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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앞바다 신수도 둘레길 걷기 본문

국내여행/경상도

삼천포 앞바다 신수도 둘레길 걷기

산달림 2022. 7. 29. 13:32

신수도 해양전망대 옆 창문 조형물
풍요의 섬 신수도

 

남해살이를 하면서 3번째 섬 여행이다. 사천에는 6개의 유인도가 있고 그중 가장 큰 섬으로 신수도가 있다. 삼천포항에서 10여 분 만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철선인 신수호는 차량 4대를 실을 수 있고 신수도 섬마을 사람들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배삯은 착하게도 편도 2,000원이다.

신수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먼저 전망대로 향했다. 가는 길에는 고사리밭이 즐비하다. 섬 앞으로는 창선도 고사리밭이 건너 보인다. 이곳의 온화한 기후가 고사리 재배에는 적지이다. 섬의 끝단에는 전망정자가 있고 옆으로 하얀색의 창문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탁 터진 앞바다가 시원하다.

섬 길은 경운기가 두대 정도 지날 수 있는 폭이 그리 넓지 않은 도로다. 추도는 썰물 때는 걸어서 건너갈 수 있고 물이 차면 건널 수 없는 섬이다. 건너편은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바라다 보인다.

염시계는 동쪽 바다로 떠오르는 해가 잘 보이는 전망대로 둘러 가는 길이 있다. 그늘 하나 없는 길은 햇볕이 따갑다. 마을길에 불두화가 길을 따라 가득해 피어 사진 담기 좋은 명소다. 잘프여산 입구에는 소설 올빼미의 배경이 된 곳이란 안내판이 있다. 길은 관리가 되지 않아 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발길을 돌렸다.

언덕을 넘어 서면 오토캠프장으로 몽돌해변이다. 바닷물이 몰아 쳐 올 때마다 차르르 하는 바위 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섬의 끝으로는 대왕기산이 자리하고 있다. 블랙야크 BAC 섬&산 100에 포함되는 대왕기산(93m)이다. 대왕기산 둘레길이 여기서 시작이 된다.

길은 관리가 되지 않아 수풀이 길을 덮었다. 수풀을 헤치면서 걸으니 편백나무 숲이다. 이런 보물이 그간 숨겨져 있었다. 대왕기산은 BCA 섬&산 100산에 포함되어 있어 산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하지만 개발을 꺼리는 이곳 주민들의 반발로 둘레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여름철에는 정글 탐험하는 기분이다.

희미한 산길을 돌아 나오면 오토 캠핑장이다. 그간 코로나로 폐쇄했다가 이제야 재 개장을 하려고 손길이 분주하다. 정자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배 시간이 여유가 있어 짧은 오수를 즐겼다. 피로를 푸는 데는 잠이 보약이다.

신수도 항으로 가는 길에는 방파제에 벽화를 그리고 시를 많이 적어 놓았다. 오후 햇살이 따갑다. 개발이 한창이 신수도는 공사용 트럭이 많이 드나든다. 중장비는 별도 철선이 실어 나른다. 섬에 건축, 토목 공사비가 많이 비싼 이유다.

신수항에는 알록달록 곱게 칠한 신수분교가 있다. 올해 6학년 학생 한 명과 세명의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다. 6학년생이 졸업을 하면 폐교가 된단다. 섬뿐만 아니라 시골의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학생이 없어 문을 닫고 있다. 요즘 시골에는 아기를 만날 수 없다. 그만큼 아이를 낳지 않고 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삼천포항으로 돌아가는 신수호에 올랐다. 멀지 않아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섬이다.

 

삼천포 신수도차도선 여객터미널

 

청널공원 풍차전망대

 

 

 

신수도로 향하는 신수호의 포말

 

 

창선도를 연결하는 창선 삼천포 대교

 

 

삼천포대교 방향 무인도

 

 

신수항으로 들어 가는 신수호

 

한려해상국립공원 표시판

 

 

신수도 관광안내도

 

 

신수도 해안 풍경

 

 

신수도 둘레길 안내 표시

 

신수도 해변

 

 

신수도 해변풍경

 

 

삼천포 방향 섬들

 

신수도 해양 전망대 조망이 훌륭하다.
해양 전망대 창문 조형물

 

 

신수도 해양 전망대

 

 

신수도 일주도로

 

 

신수도 해변

 

 

불두화가 곱게 핀 신수도 길
신수도 불두화 길

 

 

신수도 불두화

 

 

신수도 마을 풍경

 

 

신수도 해안 풍경

 

 

염시계 전망대

 

소망의 해가 떠 오르는 염시계
시와 문학이 있는 떠 오르는 해가 잘 보이는 곳 염시계

 

소설 올빼미 무덤배경이 된 잘포리 초소 가는 길

 

바위가 있어 눈이 즐거운 해안
조선시대 왜구를 물리친 가선대부 박응철 추모 깃발

 

한편의 시를 일고 간다.
신수도 쉼터
몽돌해변

 

대왕기산 둘레길의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 숲길

 

창선도 가인앞 바다 죽방렴

 

 

몽돌해변 옆 신수도 캠핑장

 

 

해안길 쉼터

 

 

신수도 방파제 사천팔경 그림과 시

 

 

구철초 오인태

 

 

시가 있는 방파제길

 

 

신수도의 쉼터

 

 

7월에 피는 나리꽃

 

 

윤동주 시인의 '길'

 

 

신수항 방파제와 등대

 

 

제법 많은 섬사람들이 모여 사는 신수항

 

 

신수분교 전경

 

 

2023년 폐교 된다는 소식

 

 

삼천포로 돌아 가는 철선 신수호

 

 

섬을 오가는 섬사람의 다리가 되는 신수호

 

신수호의 조타실

 

 

신수항의 신수도 복합 문화 터미널

 

신수도 교회

 

 

멀어져 가는 신수항의 풍경

 

 

신수항을 빠져 나와 삼천포로 가는 뱃길

 

 

멀어져 가는 신수도 다음을 기약

 

 

바다에서 본 신수도 해양전망대

 

 

멀어져 가는 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