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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왕의 발길만을 허용했다는 어답산 본문

국내 산행/강원도

왕의 발길만을 허용했다는 어답산

산달림 2015. 5. 27. 18:08

 

임금이 친히 밟아본 산이란 뜻의 御踏山은 신라 박혁거세가 태기산의 태기왕을

뒤쫒다가 이 산에 들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산세가 만만하지 않다.

 

들머리인 횡성온천에서 출발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온천은 문을 닫았고 초입에 들머리를 찾지 못해 먼저 도착한 산악회에서

리더가 왔다갔다 하면 초입을 찾고 있다.

 

어답산 들머리는 횡성온천까지 올라 서면 왼편으로 등산로 안내표지가 있다.

온천이 문을 닫으니 주변 상가도 문을 닫아 횡성한우집도 잡초에 묻혀있다.

 

초입부터 된비알로 시작되는데 5월임에도 일찍 찾아온 더위로

대구는 폭염주의보가 내린날로 후덥지근한 날인데

다행히 어답산은 등산로가 그늘이라 다행인데 나무계단이 까끌막지게 올라간다.

 

오래동안 산행을 쉰 아내는 연신 거친 숨을 몰아 쉰다.

선바위까지는 40여분이 걸리는데 된비알이다.

선바위에서 땀을 식히고 숨을 돌린 후 능선에 올라서면 된비알은 거의 올라 온듯하다.

 

그리고 만나는 어답산 장송

300여년이 되었다는 소나무는 멀리 횡성댐을 조망할 수 있고

가까이는 삼거저수지를 내려다 볼수 있다.

여기가 포토 포인트.

 

이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어답산 장군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라나라 산엔 장군봉이란 명칭이 많은 듯하다.

 

점심때가 되어 장군봉 넘머 그늘에서 등산화를 벗고 느긋이 점심식사.

역시 정상에 먹는 점심밥은 최고다.

 

하산길은 삼거저수지 방향으로 잡았는데 왔던 능선길을 잠시 되돌아 와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 오면 되는데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으니 확인하고 내려 오면 된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는 급경사 길로 내려 서는데

등산로에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러짐에 조심을 해야 한다.

 

바윗길도 나타나는데 다행히 밧줄을 설치해 놓아 잡고 하산을 하면

안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듯 했다.

어답산은 때묻지 않은 오지의 절경속에 자연의 옛향취를 느낄 수 있는데

생각보다 까글막진 산이다.

 

산행후 병지방계곡이 청정 횡성의 이름에 걸맞게

오지속의 깊은 계곡이라 하룻밤 쉬어 가기 좋은 계곡이 었다.

 

 

횡성온천앞에 설치된 어답산 이정표

 

어답산 등산로 입구는 지금은 폐쇄가 된 횡성온천앞에서 좌측으로 폐가가 된 음식점 마당을 지나면

어답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리본이 붙어 있다.

첫 들머리를 찾는게 중요한데 지방도로에서 내려서 보면 등산로 없음 이란 프랑카드가 길을 햇갈리게 한다.

그러나 등산로 없음 프랑카드를 보고 올라가면 왼쪽으로 길이 있다.

 

 

 

 

어답산 산행 지도

원점회귀 산행

 

 

어답산 오름길은 여름철 산행에 좋은 그늘지역

 

 

어답산 정상 가는 길

 

 

5월은 녹음이 푸르러 신록이 우거져 걷기 좋은 산길

 

 

정상길  안내표지

 

 

녹음의 잎파리만 있어도 싱그러워 좋다.

 

 

온통 녹색의 세상

 

 

된비알을 힘겹게 오르고 있는 아내

 

 

선바위 앞의 쉼터

 

 

선바위

들머리에서 40여분만에 도착

 

 

녹음이 좋은 어답산 정상가는 길

 

 

녹음 사이로 어답산 등산로 안내표지

 

 

누군가의 소망으로 쌓은 돌탑

 

 

 

능선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어답산 능선길

 

 

참나무 껍질

 

 

참나무의 종류도 다양

 

 

이건 코르크 마게를 만든는 참나무

 

 

요건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소나무

 

 

나뭇잎 사이로 보는 횡성댐

 

 

어답산 가기전  장송 가는 길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장송

 

 

아래는 낭떠러지만 여기서 폼잡고 찰깍

 

 

장송에서 내려다 본 삼거리 저수지

 

 

바위틈에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

 

 

능선에서 내려다 본 횡성호

 

 

어답산 08 이제 정상이 가깝습니다.

 

 

더운날 횡성호 물만 보아도 시원함을 느낌.

 

 

산 라일락이 가까이에서 보면 곱습니다.

하잖은 것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귀하고 아름다운게 많습니다.

 

 

어답산 정상 장군봉(784m)

 

 

대구는 폭염주의보가 내린날

땀 흘리고 정상에 오르면 성취감이 느껴짐.

 

 

장군봉과 어답산 정상 표지판

 

 

어답산 정상에서 보는 주변 풍경

 

 

온통 녹색향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계곡들

 

 

하산길은 저수지 길로 접어 듭니다.

 

 

내려 오는 길에 보는 횡성호

 

 

암벽길을 조심 조심 내려 섭니다.

 

 

하산길 안내표지

 

 

녹음이 있어 여름산행도 좋습니다.

 

 

산에서 가장 만나지 말았음 하는게 계단.

그러나 다시 계단을 만났습니다.

 

 

이제 하산길이 0.3km

거의 다 왔나 봅니다.

 

 

소나무는 침엽수

참나무는 활엽수 함께 살아 가지만

속성수인 참나무에게 져서 소나무가 자꾸만 사라져 갑니다.

 

 

철쭉은 꽃을 피우고 잎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녹색은 곱습니다.

 

 

내림길이 힘들었는지 아내는 의자에 퍼졌습니다
짧은 휴식은 에너지를 마들어 줍니다.

 

 

날머리 안내판

삼거저수지로 하산했습니다.

 

 

무슨 꽃인지 예쁩니다.

 

 

 

 

가까이 보면 많이 예쁘네요.

작고 보잘것 없는것 같아도 가까이 가서 보면 예쁩니다.

예쁘게 볼려는 마음이 있으면 얼마든지 예쁘게 볼수 있습니다.

 

이제 시원한 병지방계곡으로 오캠을 갑니다.

역시 계곡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