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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달리기 연습 전후에 먹는 것의 중요성. 본문

국내 마라톤/마라톤 이론

달리기 연습 전후에 먹는 것의 중요성.

산달림 2006. 4. 30. 10:51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먹고 죽은 돼지가 때깔도 좋다" 라고...
먹는 것의 중요성이나 당위성을 이렇게 함축적으로 나타낸 표현 중에 긍정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단연 대표성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권이라는 생각이다.

우리가 열심히 달리는 것은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요, 그것은 에너지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에너지의 원천은 먹는 것으로부터 나오는데 달리기 연습 전에 또는 달리고 난 후의 먹는 것이 그 달리기 자체의 품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먼저 강조하고자 한다.

에너지 고갈상태에서 그저 몸안에 가지고 있는 것만을 이용하여 달리기 연습은 하는 것은 각자의 습관차이는 있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거나 계획한 연습량, 강도, 거리의 제한을 가져올 수 있고, 마치고 난 후에 피로감이 비교적 빨리 올 수도 있으며 회복이 더뎌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운동을 마치고 난 후에 바로 간식을 먹는 것이나 식사를 하는 것과 나중에 하는 것, 등은 피로를 해소하고 다음의 운동을 하기 전까지 에너지를 저장하는 양의 차이가 나고 그것이 연습의 충실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다.

즉 음식물(주로 탄수화물) 섭취는 (피로해소에도 연계되는)혈당량 회복도 도움을 주지만 근육내 글리코겐 재합성을 위해서도 이용된다. 재 합성된 글리코겐은 다음 운동을 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탄수화물과 약간의 단백질의 혼합된 식품섭취가 아주 효율적이며 에너지 재합성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복적으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시하는 주자들이라면 적어도 매일 체중kg당 8∼1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다 운동량이 많거나 고도의 지구력을 요하는 대회나 긴장을 유지하는 기간이라면 1.5 배 이상의 섭취를 권장하기도 한다.

하루에 걸쳐 본다면 고갈된 근육내 글리코겐 회복정도는 시간당 5∼7%를 보이고 있으므로 하루에 2번 연습을 하시는 주자나 특정대회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분들은 빠른 회복을 위하여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하루에 2번 달리는 분들은 중간에 음식물 섭취가 2번째 달리기의 연습충실도나 품질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첫 번째 달리고 난 후에 음식섭취를 충실히 하고 두 번째 달리기 전에 적당한 양의 간식을 하여 보다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연습이나 훈련이 되도록 식습관을 잘 고안해야할 것이다.

음식물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스포츠음료, 스포츠 영양식품(바,젤, 분말 형태)이 있고 보다 충실한 영양섭취, 균형유지를 위해서는 과일, 곡물, 감자 등의 복합 탄수화물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자연적인 원천으로 얻어진 식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격언의 귀중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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