늘 일정이 여유가 있어 푹 자라고 하고 05:15분 백운계곡을 출발
포천 이동초등학교 까지 왕복 16km 지속주.
역시 포천 이동은 계곡이 깊고 물이 좋아
예로부터 이동 막걸리가 유명하고 이동갈비 또한 그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아침의 시원한 계곡을 따라 달리는 상쾌함은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알까?
아침식사는 청국장에 고등어 김치조림 그리고 밑반찬들
운동후 먹는 음식은 무얼 먹어도 최고!
녹음과 반석이 좋은 백운계곡
이제 산행복으로 갈아 입고 산행준비
계곡의 아침은 늘 싱그러움이 함께 한다.
하룻밤을 편히 보낸 나의탠트
야영은 자연과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숙박방법
하루를 시작하는 트레킹
처음부터 된 비알이라 무거운 장배낭에 땀을 흘려야 했다.
이제 백운계곡을 버리고
도마치계곡으로 들어서기 전 잠시 휴식
도마치계곡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아직도 인간의 때가 덜 묻은 지역으로
여기가 예전에 숯가마터였음을 알려 준다.
도마치계곡 상단 계곡물이 좋은 곳.
여기부터 탠트들이 보이기 시작.
하류의 계곡 모습
올해는 봄부터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물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계곡이 깊어 맑은 물이 꽤 흐르고 있었다.
함께한 대원들과 기념사진
도마치계곡을 따라 걷는 계곡 트레킹
산객들이 여름이면 더위를 식히며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피서법
도마치계곡의 으뜸인 풍광을 자랑하는 곳
뒤로는 깍아 지른 암벽 앞으로는 맑은 계곡 최고!
계곡의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난 후
상남자들의 복근 자랑.
역시 여름은 노출의 계절
물속에서 천진난만한 물놀이 중
이제 점심식사 시간
남은 소맥으로 기분을 업 시키고 트레킹도 이제 마무리 해 갑니다.
도평리를 향해 내려가는 길
뒤에 멋진 풍광에 취해 다시 한컷
비가 좀더 내리면 더욱 멋진 절경이 될듯
트레킹의 뒤안길
아직도 자연이 살아 있음을 느낌
요즘 제철인 산딸기
절벽이 아름다운 도마치계곡
긴 도마치계곡 트레킹을 끝내고 속세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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