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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해마다 3월 셋째 주 일요일엔 광화문으로 가는 새벽 전철을 탄지가 햇수로 24년째고 21번째다. 3번은 코로나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광화문 지하철 출구는 런너들로 가득하고 국제대회답게 외국인 참가자가 여럿 눈에 뜨인다. 서양인들,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지아 등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다. 방금까지 내린 비로 세종대왕 동상 앞 바닥이 촉촉이 젖었다.여명이 채 걷히기 전인 이른 시간 105리 길을 달리기 위해 새벽밥을 먹고 나왔다. 7도 정도의 기온에 흐린 날씨로 달리기에는 적당한 날로 봄바람만 없다면 최적의 날이다. 오늘 복장은 러닝팬츠에 러닝 싱글렛이다. 7시 30분까지 물품보관을 끝내라는 방송이 연신 울린다. 명예의 전당 배번호라 1호 차량이라 찾기가 쉽다.출발 전까지 체온유지를 위하여 비..

다리의 뻐근함이 느껴진다. 2023 서울국제마라톤을 뛰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리의 피로다. 나름 최선을 다했고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기에 뻐근함은 마라톤이 준 선물이다. 웬만해서는 이런 근육통을 느끼지 못하는데 열심히 달리기는 달렸나 보다. 코로나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우둔한 중생은 늘 주어지는 일상이 그냥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님을 이제야 알게 된다. 2023 서울국제마라톤 2023.3.19 풀코스 3:03:13 2022 * 코로나로 미개최 * 2021 * 코로나로 미개최 * 2020 * 코로나로 미개최 * 2019 서울국제마라톤 2019.3.17 풀코스 3:15:17 2018 서울국제마라톤 2018.3.18 풀코스 3:08:15 2017 서울국제마라톤 2017.3...

오늘이 서울 동 마대회 날이다. 화창한 날씨에 달리기 딱 좋은 날이다. 개인적으로 20년 연속 개근하는 대회라 조촐한 자축연도 준비했는데 Covid-19로 모든 게 무산되었다. 올 들어 1월 1일 신년 대회와 여수마라톤을 다녀오고 대회는 무산되었다. 풀코스를 달리면 35km 이후에 느끼는 진한 고통과 희열이 새삼 그립다. 언제든지 대회에 참가 할 때는 대회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데 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갑갑하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때다. 이럴 때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것은 없을까? 도림천에는 매주 수, 토, 일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그 대회의 참가 인원은 고작 2 ~ 30명 수준이다.도림천을 양쪽을 달려 하프 코스를 만들어 2회전 하는 코스다. 30명..
16번째 완주한 서울동아마라톤 2:59:05 하프를 통과할때 1:29:30으로 최근 마라톤대회에서 가장 가슴 졸이면서 달린 서울동아마라톤이었다. 통상 섭-3 기본조건이 하프를 늦어도 28분 중반 이전에 통과하여야 섭-3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 시간을 1분이나 넘긴 시간에 하프를 통과하는데 섭-3 페..
2013 서울동아마라톤 잠실대교 통과 sub3를 확신하고 승리의 "V"를 그려봄. 서울잠실운동장 피니쉬 라인 통과 직전(2:56:05) 올해로 13번째 참가하는 서울동아마라톤. 올해도 참가하지만 내가 달릴 수 있는 한 달리고 싶은 대회. 전국의 달림이들이 다 모이고 서울의 도심인 중심가 퇴계로,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