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복계산 (6)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한북정맥을 간다. 이번 길은 가장 북쪽인 수피령에서 복계산을 오르고 복주산을 지나 하오현까지 16.2km의 길로 겨울철이 아니면 6시간 정도의 길이다. 연중 가장 춥고 24 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이지만 포근한 날씨가 산행하기엔 좋은 날이다. 강원도 산속의 눈과 기온이 변수가 된다. 9시 10분에 수피령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길로 들어서니 그간 내린 눈이 발목을 넘길 정도의 눈이 쌓여있다. 출발부터 스페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눈길로 들어섰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눈이 자주 내리고 많이도 내려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눈길은 더 많은 힘과 체력이 요구된다. 촛대봉까지는 고도를 높이는 구간이다. 이 정도 눈에도 속도는 20% 이상 더 힘들고 속도도 늦어진다. 촛대봉 ..
5월 29일 토요일 오전 수방근무를 끝내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되었다. 아내에게 "우리 산에갈까?" "어디?" "요즘 철원에 있는 복계산이 봄산행으로 좋은데...." 그렇게 부랴부랴 짐을 1시간만에 챙겨 차에 싣고 출발하는데 도로교통 사정이 그래도 외곽순환도로가 좋을것 같아 김포 ~ 일산을 돌아 송추에서 내렸는데, 아뿔사 급히 챙기느라 코펠을 빠트렸네. 의정부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의정부 홈플러스를 가는데 전화가 울린다. 유비님이다. 선거사무로 이제 퇴근길인데 뭐하는냐고 한다. 지금 복계산을 가는데 코펠을 챙겨오지 못해 코펠사러 간다고 하니, 방태산으로 산나물 산행을 가기로 신청을 했는데, 인원수가 미달되어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갈때 없으면 복계산으로 오라고 했더니 어떻게 가는냐고 한다. 수유..
2005 송년산행 가는곳 : 수피령 - 복계산 - 복주산 - 광덕산(1박 2일) 한북정맥 2005년 송년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