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한라산 둘레길 돌오름길과 서귀포 자연휴양림 본문
조리대 나무와 졸참나무로 이루어진 돌오름길
하늘을 가려줄 정도로 촐참나무가 우거진 인적이 드문 길이다.
제주도에는 대표적인 길이 제주 올레길이다. 주로 해안가를 따라 이루어진 길이 맑고 깨끗한 제주의 바다와 하늘 그리고 제주의 농촌을 대표하는 길이다. 제주의 중심에는 한라산이 있다. 많은이들이 한라산을 오른다.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란 대표성이 있다. 제주 해안과 한라산 그 중간쯤에 있는 길은 없을까?
그 길이 한라산 둘레길이다. 한라산의 허리인 해발 800m정도를 돌면서 걷는 길이다. 그곳은 인가도 없는 자연의 보고로 아열대 우림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곳이다. 한때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병참로(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로 활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길에는 법정사, 시오름, 서귀포 자연휴양림, 수악교, 이승악, 사려니 오름, 물찾오름, 비자림로, 거리사슴 오름, 돌오름, 천아수원지를 연결하는 80km 환상 숲길이다.
그중 돌오름은 천아오름이 끝나는 돌오름에서 표고버섯 삼거리를 지나 용바위를 거처 거림사슴오름 입구까지 비교적 짧은 5.6km구간이다. 시작점은 천아오름을 걷고 바로 돌오름을 걸을 수도 있고 돌오름만 걷는다면 영실입구에 내려서 왔던 방향으로 뒤돌아 500여m를 걸으면 18임반입구다. 여기서 졸참나무 숲을 1.6km를 걸어 들어가면 천아오름이 끝나고 돌오름이 시작되는 들머리가 된다.
돌오름은 해발 1,270m로 오름만 오르는 이들도 즐겨 찾는 오름이다. 하늘을 가리는 졸참나무숲이 싱그러움을 더하고 한낮에도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차가 다닐정도로 넓직한 길은 인적조차 드문 오직 나를 보며 걷는 길이 이보다 더 조용하고 상쾌할 수 없다.
한라산 둘레길의 돌오름길은 제일 짧은 5.6km의 길로 돌오름에서 시작하여 기린사슴오름에서 끝이난다.
시작은 영실입구에서 내려 왔던 길로 500m를 뒤로 걸으면 18임반입구가 된다. 그곳이 들머리다.
돌오름 가는길에 붙은 표지판, 표고재배삼거리로 가는 길이다.
차가 다녀도 될 정도로 길이 넓고 그늘이 져 있어 여름에도 걷기 좋은 길이다.
돌오름 임도 안내도가 있고 주변에 표고재배지가 있다.
한라산 둘레길의 돌오름길 안내도 돌오름 ~ 거린 사슴오름 5.6km
한라산 둘레길 표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군데군데 안내판이 정비되어 있어 확인하고 걸어도 좋다.
최고의 신록 숲길을 걷는 돌오름길
친절하게도 한라산 둘레길이란 안내표지가 수시로 나타난다.
이런 길 안내 표시가 없으면 어디가 이딘지 분간이 되지 않는 숲길이다.
열하분출 흔적인 용바위 안내판
마치 용의 비늘같이 현무암의 바위들이 산등성이를 따라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이곳이 용바위
판상절리가 발달한 하천 안내판
판상절리가 발달한 하천
가끔씩 편백나무가 보이는 돌오름길
숲속에 군데군데 표고버섯 재배지가 있다. 이곳이 표고버섯이 잘 자랄수 있는 기온, 습도 등이 잘 맞는단다.
한라산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
편백나무 숲길로 편백나무는 치톤피드를 가장 많이 내 뿜는 나무란다.
오래 걸어도 피곤 한줄 모르고 걷는 숲길
돌오름길 안내표지판
천연 원시림이 살아 있는 돌오름길
어느덧 돌오름길 끝에 섰다. 이곳에서 서귀포 자연휴양림이 가깝다.
오늘밤은 휴양림에서 쉬어 간다.
한라산 둘레길은 법정사로 이어진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
셀카로 인증 사진을 찍는다.
생태관찰로를 따라 캠핑장으로 간다.
숲속에 걷기 좋은 생태 탐방로다.
캠핑장에 도착해 B1데크에 탠르를 쳤다.
주변은 온통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이다.
다음날 아침 편백나무 숲 사이로 아침 햇살이 비친다.
상쾌하고 게운한 아침이다.
C3에도 홀로 솔캠온 분이다.
요즘 혼자 캠핑을 즐기는 분이 많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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