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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고대산 샌행 안내 본문

국내 산행/경기도

고대산 샌행 안내

산달림 2005. 8. 8. 14:46

입추를 지난 날씨가 기승을 부리지만  올여름의 폭염도 그리 멀지 않았고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계신 동문님께 잠시 다녀올수 있는 산행지 한곳을 안내해 드립니다.이곳은 고향가는 마음처럼 기차를 타고 갈수 있고, 신탄리역에 내리면 바로 산행을 할수 있는?R째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가족산행에 적합한 곳입니다.

 

기차시간은  의정부에서 매시 20분에 출발하고(예, 08:20, 09:20.....) 기차의 종점인 신탄리역에서 의정부행  기차는 매시 정각( 예, 17:00, 18:00 ....)에 출발 합니다.산탄리역은 경원선 열차의 종착역으로 "철마는 달리고 싶다"란  더 이상 갈수 없는 최북단 역이랍니다.

 

고대산은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

이 솟아있습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ㆍ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ㆍ북대산(北大山)ㆍ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분단의 恨, 망향의 恨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福桂山.1057m), 지장봉(地藏峰·877m)을 꼽습니다. 해마다 6월이면 분단상황을 체험해보려는 많은 등산인들이 고대산을 찾습니다.  수려한 전망과 적당한 코스 등 최적의 산행코스를 갖췄음에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웬만한 지도에는 감춰진 산이 었으나 최근 남북화애 분위기로 최근에 개방된 산입니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매력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역에서 산행 들머리 까지 걸어서 불과 10여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입니다. 

신탄리역에서 내리면 역 뒷편에 솟아 있는 산이 고대산으로 정상은 역에서 보이는 봉우리의 능선을 타고 20여분 가는 뒷편에 있어 역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행코스는 1,2,3 코스가 있는데 추천 코스로는 1, 3은 계곡코스며, 2코스는 능선코스입니다. 1코스가 완만하고 산행거리가 긴 반면 2코스는 짧으나 가파릅니다.그리고 3코스는 표범폭포가 있어 폭포를 보려면 3코스로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표소에서 여름철에는 청소수수료로 1,000원을 내고, 오른쪽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곧 2코스입구가 나오고  조금더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1코스 입구가 나타납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물소리를 들으며 터널숲을 지나기에 그늘이져 여름산행에도 좋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무척 차가와 발이 시린 정도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30여분을 더 걸으면 2코스와 만나는  고대산이 빤히 보이는 앞봉에 올라서게 됩니다.조망이 좋아 땀을 딱고 오르면 고대산 정상에 오르게 되고 표지석이 반겨 줍니다.바로 앞에 금학산이 있고 옆으로 펼쳐지는 철원평야 ~~, 철원오대미가 여기서 생산되고 후삼국 태봉국의 수도 이기도 한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하산은 오른쪽 군부대 막사가 보이는 3코스로 하산하면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 가시면 됩니다. 4~50분정도 내려 오면 물소리가 들리고 등산로에서 300m를 따라가면 표범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행시간은 보통 넉넉잡아 오르는데 3시간 하산길 2시간  총5시간이면 충분합니다.통산 9시 20분 의정부에서 기차를 타고 10시 40분 신탄리 도착 산행시작하여 17:00 신탄리발 의정부행 기차를 타면 무리가 없습니다. 도중에 점심식사도 해야되고 계곡에 발도 담그고..... 내려와서 간단히 연천막걸리도 한잔 나누어야 하니까요. 

 

아직 휴가를 가지 못한 분이나 주말 산행지를 잡지 못하신 분은 신탄리 고대산으로 다녀 오세요.의정부에서 신탄리 까지 기차비는 1,400원 무척 싸지요? 가면서 차창밖으로 펼쳐진 시골들녁 모습이 한밤의 모습과도 너무 비슷하고 군대생활의  추억이 생각나는 추억의 여행이 될겁니다.

 

 

 


철도중단점 -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신탄리 - 원산 131.7km)

 


고대산 가는 열차는 의정부 역에서 매시 20분에 출발 한다.

 


신탄리역 - 군대 생홀아 생각나며 고대산 산행의 들머리

 


고대산 산행 조감도 : 산행은 1, 2, 3 코스로 나누어 진다. 1, 3은 계곡 코스 2코스는 능선코스

 

 


고대산 입구 : 매표소에서 1,000원 청소수수료 징수 1, 2코스는 오른쪽 3코스는 왼쪽이 시작점이다.

 


제1코스 산행 들어리

 


제1코스 등산로변에 만난 시원한 물줄기

 

 


1코스와 2코스가 만나는 봉우리 여기부터 조망이 좋다.

 


능선에서 만난 원추리꽃

 


고대산 정상에서 옆지기와 : 금학산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 온다.(2005. 8. 6)

 


철원평야 : 후삼국 태퐁국의 도읍지이며 철원오대미의 생산지 3코스는 오른쪽 군부대 내무반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삼복더위를 날려 버리는 고대산 정상의 산꾼들

 


고대산의  매바위폭포(일명:표범폭포) : 찬물줄기에서 여름의 열기를 식혀 준다.

 


폭포옆에만 있어도 시원함을 느낀다.

 


나리꽃의 화려함 

 


신탄리역의 풍경

 

 


매시 정각에 의정부행 열차가 출발한다.

 

 

 


 

 

                                                   고대산 정상(86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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