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뿌리에서 첸나이 가는 날 본문

아시아 여행/인도

뿌리에서 첸나이 가는 날

산달림 2016. 3. 5. 20:13

 

뿌리를 떠나는 날이다. 밤 21:30에 부바네스와르발 체나이 가는 기차를 타야 한다. 인도 여행중 한번도 아침 조깅을 하지 못했는데 아침에 해변을 달려 보기로 했다. 저녁에 별 할일이 없으니 일찍 자니 일찍 일어난다. 어두컴컴한 새벽에 바나나와 우유 그리고  포도를 챙겨 먹고 작은 배낭에 소지품을  챙겨 해변으로 향했다.

 

신발을 배낭에 챙겨 넣고 맨발로 남쪽으로 30여분 달려서 오기로 하고 출발! 그런데 뿌리의 해변을 끝이 없다.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은 30분을 쉬임 없이 달려도 끝이 없어 되돌아 오는데 아침에 힌두인들은 일출시간에 맞추어 해변에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동녁에 떠 오르는 해를 보며  기도를 올린다.

 

군데군데 그들은 떼를 지어 나와 있다. 하나 같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맨발로 달리니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벵갈만의 바닷물은 차갑지도 않고 훈풍이 불어 달리기 좋은 기온이다. 그래도 등에는 땀이 촉촉히 젖는다.  간만에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다.

 

숙소로 돌아와   첵크 아웃타임을 물으니 8시란다. 뭐? 8시. 뿌리지역은 아침에 도착하는  시간에 손님을 받으려고 체크 아웃타임이 8시란다. 12시까지 쉬었다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둘러 짐을 꾸렸다.

 

갈때 둘러 보려고 아껴둔 이곳의 최대 힌두사원 자간나뜨 사원을 걸어서 가기로 했다. 남는게 시간인데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CT로드에서 4km가 넘는 거리로 더운날 걷는것도 만만하지는 않다. 해변을 따라 걷는데 날씨가 많이  덥다. 출발하기 전에 환전을 하고 온다는게 깜박하고 그냥 왔다. 어제 환전을 하려다 망설인 이유는 이곳 사설환전소 환률이 좋지 않았다.

 

꼴카타와 달리 여긴 $100에 Rp 6,430으로 턱없이 낮아 환전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서두르다 보니 깜빡헀는데 다시 돌아 가려니 걸은 거리가 아까워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데 그때 마침 보이는 ATM기가 보인다.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이것 저것 가릴 여유가 없었다. Visa, Master 둘다 되는 ATM기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카드를 넣고 두드리니 루피화가 그대로 쑥 나온다.

 

갑자기 환전에 대한  고민이 풀리니 마음이 가볍다. 자간나트사원 입구에서 아침에 바다에 다녀오는 힌디들과 같이 식당에 들려서 아침식사로 탈리를 주문했다. 배낭여행자는 끼니를 거르지 말고 잘 먹어야 잘 다닌다. 자간나트사원은 비슈누신의 화신이자 우주의 지배자로 불리우는 자간나트신을 모신 사원이다.

 

자간나트사원은 58m에 달하는 거대한 시카라가 인상적인데 사원의 꼭대기에는 비슈누신을 상징하는 거대한 바퀴 차크라가 조각되어 있다. 사원의 외벽 둘레만 800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실제 사원의 부대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봉직하고 있는 사제들의 숫자만 2만명에 달하고 있다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힌디가 아니면 출입자체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니 밖에서 겉모양만 구경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뿌리 아침 조깅후

뿌리 해변은 끝이 없는 듯 길기만 했다.

 

뿌리의 최대 힌디사원인 자간나드 사원 입구

 

자간나트 흰디사원앞에 모인 신도

 

자간나뜨 사원 입구 광장

성지순례를 온 힌디들로 가득한 광장

 

 

 

일일이 검문중인 자간나트사원 입구

힌디가 아니면  입장 불가다.

 

 

인파로 가득한 자가나뜨 사원 입구

 

 

자간나뜨 사원 입구 문주에 조각된 모형

무슨 의미인지 궁금

 

 

 

이문을 통해 사원으로 들어 갈수 있으나

흰디가 아니면 입장불가다.

 

 

힌디에서는 소를 신성시하여 광장을 돌아 다니면 먹이를 주는 힌디

 

 

구걸하는 이, 물건파는 이, 다양한 사람를로 가득한 자간나뜨 사원 입구

 

 

자간나뜨 사원 상부 탑신

 

 

라자라니 사원

 

 

 

라자 라니 사원

 

 

라자 라니 사원

 

사원옆에서 도자가 굽는 모습

 

 

정교하게 쌓은 탑신

 

 

그 당시 건축 기술을 미루 짐작

 

 

빈두 사가르(Bindu Sagar)

링가라즈 사원 북쪽에 있는 저수지로 인도인들이 이 저수지에 바라나시의 강가와 암리차르 황금사원의 호수를 비롯한

인도에 있는 온갖 강과 호수와 성지의 물은 모두 여기에 모여 진다고 믿는다.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죄악을 씻을 수 있다고 믿음.

 

 

 

빈두 사가르 와 라자라니 사원

 

 

빈두 사가르

 

 

 

인도의 대표적인 교통 수단인 오토 릭샤(우리의 택시)

 

라자라니 사원에서 셀카

 

 

 

섬세한 라자 라니 사원

 

 

 

빈두 사가르 중앙의 제단

 

 

링가라즈 사원

부바네스와르의 대표작인 사원인 링가라즈 사원

힌딕가 아니면 출입 금지

 

 

최고 54m를 자랑하는 링기라즈 만다르

 

 

금강산도 식후경 부바네스와르의 호텔 점심식사

 

저녁에는 첸나이롤 가는 야간 기차를 타야 한다.

장거리 기차를 타기 전에는 제대로 된 식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