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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행/존 뮤어 트레일

존 뮤어 트레일 북진 들머리 호수슈메도 가는 길

산달림 2018. 9. 7. 20:20

 

 

휘트니 포탈에 있는 Easten Sierra Interagency Visiter Center에 가서 퍼밋을 받고 론 파인(Lone Fine)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호수슈메도우(HorseShoe Meadows)의 코튼우드(CottonWood) 캠핑장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도 되는데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새벽2시 30분에 깨어 뒤척이다가 5시 30분에 일어 났다. 이곳은 아침이 무척 빨리 시작이된다. 그래서 커튼이 두껍고 어두움만져 가려 준다. 아침이라고 밖은 후끈한 열기가 있다. 밤새 에어콘을 가동하고 잤다. 휴대폰과 예비받데리를 빵빵하게 충전하고 7시 30분에 호텔 식사다. 메뉴는 간단하다. 토스트와 쥬스 그리거 커피다. 여행에서 생존하려면 뭣이든 잘먹고 현지에 잘 적응해야 한다. 이곳 숙소에 묵은  현지인들도 다들 그리 식사를 한다. 주변 어디에도 달리 식사를 할 때도 없는 사막가운데 오아시스 같은 작은 마을이다.

 

JMT의 퍼밋은 들머리에서 받는다. 휘트니포탈에서는 휘트니를 오르거나 코튼우드 패스(CottonWood Pass)를 넘는 트레커들이 이곳에서 퍼밋을 받는다. 존 뮤어 트레일은 북쪽인 요세미티 공원에서 남쪽 끝인 휘트니 방향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트레킹을 선호하지만, 하루 입장할 수 있는 인원에 제한이 있다.

 

하루 입장 정원은 당일 여행객 100명, 종주 트레커 50명으로  총 150명이다. 이들을 다시 들머리 별로 10명, 20명씩 세분하여 배정을 따로 한다. 이들 총 인원중에 60%는 예약을 받고 나머지 40%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채운다. 단체는 15명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예약은 정확히 24주(168일) 전부터 할 수 있다. 그래서  비교적 인기가 적은 코스인 호슈수메도우가 들머리인 경우에는 어프로치시간이 3 ~ 4일 걸리니 퍼밋 받기가 다른 코스보다 수월한  편이다. 자세한 것은 존 뮤어 트레일 홈페이지 (http://johnmuirtrail.org) 을 방문해 보면  알수 있다. 이곳에서 존 뮤어 트레일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Sierra Visitor Center에는 트레킹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품을 파는데 곰통을 대여도하고 팔기도 하며 똥삽도 판다. 이곳 국립공원의 배변 수칙은 꽤나 엄격하다. 물가로부터 100ft(30m) 이상 떨어진 곳에 땅을 15cm이상 깊이로 파고 묻어야 하는데 그때 사용한 휴지는 같이 묻지 말고 따라 비닐봉지에 모아 하산후에 버려 한다. 그때 사용하는 그 모종삽 같은 것을 팔고 있었다. 무게는 150gr이다.

 

퍼밋에는 대원 전부의 이름이 있는게 아니라 리딩자의 인적사항만 있고 외 몇명 이런식다. 건물 밖으로 나오니 후끈한 기온이 42℃나 된다. 다행히 습도가 낮아 그늘에는 견딜만 하다. 인근에 서부 영화 박물관이 있어 잠시 들렸다. 1920년대 금광을 찾아 서부로 서부로 몰려든던 그 시대상을 느끼게 하는 서부영화 100여편을 이곳에 촬영했다고 한다. 건너편 길가에는 그당시 호텔도 지금까지 보존되어 영업중이라 시간을 뛰어 넘는 향수를 불러낸다.

 

점심시간이 일러서 부근에 있는 'Arch Loop Trail'을 다녀 오기로 했다. 멀리서 보면 염소가 똥을 싸 놓은듯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돌무더기와 소가 똥을 싸 놓은듯한 사막의 풀들은 황량함을 느끼게 한다. 차문을 열면 훅하는 열기를 느끼며 사막의 언저리에 있는 아치(Arch)를 찾아  사진을 찍고  돌아 왔다. 사막의 풀포기는 살아 남기 위해 거칠고 질기게 모진 강한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게 대단하다.

 

그래도 물이 있는 곳에는 녹지가 있고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오아시스 같은 마을로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 론파인(Lone Fine)으로 JMT와 휘트니를 오르기 위한 관문이 되는 마을이다. 산에 들기전 마지막 식사는 피자로 식사를 하였는데 미국은 뭔든지 크다. 완전 왕피자로 크기도 크지만 두께도 한국 피자의 3배는 두꺼운것 같다. 콜라는 컵만 주고 무한 리필이 가능했다. 이런 음식도 20여일간은 작별해야 한다고 하니 더 맛이 있다.

 

길건너에 있는 마트에 들려 필요한 식품을 사고 이제 문명과 결별하고 산으로 든다. 호수슈메도우(HorseShoe Meadows)로 가는 길은 황량한 사막을 가로질러 점점 고도를 높여 산으로 오른다. 길 옆은 아찔한 낭떠러지다. 오르는 길에 잠시 쉬면서 내려다 본 론파인(Lone Fine)은 사막의 작은 오아시스 마을로 그곳만 녹색의 푸르름이 보인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흐린 하늘에 비가 곧 올것 같다. 신고식 치곤 제데로 할것 같아 서둘러 탠트를 쳤다. 다행히 많은 비는 아니고 잠시 뿌리다 그친다. 비가 내린 산속의 공기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 진다. 이곳의 높이가 3,032m로 쌀쌀함 마져 느껴진다. 역시 여름나기는 이런 고산만한대가 없다.

 

 

Easten Sierra Interagency Visiter Center

퍼밋받는 곳

 

 

 

휘트니 포탈로 가는 고속도로변 풍경

살고 있는 마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이런 사막을 통과

 

 

 

 

산은 식물이 자라지 않는 벌거숭이 민둥산

 

 

 

휘트니의 들머리인 휘트니 포탈에 도착하면 보이는 고산들

앞에 보이는 봉은 론파인 피크(3,948m)

 

 

 

Easten Sierra Interagency Visiter Center

 

 

 

Easten Sierra Interagency Visiter Center

 

 

 

모종삽 같이 보이는게 똥삽이고 아래 박스에 든게 곰통(Bear Box)

 

 

마운틴 휘트니 기념티셔츠

 

 

기념 티셔츠와 프리;스틱으로 된 곰통(아래) 모양

 

 

 

준 뮤엘 트레일 모형도(요세미티 국립공원 ~ 세퀘아 국립공원)

 

 

 

귀여운 기념 인형

 

 

 

미국은 땅도 크고 다른것도 다 큰가? 

솔방울이 화분과 비교해도 비슷하다.

 

 

 

마운틴 휘트니 (4,418m)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

 

 

 

원근감으로  론 파인 피크보다 낮게 보이지만 마운틴 휘트니가 휠씬 높다.

 

 

 

Jmt의 주인은 곰. 그 곰과 같이.

곰을 알다.(Be Bear Aware)

 

 

 

사막의 식물 가시가 무척 날카롭다.

 

 

 

풀도 억세고 질기다.

사막에서 살려면 생존력이 강해야 한다.

 

 

 

미국 땅에 온게 실감난다Easten Sierra Interagency Visiter Center앞의 성조기

 

 

 

JMT 트레일을 앞두고 세심히 살펴 보는 트레커

 

 

 

Easten Sierra Interagency Visiter Center 내의 홍보부스

 

 

퍼밋신청을 하고 당첨이 되면 확정 메일을 받고 그 메일을 지참하고 이곳에서 피밋을 받아야 한다.
존 뮤어 트레일(JMT)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엔젤아담스 자연보호구역, 인요 국유림, 킹스캐니언 국립공원,

세콰이야 국립공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들머리가 어디냐에 따라 신청하는 공원이 달라 진다.

퍼밋을 수령하는 곳은 신청한 국립공원에서 받는다.

 

 

 

 

요세미티국립공원에 제출하는 JMT 퍼밋 양식

양식의 빈칸이 없도록  작성하고 24주전(168일)에 팩스(209-372-0739)로 보내면
추첨후 당첨이되면 e-mail로 결과를 통보해 준다.

시간은 현지 미국 켈포니아 시간으로 하며 약 16시간의 시차가 있다.

 

 

 

 

 

 

 

 

퍼밋을 받고 나와 휘트니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서부 영화박물관

 

 

 

영화소품으로 사용했던 마차

 

 

 

 

론 파인 마을

나무전봇대가 있는 전형적인 서부 마을

 

 

 

1920년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들

 

 

 

영화 제작에 사용했던 소품과 영사기 등이 전시되어 있고

당시 영화를 편집해서 15분 짜리 영화를 상영한다.

 

 

당시 영화의 한 장면

그 영화에는 총잡이가 최고의 볼거리였죠.

 

 

 

서부영화의 대표적인 영화 '장고'  포스터

 

 

 

원래 서부의 원주민이면 주인이었던 인디언

미국의 개척사는 역으로 보면 '인디언 멸망사' 이기도 하다.

역사는 늘 승자가 기록을 하기 마련!

 

 

 

서부영화박물관 소품실

 

 

 

사막의 식물들

이렇게 척박한 땅에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식물의 생명력이 대단함을 넘어 위대함을 느낀다.

 

 

 

아치루프(Arch Loop)

자연이 만든 걸작품

 

 

 

 

아치 루프에서 기념사진

 

 

 

매마르고 척박한 땅에 살가는 식물들

 

 

 

땡볕이 내려 쬐는 사막의 땅에 흰구름만 무심하게 떠 있다.

 

 

 

아치루프 트레일 안내표지

 

 

 

 

물이라고는 없는 메마르고 건조한 땅 이곳이 열사의 땅 '사막'이다.

 

 

 

산에 들기 전 문명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 피자 

 

 

 

크기도 크고 두껍기도 두꺼워 한국과는 비교가 안된다.

 

 

 

1923년에 지어진 다우(Dow) 호텔 유서가 깊은 호텔이다.

 

 

 

다우 호텔에 세겨진 동판의 글

 

 

론 파인 다운타운 풍경

 

 

 

아직도 1920년도의 모습이 생각나는 론파인 거리

 

 

 

 

대부분이 나무로 지어진 로 파인 거리풍경

 

 

 

호수슈메도우(HorseShoe Meadows)로 가는 길에 뒤 돌아본 풍경

 

 

 

저 직선 도로를 달려 이 산으로 오르는 길을 올랐다.

 

 

 

호수슈메도우(HorseShoe Meadows)의 코튼우드(CottonWood) 캠핑장

 

 

 

코튼우드(CottonWood) 캠핑장에 탠트를 쳤다.

이제 본격적인 JMT 트레킹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