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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를 꼽는다면 강원도가 될것이고 군중에는 영월, 평창, 정선이 될것이며 세군을 통틀어 영/평/정이라 부른다. 이들 3개군은 첩첩산중이란 말이 어울리듯 山多 寧平旌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다의 땅끝은 토말, 산중의 끝은 오지중에 오지인 정선이 아닐까? 그래서 그 흔하디 흔한 심야버스나 야간열차가 연결되지 않는 정선, 그곳의 가리왕산, 중왕산, 청옥산을 신묘년 신년산행지로 정하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가리왕산에 대한 자료는 더러 있는데, 중왕산, 청옥산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다. 그만큼 찾는이가 적은 오지의 산이다. 가리왕산의 "가리"란 곡식이나 땔감으을 쌓아 두는 더미를 낟가리로 일컷는 순수 우리말이다. 그래서 산의 모습이 낟가리를 쌓아 둔 모습과 비슷하여 가리산이고 그중에도 제일 큰 낟가..
휴가는 일상을 일탈하여 다른곳에서 나를 돌아 보고 관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숲속에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듯, 일상을 떠나야 나의 모습을 진정으로 볼수 있는것이다. 늘 도심의 생활은 새벽같이 일어나 만원전철을 타고 출근하여 직장에서 부딪히면서 하루종일 시달리고 퇴근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면 씻고 잠자리에 들기 바뿐 일상을 잠시 자연과 접하면서 더위도 식힐 수 있는 아리랑의 고향 정선으로 여행의 목적지로 잡고 출발 하였다. 새말IC에서 영동고속도를 내려와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심순녀 찐빵은 20개에 7,000원으로 가격이 싸고 크기도 적당해 먹기 좋았다. 좀더 크면 부담스럽고 좀더 작으면 부족할 텐데 적당한 크기, 팥속 그리고 잘 숙성한 밀가루 반죽에 노하우가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