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대동금남정맥 완주 말골재 ~ 여산 누황재 25km 종주 본문
이번 대동금남장맥 산행의 중간지점인 까치봉(456m)
대동금남정맥 말골재 ~ 누황재 구간
덥기는 왜 그리도 더운지.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임시공휴일이라 여기에 맞추어 금요일 출발이 목요일 출발로 당겨졌다.
이번 산행은 고온다습한 전형적인 여름날씨인데 혹서기 풀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나선 대동금남정맥 2구간
전날 23:00 시청을 출발하는데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내일 공연을 위한 리허설 준비가 한창이고,
거리에는 광복 70주년 연등이 광화문 네거리에 걸려 있는데 기온은 높다.
무박 산행이라 새벽부터 산행을하려면 눈을 좀 붙여 두어야 하기에 애써 잠을 청해 본다.
버스는 밤새 달려 새벽 3시 30분 지난번까지 이어온 곳인 완주에 있는 말골재에 내려 놓는다.
오늘도 얼마나 더우려는지 어둠속에도 짙은 안개가 자욱하다.
새벽 4시 05분 새벽 이슬을 헤치며 남당산으로 오르는데 초입에서 신현규님이 밤이슬이 많으니 "누구 앞장 설사람!" 했는데
이슬이란 말이 다들 선듯 앞서기를 꺼린다. 결국 신현규님이 먼저 앞장 서서 출발했다.
정맥길도 잡목과 풀숲으로 가려져 있는데 출발부터 된비알이고 헤드랜턴으로는 지척을 분간 할 수 없다.
오직 믿는건 Gps뿐. 최총무가 Gps로 길을 잡아 나간다.
초반부터 된비알에 힘을 섰더니 새벽부터 옷이 땀으로 흠신 젖어 바지가 꼭 엉덩이부터 오줌싼듯 그부분이 땀으로 젖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인 남당산까지 오르는데 근 2시간을 어둠속에서 땀을 흘리고 올랐는데도 안개속에 여명이 밝아 온다.
이번코스는 초반부터 힐업이 심해 힘든 구간인데 안개가 짙게 끼여 습도까지 높아 무더운 산행길이다.
남당산에서 다시 힐다운 후 다시 힐업하여 작봉산에 오르니 후미에 오시는 윤대장의 무전이 날라오는데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라고 한다
7시 다들 둘러 앉아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끝낼쯤 후미 윤대장님이 도착을 한다.
여기서 지그재그길을 따라 까치봉에 오르니 9시인데 벌써 5시간째 산행이다 보니 지쳐가는지
지금 막 도착하는 대원들은 힘들다고 다음 고개인 말목재에서 중탈하겠다고 한다.
말목재는 급경사 내리막 길인데 풀숲이라 조심해서 내려서야 하는 구간이다.
역시 여름산행은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고행의 산행이다.
말목재는 완주와 논산의 경계고개로 고개 주변에는 우사가 몇동있고 교회도 보인다.
여기서 급수를 한후 옥녀봉으로 오르는데 류부대장이 시멘트길로 직진하길레 아무리 보아도 길이 아닌듯하여
현지에 살고 계시는 주민에게 길을 알아 보니 교회 옆 언덕으로 올라야 한다고 한다.
돌아 오는 길에 광만씨는 중탈하고 이제 5명이 옥녀봉으로 올랐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은 온몸으로 햇볕을 받는 구간이라 땀을 흠씬 흘렸다.
옥녀봉에서 함박봉은 숲길을 걷는 구간인데 왼쪽으로 폭발물 발견 위험구간이란 안내표시가 1km 정도이어 진다.
함박봉에서 소룡고개로 내려서니 12:40분경 아직 갈길이 멀다. 성태봉을 오른후 고내곡재에 도착하니 아직도 남은 길은 3.1km.
그런데 남은 이구간은 찔레나무가 많아 연신 가시가 길을 막아 힘들게 통과하고 내려 서니 천호터널 상부인 누황재.
누군가 서울시청산악회 터널 후 진행방향을 안내하는 안내글이 있다.
나중에 확인을 하니 운전기사님이 이곳까지 올라와 길안내를 해주고 왔단다. 고마우신 기사님!
누황재는 후끈한 여름열기가 맞아 준다. 여기서 대동금남정맥은 직진으로 계속 진행을 하여야 하지만 이번구간은 여기까지로
옛길을 따라 내려서면 천호터널 입구까지 땡볕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25km 대동금남정맥을 맺었다.
역시 여름산행은 더위와의 전쟁이다.
산행후 시원한 계곡이 그리웠는데 계곡이 없는게 못네 아쉽당.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청광장의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행사 리허설 중
서울시청 광복 70주년 행사 행사 아치
광복 70주년 연등
대동금남정맥 2구간 들머리인 밀골재
새벽 4시 5분 출발!
남당산 가는길에 잠시 휴식
짙은 안개로 연무현상이 심한 새벽 정맥길
남당산 정상(376m)
남당산 정상에서 휴식시간
남당산 정상 통과 1.6km 지점
작봉산(419m) 정상
고만고만한 산들이 힐업 힐다운이 많아 힘든 구간
깃대봉으로 가는 갈림길
깃대봉(395m)
정맥꾼들이 붙여 둔 시그널
5시간만에 도착한 금남정맥 중간 지점인 까치봉(456M)
까치봉에서 말목재까지는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길
완주와 논산의 경계지점인 말목재
이곳 주변은 밤나무가 많음.
옥녀봉 오름길
옥녀봉(411M)
소룡고개전 함박봉(403m)
소룡고개에 점심시간 무렵도착(12:03)
오늘같이 더운날 이곳까지 계획했으면 중탈자가 적지 않았을까.
소룡고개로 내려서는 류 부대장
소룡고개도 논산과 경계지점
소룡고개에서 성태봉 들머리
성태봉 들머리의 낡은 정자
소룡고개에서 오른 성태봉 정상
이번 완주자들
박격포 피탄지 출입금지 구역 안나표지
이번 산행의 마지막 고개인 고내곡재
시멘트포장길
누황재 가는 길
누황재에 기사님이 붙여준 안내표지
누황재로 내려 서는 우진씨
누황재에서 천호터널로 내려서는 옛길
하산지점 버스가 기다리는 천호터널
여산에서 늦은 점심식사후 상경전
천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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