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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겨울산 하면 생각나는 모습은 나뭇가지에 하얗게 달라 붙은 눈꽃이 아닌가 합니다. 상고대 또는 설화라고도 하는 눈꽃은 겨울철 나무가지에 얼음처럼 달라 붙어 마치 눈꽃처럼 보인다고 하여 겨울산에만 볼수 있는 신비한 현상입니다. 마침 금요일 비가 내려 높은 산엔 눈꽃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에 산행을 준비했습니다. 산행장소로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1,000m가 넘는 가평에 있는 명지산이 적지라고 정하고 출발하였습니다. 명지산 산행의 들머리인 익근리에서 차를 내리자 매서운 계곡바람이 옷속을 파고들어 혹한을 실감합니다. 산행 입구부터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눈길을 걸어 올라 갑니다. 승천사는 비구니 사찰로 겨울에 찾는이가 없어 적막속에 묻혀 있습니다. 계곡에 들어서자 바람이 적게 불어 그나마 조금은 편한 산행을 할 수..
그간 달리기하느라 뜸하게 찾던산을 올 겨울에는 틈나는 데로 찾기로 했다.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했으니 산에 가면 눈을 볼수 있을것 같아 근교 1,000m급 산을 다녀올까 하다가 그간 소홀히 한 여의도 Lsd를 하기 위해 토요일 오후에는 한강을 30km 달렸다. 일요일 새벽, 동대문구에 살적엔 북부지방으로 등산을 갈때는 참 편했는데, 이곳 관악으로 이사 온후로 무척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떨어야 한다. 현리행 첫차가 7시에 상봉터미널에 있어 이를 탈려면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신림에서 첫차는 5시 33분에 있는데 늦장을 부리는 버스탓에 놓치고 10여분 이상을 기다린 후 다음 차를 탓는데 새벽엔 배차 간격도 뜸 하다. 시간상으로 도저히 7시에 상봉 터미널에 맞출수 없어 동서울로 향해 등산코스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