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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첫눈이 내렸다고 산에 가보자고 한다. 전철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예봉산과 운길산도 좋다. 들머리는 팔당역에서 시작을 한다. 팔당 앞은 한강이 흐른다. 겨울엔 강가라 강바람이 매섭다. 추울 땐 속을 데우면 춥지 않으니 등산로 길목 가게 들려 어묵을 먹으니 맛이 엄지척이다. 겨울이면 절로 땡기는 어묵 맛도 맛이지만 어묵 국물이 뜨끈하니 좋다. 이게 겨울 맛이다. 호빵, 어묵은 겨울철 별미다. 뜨거운 속으로 들어가니 추위가 싹 달아난다. 지금부터는 걸으면서 자체 발열을 한다. 예봉산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 코스를 잡았다. 앞서 출발한 산객들의 발자국이 눈위에 선명하다. 새벽에 눈발이 쌓였다기보다 날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겨울산에 오르막은 핫팩이다. 오르면 금방 등이 뜨끈하고 이마에 땀이 맺힌다..
신년을 맞이하여 전철로 갈수 있는 근교산행지를 생각하다가 최근 개통된 전철을 이용하여 예봉 ~ 운길산과 하산길에 수종사를 돌아오는 산행코스를 잡고 아내와 산행에 나섰다. 예봉산 들머리는 팔당역에 내려서 바로 산행을 할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던 마을이 전철의 개통과 함께 먹거리집과 심지어 등산장비점이 생기니 이용객이 급증할것 같다. 예봉산 오름길에 만난 돌탑(?) 등산안내도(팔당역 ~ 예봉산 ~ 운길산 ~ 운길산역 ) 예봉산 정상의 태극기 이곳에서 조망이 좋다. 앞으로 검단산, 건너편 운길산 경기도의 산들과 덕소주변 한강이 한폭의 그림이다. 덕소앞 한강 풍경 예봉산의 안내 표시판 예봉산 정상 - 최근 표지석이 정비되었다. 운길산 가는 길에 만난 페러그라이딩하는 분들! 창공을 나는 페러그라이딩 운길산 가는 길..
주일날 아침에 가을을 찾아 예봉산 산행에 나섰다. 그간 아침에는 한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살함 마져 느낀다. 가을이 저만치 오고있다. 버스는 교외로 나오니 완연한 가을날씨다. 상팔당에 내려 등산로 들머리로 들어섰다. 들녘엔 한해 동안 지은 농부님의 농작물이 결실을 앞두고 잘도 익어가고 집 마당에는 온통 빨간 고추로 가득 차 가을 햇살에 따사로움을 즐기는것 같다. 벌어진 밤송에 사이로 알밤이 수줍은듯 얼굴을 내밀고 하늘은 더욱 푸르름으로 가득차 있다. 농부님의 일년결실 - 대풍을 예고하고 있다. 곱게 핀 나팔꽃 : 나팔꽃 아저씨 나팔불러요 ~ ~ 아직은 시원한 숲이 좋기만 하다. 숲사이로 난 예봉산 등산로 무슨 염원을 하며 이렇게 돌탑을 쌓았을까? 예봉산 정상 : 사방의 조망이 푸른 가을 하늘 만큼 좋다...
예봉산 오름길에서 만난 예쁜 노란꽃..... 예봉산 정상에서 - 짙은 안개와 추적이는 빗속에...... 운길산 가는 갈림길에서....... 운길산 가는 길에 만난 예뿐꽃 이름이 뭐드라???? 운길산 정상에서.... 아쉽게도 북한강의 풍경을 보지 못했다. 수종사의 동종..... 수종사의 담장, 초파일을 앞부고 연등이 달려 있다. 수종사의 난초, 봄을 맞이하여 파랗게 많이도 자랐다.
요즘 주일은 토요일은 마라톤 장거리달리기(30km)를 하고 일요일은 처와 함께 근교 산행을 한다. 새로 바뀐 주5일 근무로 나의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었다. 처는 전엔 땀을 흘리는걸 무척 싫어 했는데 그간 운동으로 체중을 2kg정도 빼고 나더니 몸이 가벼워 졌다면서 신이나서 등산과 달리기 자전거타기를 곧 잘한다. 나이가 들수록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라이프스타일이라 생각하고 주말엔 함께 산행안내자로 아직은 초보인 처와 산행에 나선다. 이번 산행지는 팔당에 있는 예봉산이다. 지난 겨울에도 한번 찾은적이 있는 예봉산은 시내버스를 타고 부담 없이 다녀올수 있어 좋다. 청량리~양수리를 운행하는 2228번 버스로 상팔당에 내렸다. 가을이 무색할 정도로 날씨가 무덥고 볕이 따갑다. 하지만 하늘은 더 높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