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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소요산 본문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산이다. 동두천시에서 동북쪽으로 5km정도 떨어진 소요산(532m)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할 뿐 아니라 천년고찰인 자재암이 있어 가족끼리 떠나는 호젓한 가을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단풍길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10분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자재암 일주문이 나온다.
여기서 매표소를 지나게 되는데 개인은 2,000원 단체 1,700원이다.
단풍나무가 우거진 1km 남짓한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원효폭포가 나타난다.
원효폭포를 지나면 왼편으로는 자재암 가는 길과 오른편으로는 구절터에서 공주봉 오르는 갈림길이 산행 들머리가 된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든지 소요산 능선을 종주하면 이 갈림길로 내려온다.
많은 산행객들은 자재암 코스를 선호하여 왼편으로 들어서게 된다.
능선에 오르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식수는 자재암 나한굴 옆의 샘에서 미리 준비한다. 하지만 물줄기가 약해 물울 구하려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
옆에 시원한 청량폭포가 도시의 찌든 마음의 떼를 씻어주듯 맑게 떨어진다.
기도도량에는 2006년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히 축원해주는 축원이 있다한다. 불력의 힘으로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소요산은 협곡의 자재암을 가운데 두고 하백운대에서 공주봉까지 6개의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으로 능선으로 펼쳐져 있는데 이 여섯봉우리(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를 능선을 타고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산행시간은 4시간이 소요된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 오르는 길은 대단히 가파르다. 일단 하백운대에 올라서면
건너편 나한대와 의상대 공주봉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 거쳐 상백운대까지 이르는 완만한 능선길은 갈참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바람이 부니 우수수 낙엽이 날리는 운치있는 등산로다.
중간에 전망좋은 바위 꼭대기, 소나무 그늘이 있다. 이곳이 사진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자재암에서 상백운대까지는 1시간쯤 걸린다.
상백운대 부터 나한대까지는 바위가 많고 오르락 내리락을 되풀이 한다. 몇군데
적당한 높이의 절벽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더없이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나한대에 오른 후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까지는 100m이상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급경사 길이다. 의상대에 오르면 동두천 시가지가 보이고 멀리 남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 수락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나한대에서 의상대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린다.
의상대에서 공주봉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완만한 능선을 타다가 공주봉 밑에서 가파르게 조금만 오르면 공주봉이다. 공주봉을 지나 내려가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내려오면 구 절터를 지나 일주문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하백운대로 올라 능선을 타고 중백운대, 상백운대(558.7m), 나한대(570.5m), 의상대(585.7m), 공주봉(526m)으로 해서 주차장까지 4시간이 소요된다.
산행시간을 조절이 가능하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 사이 안부에서 자재암으로 내려가는
계곡길, 상백운대와 나한대 사이 안부에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의상대 바로 밑에서 구 절터로 내려오는 길이 있으나 이 길은 경사가
심하다.
10월 마지막주가 단풍의 절정기가 될것 같다. 소요산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연천방면으로 조금 가면 신북온천이 있어 산행후 피로를 풀고 귀경할수 있다.
대중교통은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에 출발하는 신탄리행 열차를 타고 소요산역에 내리면 되고 요금은 1,200원(편도) 이고 소요시간은 35분정도,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소요산행버를 타고 소요산에 내리면 되고 요금은 1,400원 정도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예상.
가을이 깊어간다.
이가을이 가기전에 서울근교에서 가을단풍을 제데로 맛보려면 폭포와 고찰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소요산으로 주말 등산을 다여 오면 어떨까?
소요산 들머리 소요산역
소요산 안내도 - 좌에서 우로 혹은 우에서 좌로 산행을 해도 좋다.
원효폭포
대입 합격을 위한 기도 도량
자재암 얖의 청량폭포
갈림길 - 백운대, 나한봉, 선녀탕 가는길
단풍과 함께 잠시
의상대 정상에서
철이른 단풍
완연한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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