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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캠퍼들의 성지 비양도 본문

국내 산행/제주도

캠퍼들의 성지 비양도

산달림 2019. 6. 13. 14:56

 

 

 

 

 

우도 비양도 봉수대 앞 비양도 캠핑장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만날 수 있고 탠트에 누워서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한라산 900m 허리를 감싸는 한라산 둘레길을 다 걷고 섬속의 섬 그 섬중의 섬 비양도에 쉬어 갑니다. 성산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천진항으로 2.2km이고 하우목동항은 2.8km로 조금 더 먼거리입니다. 걸어서 가는데는 하우목동항이 가깝습니다.  묻지도 않고 탓는데 이 배는  하우목동항으로 갑니다. 이런걸 행운이라고 하나요.

 

우도 입도 요금은 선박요금 3,500원과 우도는 제주도립공원으로 입장료가 1,000원이 있어 도합 4,500원입니다. 반드시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통상 왕복 배삯을 받는데 당일로 나오지 않을 경우는 편도표를 줍니다. 왕복요금은 8,500원입니다.

 

우도는 멀리서 보면 소를 닮았다고 하여 소섬이라 불러 우도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파란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평화의 섬입니다. 하우목동항에서 비양도로 걸어서 가는 길은 중앙동으로 가는 안내표지를 따라 섬 중앙으로 걸어가면 정겨운 우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많은 우도는 밭 가장자리에 돌담을 쌓아 바람을 막아 줍니다. 단층집의 지붕이 하늘색, 녹색, 빨강색, 감청색으로 칠하여 하늘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우도하면 유명한것 중 하나가 땅콩인데 육지의 땅콩보다 작은데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 땅콩으로 만든 우도막걸리는 막걸리 애주가들은 그 고소한 맛에 우도땅콩막걸리를 즐겨 찾는데 그 막걸리 주조장이 여기에 있습니다. 마침 하교길의 꼬마들과 만났습니다. 남자애 둘은 잠시도 쉬지 않고 장난을 치면서 걷는데 도회지의 아이들 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적어도 하교길에 학원은 가지 않고 자연과 친구와 재미있게 노는것만 해도 즐거워 보였습니다.

 

비양도 입구에는 7마트가 있습니다. 더위에 땀을 흘렸더니 맥주가 땡길것 같아 캔맥주와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소주는 마셔 줘야 할것  같아 소주도 한병 샀습니다. 이런 전망이 좋은 곳에서 소맥 한잔 쭉 들이키면 좋은 글귀와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를것 같습니다.

 

평일이라 캠퍼들이 그리 많지 않네요. 거기에 바람이 심하게 부는 우도인데 오늘 따라 바람이 외출을 갔는지 바람 한점 없이 조용합니다. 캠핑하기 최상의 날이네요. 돌담옆에 탠트를 치지 않아도 되는 날입니다.  잔디 위에 탠트를 치니 녹색 탠트와 파란 하늘과 잘 조화되네요. 소맥을 준비하고 그간 고생한 발을 주물러 주고 쭉 들이키니 목넘김이 좋습니다. 옃 탠트는 이곳에서만 3일째 멍때리기를 하고 계시는 분은 전주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여기가 그냥 좋다고 하시네요.

지금 힘드십니까. 마음이 아프세요. 여기 오셔서 파도 소리들으며 힐링하시며 치유하고 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비양도의 하루밤은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나요. 내가 내 생각만을 하기 때문에 화도 나고 섭섭하기도 한답니다. 내가 중하듯 남도 배려해 주면 어떨까요. 내 주장을 조금은 낮추고 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바람 세기로 유명한 비양도가 바람 한점없습니다. 탠트에 누워서도 파도소리가 조용히 들려 옵니다. 어두움이 내려 오니 불들이 하나둘 켜집니다. 하늘에는 한가득 별이 가득하니 오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비양도의 밤 입니다.

이런게



아닐까요.

 

 

 

한일 레드펄호 갑판의 '#두근두근 제주'  여행을 늘 설레이죠.

 

 

 

제주항에 입항한 완주 ~ 제주간 운행하는 레드펄호

 

 

 

성산항에서 우도 하우목항으로 하는 뱃전에 만난 제주사랑 유람선

 

 

 

성산 앞바다는 늘 짙푸른 바다 색깔에 젊음을 느낌니다.

 

 

 

우도가 보이니다. 제일 높은 곳인 우두봉에는 우도등대가 있습니다.

 

 

 

뒤 돌아 본 성산 일출봉입니다. 요즘 방파제 공사가 한창입니다.

 

 

 

연인들의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사랑의 맛은 쵸코릿 맛이고 색깔은 핑크 빛일까요.

 

 

 

환영합니다. 웰컴투 비우티풀 우도

 

 

 

선미의 태극기가 해풍에 온몸을 꼬고 있네요.


 

 

성산항과 우도를 오가는 우도사랑 1호

 

 

 

우도의 돌담과 하얀벽에 빨간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돌담길이 정겨워 절로 걷고 싶어 집니다.

 

 

 

돌담을 쌓은 집집 마다 지붕색이 달라 그림을 그려 놓은듯 합니다.

 

 

 

 

바다와 지붕색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우도에서 만난 메밀 밭입니다. 5월은 하얀 메밀꽃이 소금같이 곱네요.

 

 

 

길가에 있는 우동 땅콩 막걸리 주조장입니다.

우도 땅콩막걸리가 여기서 빚어 집니다.

 

 

 

 

메밀밭 가장자리는 돌담이 차지히고 있네요. 바람이 워낙 센 곳이라 돌담을 쌓는 이유지요.

 

 

 

학교 수업을 끝네고 친구와 손잡고 집으로 가는 길. 추억이 오롯이 떠 오릅니다.

 

 

 

어느 집 정원이 꾸민듯 자연인듯 작은 꽃이 곱습니다.
 

 

 

 

우도의 집은 하나 같이 지붕이 나즈막 합니다. 다 바람에 견디기 위한 그들의 지혜가 숨어 있네요.

 

 

 

우도에서 이 다리를 건너 비양도로 들어 갑니다. 건너기 전 7마트가 있습니다.

 

 

 

비양도 캠핑장 잔디밭에 탠트를 쳤습니다.  하늘과 잔디 탠트 깔맞춤을 한것 같습니다.

 

 

 

 

비양도 봉수대 입니다.  이곳에 봉화를 올린 곳이지요.

 

 

 

 

봉수대 앞도 좋은 박지지요. 바람이 불때도 한쪽은 바람이 막아 주니 좋은데 오늘은 전혀 바람이 없습니다.

 

 

 

 

발이 편해야 피로가 적습니다. 우리 신체중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가 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노을을 보며 갈증이 심해 소맥으로 한잔 합니다. 알딸딸한게 기분이 업 됩니다. 가끔은 이런 시간이 좋습니다. 릴렉스한 몸은 알콜이 좀 필요합니다.

 

 

 

하루의 일을 마친 태양이 내일을 위해 쉬러 가나 봅니다. 바다에 비친 노을 이 곱네요.

 

 

 

바람이 심한 비양도 캠핑장은 돌담으로 쌓아 바람을 막곤  합니다. 오늘은 그리 쓸모가 없는 돌담입니다.

 

 

 

주중이라 한가한 비양도 캠피장입니다. 노을을 그냥 바라만 보아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노을을 보면 추억이 생각나고 일출을 보면 내일을 생각하게 합니다.

 

 

 

탠트위로 노을이 내려 앉내요.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나름데로 즐기는 캠퍼의 시간입니다. 이런 쉼의 시간이 좋습니다.

노래도 숨표와 쉼표가 있어야 화음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우리의 몸도 마음도 그런 쉼표와 숨표가 필요합니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네요. 마음까지 붉게 물이 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내일을 또 해가 뜨겠지요.

 

 

 

 

해가 지면 인간이 만든 불빛이 하나 둘 켜집니다.

 

 

 

탠트 안에도 불을 켜야지요. 운치 있는 밤입니다.

 

 

 

 

캠프촌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양도에도 등대가 있습니다. 우도 등대는 밤을 지켰습니다.

 

 

 

 

기가 센 비양도랍니다. 이곳 소원의자에 앉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일출 소원의자'

 

 

 

무게 중심 잡기 '무중력 상태가 아닌데'  마음의 중심을 잡고 살아야 겠습니다.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는 캠핑장 아침입니다.

 

 

 

떠나는 사람은 짐을 챙깁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배낭을 정리합니다.

 

 

 

바다와 가까워 파도소리 들으며 보낸 하룻밤을 힘들 때 이곳을 생각하면 힘을 얻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솔캠이 많네요. 혼자는 남을 배려 하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함이 좋은것 같습니다.

 

 

 

비양도 입구에 있는 말입니다. 예전엔 말은 태어나면 제주로 보내라 했는데 이제는 그 말도 변해야 할것 같습니다.

제주에도 이젠 추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곳의 모래가 참 고운 곳이지요.

 

 

 

 

모래가 곱고 바다 물색깔이 파스텔 톤으로 곱게 칠한것 같습니다.

 

 

 

 

요즘 쪽파를 수확하고 뭔가를 심고 계시네요. 농부님의 노고로 밥상이 풍성해 지는것 같습니다.

 

 

 

연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제주 마늘 수확기 입니다.  제주 마늘은 농협에서 일괄 수매를 해 주기 때문에 판로는 걱정을 않는답니다.

 

 

 

쪽파를 말리고 계시네요. 농사는 일이 끝날 날이 없다고 합니다.

 

 

 

김석린 진사 생가입니다. 요즘 제주 초가도 현대식으로 만든 지붕이 보기에는 좋습니다.

 

 

 

우도의 밭, 기름진 옥토입니다.

 

 

 

우도의 들판, 작은 우도지만 들이 넓지요.

 

 

 

야생화가 곱게 폈습니다. 봄에는 온갖 꽃들이 핍니다.

 

 

 

쇠머리 오름입니다. 우도의 형상을 봤을 때 소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림같은 우도의 농촌풍경입니다.

 

 

 

섬속의 섬 우도를 출발 성산으로 가는 천진항입니다.

 

 

 

성산항으로 향하면서 돌아 본 천진항 모습입니다.

 

 

 

우도봉광 쇠머리 오름이 우도의 가장 높은 곳이지요.

 

 

 

우도에도 이제 3층 건물이 있네요. 가장 우도 다운게 좋은데 자꾸 화장을 하니 본 모습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다시 여행자를 싣고 우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우도 비양동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