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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한북정맥(수피령 ~ 광덕고개) 본문

국내 산행/정맥(9정맥)

한북정맥(수피령 ~ 광덕고개)

산달림 2006. 5. 21. 17:53

 

한북정맥의 중간지점인 복계산(1,152M)

 

한북정맥의 첫구간을 서울시청 9정맥팀과 함께 무박2일 산행에 참가하였다.

이번 산행은 크로스칸트리 훈련으로 좋은 코스라 함께 하였다.

 

새벽 4시 수피령을 출발하여 복계산을 찍고 복주산으로 향했는데

실은 복계산은 한북정맥에서 벗어나 있다.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길을 잃고 1시간을 달려 내려오니 잠곡리.....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 갔는데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길을 잃은 장소로 다시 돌아와 늦은 길을 재촉하는데 이번엔 갑자기 복계산이 나타난다.

복주산으로 향해야 하는데 서두르다 보니 반대로 길은 잡은거다.

 

그사이 3시간을 허비하였다.

오늘 훈련 한번 톡톡히 한다고 생각하고 늦은 발길을 재촉하였다.

복계산 전 임도가 시작 될쯤 한북정맥 종주팀 꼬리를 잡았다.

그리 경사가 급하지 않는 임도는 좋은 훈련장소라 쉬지 않고 달려서 복주산 아래에 도착하니

그 다음 일행이 간식을 먹고 있다.

 

인사를 전하고 달려서 복주산에 도착하니 지난 송년산행때 보지 못했던 복주산 표지석이

있다. 아무리 급해도 사진은 한장찍고, 바로 달려서 내려가니 하오재다.

타이어로 된 계단을 올라서 뛰며 걷다를 반복하며 진행해 가니 함께 온 구정맥 종주팀을 만나 수 있었다.

 

어느덧 회목현에 도착하고 기상대로 올라가는 도로는 여름의 열기로 가득한데 물주머니의 물도 다 마셔버린지 오래다.

타는 갈증을 달래며 마지막 길을 재촉하였다.

 

드디어 11시 40분경 광덕산(1,048m)에 도착하였다.

통과 표시로 사진한장을 찍고 바로 광덕고개로 향하였다.

산에는 산나물이 무척 많았지만 훈련을 하다보니산나물도 뜯지 못하고 마냥 산을 열심히 달린 하루다.

도상거리 19.5km, 실거리 25.8km 인데 3시간동안 달린거리를 합한다며 실거리로 40km는 족히 달린것 같다.

 

 

 

복주산에서 본 하오현과 주변 능선

 

철쭉이 피어 피로를 씻어 준다.

 

철쭉은 진달래(일명 참꽃)와 달리 잎이 피고 꽃이 피는게 진달래와 다른점이고 독이 있어 먹지 못한다.

 

광덕산(1,046M) 최근에 주변에 기상레이다가 설치되어 있다.

 

이번구간의 마지막 봉인 광덕산에서.... 더위와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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