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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태양사원 코나락과 부바네스와르 본문

아시아 여행/인도

태양사원 코나락과 부바네스와르

산달림 2016. 3. 1. 21:50

 

1day 투어 날이다. 간밤에는 잠을 설첬는데 모기가 물어 팬을 켜놓고  자면 모기는 물지  않는데 자다가 추워서 팬을 껏더니 모기가 무는 탓에 잠을 잘수가 없어 깨어 팬을 돌리고 담요을 덮고 자니 모기도 물지 않고 춥지도 않았다. 그런데 조금 덥기는 했다.

 

어제 예약해둔 여행사에 6시 30분까지 가기로 약속을 하였는데 그전에 밖이 소란해서 문을 열고 보니 새벽 같이 힌디들이 집단으로 사원으로 가는 행렬이다. 그 행열이 얼마나 긴지 장관이다. 아마 오늘이 힌디 축제일인듯 하다.

 

약속한 시간에 인근에 있는 여행사에 가니 기다리고 있었다. 힌디축제로 대로가 전면 차단되어 차량이나 오토바이 조차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뒷골목 샛길로 뿌리터미널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오토바이 뒷자리의 새벽바람에 춥게 느껴져  천천히 가자고 하여 추위를 달래며 여행사 관광버스가 출발하는 곳에 도착을 하니 많은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다.

 

대부분 외국인은 별로 없고 현지인이다. 내가 탄 버스도  외국인은 나혼자 뿐이었다. 좌석을 완전히 채우고 8시가 되어 출발을 한다. 제일 먼저 가는 곳은 코나락. 코나락은 뿌리에서 약 33km 떨어진 힌두사원중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히는 태양사원은 오라싸 건축양식의 최고봉이라 일컷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을 만큼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태양사원은 7마리의 말이 끄는 거대한 마차의 행태를 띠고 있으며 7마리의 말은 7일, 사원의 기단에 있는 12개의 바퀴는 12월, 마차는 태양을 상징한다. 원래 사원안에는 녹니석으로 만든 3개의 신상도 있었지만 현재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그 아름다움은 인도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코나락으로 가는 도중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선것을 감안하여 아침식사를 하면서 쉬라고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바닷가였다. 뱅갈만이 넓게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 었다. 벵갈해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젊은 커플이 다가 오더니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그것도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확인하고는 쿨하게 가 버린다.  정말 인도인은 사진찍히는걸 좋아 한다.

 

1Day 투어 비용은 250Rp인데 입장료가 490Rp로 더 비싸다. 그건 외국인에 대해선 10배 이상의 관람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코나락은 인도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먼저 코나락에 들어 가기전에 관람후 먹을 점심 식사주문부터 받았다. 탈리를 주문하니 70Rp란다.

 

긴줄을 서서 따라 들어가는데 인도 인구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겠다. 현지 가이드가 힌디어로 설명을 하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고 가이드 북에 있는 내용으로 코나락에 대해 알고있는데로 태양사원을 둘러 보는데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사람에 치여 구경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사람이너무 많으니 밀려서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그들도  단체투어를 온 분들이 많은데 어떤 단체는 빨강 모자를 통일하여 사람을 찾기 쉽게 구별해 온 단체도 있었다. 사원 외부벽에는 남녀교합상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낯뜨거운 조각상도 여러군데 있었다.

 

맨 뒷좌석에 젊은 남녀 3명씩 6명과 함께 다녔는데 가끔 함께 사진도 찍고 그들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여 찍어 주기도 했는데 인도인의 사진 사랑은 어디에서도 대단한다. 바쁘게 태양사원을 돌아 보고 나와서 식당을 혼자 찾아 가는데 대열을 따라 가느라 주변을 확인하지 않고 갔는데 나올때는 주변이 넓어 조금 헤메면서 겨우 식당을 찾았다. 그만큼 인파로 붐비는데가 코나락 태양사원이다.

 

오후에는 부바네스와르로 이동하는데 인도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 여기는 계절적으로 추수가 끝난 철이라 벼를 다 베고 쉬는 시기였다. 예전과 달리 여기도 기계화가 되어 트렉터가 많이 보인다. 인도도 긴 잠에 깨어 해마다 경제성장율 두자리수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10년후면 많이 발전해 있을 것이다. 풍부한 인력과 자원의 보국이 인도다.

 

부바네스와르 외곽에 있는 스투파가 있는 언덕을 올라가는데 완전 한여름 날씨다. 티벳이나 네팔에서 보던 스투파. 인도의 힌디와 불교는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늘 그러하지만 사원에 갈때는 신발을 벗는게 동일하다. 그 많은  신발이 바뀌지 않고 잘들 찾아 가는 것도 신기하다.

 

그리고 들린 곳이 힌두사원. 먼거리에서 버스를 주차하였는데 함께  탄 아가씨가 볼것 없다면서 음료수를 마시자고 하여 근처 구멍가게에 가서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었는데 그래봐야 40Rp. 그런데 당연히 네가 사야 한다는게 조금은 얄밉다. 그들은 외국인이면 돈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동굴군인데 칸다기리동굴군은 무료고 건너편 우다기리 동굴군은 입장료가 있다. 난 미리 가이드에게 입장료를 냈는데 가이드가 혼자 먼저 가버려 그것고 모르고 칸다기리동굴군을 보고 우다기리 동굴군을 들어가려는데 가이드가 어디 갔다 이제오냐며 10분내에 보고 오라고 한다. 허참! 이곳 동굴군에는 야생 긴꼬리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는데 사람을 보아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달라고 한다.

 

칸다기리 언덕은 높이가 약 40미터, 우다이기리 언덕은 약 35미터 정도이다. 이 두 언덕은 자이나교의 24번째이자 마지막 티르탄카라(인간으로 태어났으나 명상과 자기실현을 통해 완전한 상태 또는 깨달음을 얻은 존재를 의미하며 자이나교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마하비라(599-527 B.C)가 사람들에게 설법했던 장소로서 신성시되고 있다.

 

이 두 개의 언덕에는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33개의 동굴이 있으며 오래된 것은 그 역사가 거의 2300년이나 된다. 기원전 1~2세기에 자이나교 수도승들을 위해 바위를 깎아 만들었다.

 

바위는 노란색과 회색의 결을 가진 사암인데 잘 부서지고 무르기 때문에 보통은 조각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서로 다른 시기, 서로 다른 높이에 동굴을 파고 또 파서 벌집모양의 굼파(동굴)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동굴을 판 사람들은 돌을 매우 잘 다루는 전문가들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들리곳이 동물원인데 인도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입장때부터 질린것이 워낙 많은 인파들. 그러나 인도인들은 동물원에 큰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야생 코끼리 부터 시작해서 챔팬치, 하마, 코브라와 여러가지 야생조류를 보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긴 관람행열을 따라 걷다보니 넓은 호수가 나오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오후 5시 30분까지 버스로 돌아 가는 시간인데 아직도 동물사 주변은 인파로 가득하다. 어두워 지기 전에 수십대 버스중 내가 탄 버스를 찾아야 미아가 되지 않을것 같아 서둘러 버스로 돌아 오니 버스안은 조용하기만 하다. 제시간에 돌아가기는 애시당초 글렀다.

 

어느덧 하루 해가 지는 저녁 노을, 지평선이 워낙 멀기에 하늘에서 해가 진다. 이곳은 가로등이 없기에 금새 해가 지면 주변이 어두워 진다. 30분 늦게 버스가 출발하고 이제 뿌리로 돌아 간다. 중간에 계속 손님들이 내리고 뿌리에 도착을 하니 밤 8시가 넘었다. 다행히 버스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정차하여 걸어서 돌아 올수 있었다. 사실 인도는 해가 지면 무서운곳이 인도다.

 

시장한데 피곤해서 저녁식사는 베이커리에 가서 빵과 콜라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종일 다녔더니 피곤하다. 내일도 벵갈만의  해는 뜬다. 여행은 즐길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데 흥에 취해 틀에 벗어나 생활하다보면 "즐길 수 있는 능력" 역시 여행이 주는 선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코나락 사원 가는 길의 휴게소 코코넛 가게

 

다짜고자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 인도 젊은 커플

 

 

조갑지 기념품 가게

 

 

벵갈만 해변

 

 

해변에서 추억을 남기는 인도인들

 

 

수영도하는 해수욕장

 

 

기념동상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입구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좌우에 배치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정문 좌우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조형물

 

 

각종 부조

 

 

각종 부조 ( 부식이 심한 상태)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상부 기단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보수공사 중

 

 

마차 바퀴는 태양을 상징하며 전체는 마차를 연상

 

 

 

태양을 상징하는 마차바퀴

 

 

태양사원 주변 풍경

 

 

마차가 마치 태양사원을 끌고 있는 모습

 

 

휴식중인 사리를 입은 인도인들

 

 

태양사원 수호신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부조들

 

 

애로틱한 부조

 

 

애로틱한 부조들

 

 

남녀 교합상들

 

 

코나락 사원(태양사원)과 사리를 입은 인도여인들

 

 

남여 교합상

 

 

태양사원의 마차바퀴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코나락 사원(태양사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마치바퀴 기하학적 모양

 

 

마차를 연상케 하는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수호신

 

 

1층 기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어느 단체에서 빨간 모자를 쓰고 와서 가이드 설명을 듣는 모습

 

 

인도여인과 아기의 사진 찍는 모습

악세사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인도여인들

화려한 원색옷과 목, 귀, 팔목의 악세사리

 

 

힌디 사원에서 보는 부처님

 

 

힌디사원에는 코끼리 형상이 있음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현지인들)

 

 

 

코나락 사원(태양사원)의 코끼리 모형

 

 

코나락 사원(태양사원)의 기단

 

 

함께 여행했던 인도 아가씨

 

 

남녀 교합상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정교하게 건축된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기단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전체 모습

 

 

맞은편 기단에서 본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코나락 사원(태양사원)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행렬

인.산.인.해

 

 

코나락 사원(태양사원) 수호신

 

 

부바네스와르 외곽의 스투파

 

 

스투파 전경

 

 

스투파 안에 모신 부처님

 

 

와불

 

 

고원의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수호신

 

 

인도인의 모습

 

 

고원의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수호신

 

 

스투파 안에 모신 부처님

 

 

스투파에서 내려다 본 고원 풍경

늘 뿌연 연무가 있음

 

 

부바네스와르 수호신

 

 

부처님 모습

 

 

 

부바네스와르 고원 언덕위의 스투파

 

 

주변 인도인의 주택

 

 

칸다기리 동굴군

 

 

수행자들이 수행지인 동굴군

 

 

긴꼬리 원숭이들

 

 

 

야생 긴꼬리 원숭이들

 

 

수행처 였던 동굴굴

 

 

칸다기리 언덕의 자이나교 파르스바나트 사원의  종

 

 

긴꼬리 원숭이들

 

 

긴꼬리 원숭이 모자

 

 

긴꼬리 원숭이들

 

 

수행처 였던 동굴군

 

 

동굴군

 

 

우다이기리 동굴군

 

 

격벽과 칸막이가 있는 동굴군

 

 

춥지 않는 남인도의 동굴은 수행처로 안성맞춤

 

 

 

때로는 기둥을 받쳐 바위의 무게를  지탱

 

 

관람을 온 고등학생들

 

 

다양한 동굴 형태

 

 

 

각각 방이 따로 있는  동굴모양

 

 

우다이기리 동굴군

 

 

부바네스와르 동물원

 

 

침팬치

 

 

 

구렁이

 

 

코뿔소

 

 

동물원의 호수

 

 

뱃놀이를 즐기는 인도인들

 

 

입장 퇴장을 하는 분수대 앞

 

 

어디가나  인파의 행렬은 대단!

 

 

 

또 하루가 사워워 가는 부바네스와르의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