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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중국 사천성 스구낭산 트레킹(9) 본문

해외 산행/쓰꾸낭산

중국 사천성 스구낭산 트레킹(9)

산달림 2006. 7. 6. 15:08

 

숙소로 돌아와 몇일간 하지못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몰골이 돌아 온다.

저녁에는 마부대장(36세) 집에서 양고기 바베큐 파티가 있다고 초대를 받았다.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하였는데 그간 한국음식이 그리운 분은 남은 컵라면으로 대신하였다.

각자 방에서 일부는 휴식을 하는 사이 밖에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꼭 새마을사업하기 전 한국의

풍경과 무척 닮았다고 생각했다.

인터넷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수영님과  맥주한잔하며 이제는 여유롭게 무용담을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마부대장집으로 양고기 바비큐 파티에 참석하러 갔다.

양고기 바비큐는 양을 세로로 쇠코챙이에 꿰어 모닥불에 돌리면서 구울 때 양념과 기름을 계속 발라 주었다.

거의 양고기가 익어 갈 때 하단의식이 있었는데 명주로 된 흰머풀러를 모든대원의 목에 걸어 주었다.  그때 답례로 "짜시 더러"라고 답례를 했다.

 

하단의식은 통상 라마제의 끝부분에 무사등정을 기원하면서 등산대원들의 목에 걸어주는 걸 Tv에 여러번 본적이 있다. 여기서는 밀가루 같은 걸 얼굴에 발라주고 뿌려주는걸 보았는데 그런 의식은 없었다.

 

벽에는 먼저 한국에서 다녀간 "청천산악회" 와 "롯데백화점 산악회" 프랑카드가 벽에 붙어 있었다.

우리도 "주봉산악회" 프랑카드를 빈공간에 붙이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곧이어 장족 처녀들의 춤사위가 있었다. 가볍게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단순한 동작인데 따라 하기는 쉽지 않았다.

마부대장의 부인과 막내 딸까지 합세하여 모닥불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양고기 바베큐

 

야크 머리뼈와 하단의식의 명주천

 

하단의식 장면 - 목에 흰명주를 걸어 준다.

 

 

   

                   마부대장의 막내 딸

 

 

 

 

한단의식 장면

 

장족 춤을 추며 앞서가면 뒤를 따른다.

 

단순한 팔과 다리 동작이지만 따라하기는 힘들었다.

 

이렇게 춤을 추며 밤은 점점 깊어간다.

 

        

유난히 화려한 장족 아가씨의 춤 사위

                          

 

     

모닥불을 따라 돌고 돌았다.

 

          

장족 아가씨의 춤사위

 

 

          

마부대장의 부인과 막내 딸

                                

                                                      

 

             

            주봉 산악회 프랑카드를 배경으로

 

마부대장과 함께 - 노란셔츠는 선물로 줌

 

 

축제의 뒷마당 술과 양고기 안주

 

 

석별의 정을 아쉬워 하며 함께 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