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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금북정맥 15구간 덕고개에서 응원리 그리고 달려서 병천 본문

국내 산행/정맥(9정맥)

금북정맥 15구간 덕고개에서 응원리 그리고 달려서 병천

산달림 2013. 8. 19. 15:14

 

 

금북정맥 15구간 덕고개를 출발하는 종주대원들

 

 

오랫만에 구정맥 종주 산행에 나섰다.
이번 구간은 금북정맥 15구간 세종시 덕고개를 출발 목천 응원리 구간

아침날씨는 그래도 바람이 있어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혹서기 산행은 땀과의 전쟁.

초입부터 가시덩굴이 다리를 할귀고 긁히고 고전이 예상
차라리 백두대간 같이 산이 높으면 가시덩굴이 없고 등산로도 뚜렸한데
동네뒷산 같은 금북정맥 15구간은 잡목에 가시넝굴밭.

 

이번 구간은 덕고개를 출발 세종 에머슨 cc를 지나고 고려산 그리고

야야목고개, 돌고개를 지나 목천 응원리까지 11km 


고려산을 지나 목천으로 가는 길은 산악 바이크가 이용한탓에
등산로가 깊숙히 페여 있는게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정맥길이 밤나무 밭을 지나가는데

폭염속에서도 밤송이가 영글어 결실의 계절 가을을 알리고

등산로 주변에 영지버섯이 올라 온걸 보니

가을은 가을로 가고 있다. 


11km구간을 걷다 달리다 해도 가시덤불이 많아 속도가 나지 않는데
그래도 목천에 도착을 하니 12:50분 3시간 50분 소요.

후미가 어디를 진행하는지 알아 보니 아직 2/3도 채 진행하지 못했기에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여 뒷풀이 장소인 병천 아우내장터까지 달리기로 하고 출발.

슈퍼에 들려 이온음료 1.8L한병을 구입하여 물통에 채우고
맥주 카스 캔1통을 비우고 출발!
정말 맛있고 갈증을 날려 주는 맥주맛!
역시 더위에는 맥주맛이 최고

 

휴 ~ 날씨가 넘 덥다. 지열까지 올라 와 푹푹찌고.
과일가게 아저씨가 이 더위에 왜 뛰냐고 묻는다.
그냥 웃지요.

병천 가는길은 태극기도 게양되어 있고 무궁화 꽃도 많이 피었다.
독립기념과 앞을 지나 아우내장터로 달리는 길은 갓길이 있어 그나마
위험을 느끼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좋았다.

잠시나마 유관순 누나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을 생각하며 달리다가
너무 더운면 과일가게 들려 머리에 물을 끼얹져 열을 식히며 달렸는데

등산화가 흐른땀에 완전 찌걱찌걱 소리가 날 정도가 되었다.
런닝화도 아니고 등산화에 배낭을 메고 뛰는게 가관은 가관이었나 보다.

병천에 도착 주유소 화장실에 가서 대충 씻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려
병천의 먹거리 병천순대로 허기를 달래고 상경.

달림이는 어디를 가도 어디든 달릴수 있어 행복하다.

산행 : 덕고개 ~ 고려산 ~ 응원리 11k(3:50)
달리기 : 목천 응원리 ~ 병천 아우네 장터 11k(1:12:48)

 

 

금북정맥(덕고개 ~ 응원리)

 

 

금북정맥 15구간 덕고개

지난 8월 10일 유명을 달리한 고 김훈님에 대한 묵념 후 출발

 

잡풀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산행 출발!

 

출발 후 얼마되지 않아 만나게 되는 세종 에머슨 CC 정문

금북정맥은 정문을 통과 후 클럽 하우스를 지나 능선으로 이어짐.

 

비로봉 가는 길

 

비로봉 능선의 평상

 

고려산 가는 길

 

지방도로를 지나 고려산 가는 길

 

능선에서 만난 산불감시 초소

 

고려산성 오르는 길

 

고려산성

 

고려산의 쉼터

 

고려산의 돌탑

금북정맥은 돌탑을 지나 200여 m를 진행한 후 오른쪽으로 진행

 

아야목고개 자동 안내 홍보장치

 

아야목고개

구정맥 리본이 금북정맥임을 알려줌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밤송이

 

돌고개 내려 서기전 철조망에 나부끼는 산악회 리본

 

돌고개

뙤양볕의 열기가 작열

 

바이크에 크게 훼손된고 있는 금북정맥

 

우연히 발견한 영지버섯

 

주변에 여러개 발견

벌써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림

 

바이크에 크게 휘손되고 있는 등산로

 

목천 도착전 왕자봉

 

나들목에 붙어 있는 산악회 리본

 

목천 도착전 "숲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 표지판

 

목천 도착 천안 가구단지 입구

 

후미가 늦는다는 소식에 기다리기도 지루하여 병천으로 달리기 출발!

 

유관순 누나의 아우내 장터 만세사건을 생각하며

바라보면 감개 무량한 태극기

 

나라사랑 무궁화

 

병천으로 달리는 중!

하루중 제일 더운 시간의 달리기

땀이 줄줄 ~ 등산화가 흠씬 젖어 온다.

 

오늘의 뒷풀이 장소였던 박순자 아우네 순대

그러나 예약을 받지 않아

건너편 병천순대에서 뒷풀이

 

 

구정맥 대원들이 뒷풀이 한 병천순대

그래도 이곳의 명물이라 먹었는데 그리 맛있다는 느낌을 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