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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친구같은 아내와 배낭여행을 출발했다.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떠나라 했다. 아브다비 경유 콘스탄티노폴리스 지금은 이스탄블로 가다가 경유지 아브다비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이번 배냥여행은 트리키예와 그리스 섬도 두어군데 돌아 보고 코카서스 지방을 좀더 길게 돌아 볼 계획이다. 아직은 순박한 카스베기, 메스키타에서 일주일 살기도 해 볼까한다. 하루에 한도시를 돌고 다음 여정을 이어가던 때와는 속도가 다르다. 마음이 끌리면 눌러 앉았는 느림과 기다림의 여행이다. 여행의 속도는 나이에 반비례한다. 한 살이라 젊을 때 좀 더 멀리 여행을 가고 나중에는 가까운 곳을 다닐까한다. 여행은 여기서 행복하자의 준말이라 했다. 그 행복을 찾아 아내와 길을 떠난다. 우리 부부의 여행은 길위의 여행자와 다른 것은 일흔..
5월엔 신청한 대회도 없고 봄이 오는 백두대간길이 궁금하여 후배들과 함께하는 5월 정기산행에 동참했다. 전날 밤 11시에 시청 앞을 출발하여 밤새 달리는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버리재에 도착하니 새벽 3시다. 이제 무박산행을 조금은 부담스럽다. 어두운 밤에는 자는 생체리듬에 맞추어 사는 게 순리인데 자연의 법칙을 거슬리니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깜깜한 버리기재에서 헤드랜턴만 켜고 산길을 걷는다. 보이는 건 렌턴이 비추는 내기 디딜 한평 정도의 땅뿐이다. 모두가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 산길을 걷는다. 이번 구간 중 대야산 구간은 바위가 많아 로프구간이 많다. 1km 정도 걸으니 바윗길이다. 로프를 잡고 하강하는 길이가 7 ~ 8m 정도가 된다. 내려섰는데 선두가 좌우로 길을 표시한 리본이 있는데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