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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한남금북정맥 가현치에서 걸미고개 본문

국내 산행/정맥(9정맥)

한남금북정맥 가현치에서 걸미고개

산달림 2014. 9. 25. 15:12

 

한남정맥(가현치 ~ 칠장산), 한남금북정맥(칠장산 ~ 걸미고개) 산행지도

 

 가을!
모처럼 주로를 버리고 가을산길을 달려 보려고 한남정맥 산행을 신청.

오랫만에 만나는 구정맥팀들이 반갑다.

아침 7시 시청을 출발하여 9시경 안성 삼죽면 가현치에서 도착 바로 출발이다.

들녁도 산도 완연한 가을풍경이다.

국사봉을 오르는데 등로에 알밤이 많이도 깔렸있다.

그것도 토종밤으로 몇개 줏어 까먹어 보니 많이 달작지근한게 맛이 좋다.

 밤이 지천이라도 농촌에는 일손이 바빠 이런것을
줏을 시간도 없고 일손도 없단다.

도토리도 유난히 많다.

완만한 국사봉 산길을 천천히 달리는데

 햇볕도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으니 상쾌하게
달리기 좋은 산길이다.

국사봉에 올라 전망대에서니 안성들녁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벼들이 누렇게 익어 올 가을도 풍작임을 실감케 한다.

 멋진 바위가 중앙에 자른듯 서있는 바위를 지나 생각없이
능선을 달리다 보니 아무래도 이상해 그때야 지도를 꺼내 보니

 국사봉에서 90도 좌로 방향을 잡아야 했는데

 직진했으니 방향이 엉뚱한데로 가고 있다.

다행히 쌍미륵사로 오르는 도로가 있어

도로로 내려 선후 달려서 마전리로 나가서
38번 도로를 타고 달려선 삼죽면사무소로 가기로 방향을 접았다.

이곳은 전형적인 시골로

주변에는 축사가 유난히 많은것 같다.
한적한 지방도로를 달리는 재미도 솔솔히 느끼며

 마전초교에서 38번 도로에 접어드니
38번도로는 산업도로인지 트럭들의 질주가 많아

 도로 가장자리를 달려도 화물차, 버스의 속도에 위험이 느껴진다.

동아방송대학입구를 지나 죽산 만남의 광장까지는 트럭과 대형버스의 속도로
늘 위험을 감수하며 달려야 했다.

이제 다시 도덕산을 거쳐 칠장산을 오르기 위해 주유소 뒷쪽 길로 접어 들었다.
여기도 알밤이 지천인데 많이 주으면 무거워 달릴 수가 없어

몇개만 줏어 알밤을 까먹으며
녹배고개를 지나 도덕산으로 올랐다.

늘 아스팔트 도로만 달리다가 산길을 달리니 오름에 심박수가 많이도 올라간다.
그래서 고수들은 산달리기를 자주 하는것 같다.

관해봉에 오르니 같이온 일행들이 선두가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준비해간 약밥으로
식사를 하고 막걸리도 두어잔 얻어 마시고 먼저 출발!

금방 칠장산이다.

 칠장산은 한남정맥, 금남정맥 그리고 한남금남정맥 3정맥의
분기점인 되는 산이다.

 바로 내려가면 길마고개까지지는 걸어도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아 구메농사마을로 내려와 묵으로 유명한

묵언마을을 거쳐 한겨레중고등학교 앞을 지나고

 박수고개를 넘어 17번 도로를 만나고

 안성cc 정문앞인 걸마고개까지 달려가니
14시가 넘었다.

오늘은 더이상 무리 하지 않기로하고 기다리는 버스에 오르니

 아직도 산객들을 아무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

후미가 도착 할때까지 요즘 읽고 있는 조정래님의 "한강"이나 읽어야 겠다.

아스팔트에서 달리기가 무료해지면 산길을 함 달려보면

 새로운 맛으로 달려 볼수 있는것 같다.

 그리고 다리의 근력을 단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듯 하다.

오랫만에 산행겸

산달리기 모처럼 잘 했다.

 

그리고 뒷풀이는 죽산에 있는 원시림이란 오리집에서

오리구이로 잘 먹었다.

 

지난 8월에 몽불랑 다녀 온분들이 가지고 온 와인과

단장남이 미국 다녀오면서 사온 조니워카 블루 맛이 많이 좋았다.

 

 

가현치 산행 출발

 

가현치에서 등로로 접어 들기 전

 

한남정맥 도덕산 

잘 익은 밤송이가 가을을 실감케함.

 

한남정맥 관해봉

이름 점심식사와 막걸리 한잔

 

칠장사쪽에서 올라오신 단장님께 막걸리 한잔 드리고 출발!

 

 

3정맥 분기점인 칠장산

3정맥을 한남, 금남, 한남금남장맥의 갈림봉

 

버마제비와 잠자리

 

이날은 한남정맥 10차로 마지막 날이고 한남금북정맥 시작날.

 

함께 땀 흘린 대원들과 뒷풀이 식사

오늘은 여대원들은 길에 널린 밤을 줍는라고

많이 늦은 날.

 

오리훈제와 소맥으로 뒷풀이

 

한남정맥 완주 기념사진

 

칠장산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