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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장수대에서 대승령 넘어 12선녀탕 계곡 산행 가리, 주억봉 운해 단풍은 설악에서 남으로 전해진다. 대청봉 단풍 소식을 듣고 장수대에서 십이선녀탕 계곡 코스로 단풍산행에 나섰다. 대승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힘차게 내리 꽂는다. 대승령 오름길에 단풍을 만났다. 1,000m까지는 단풍이 내려왔다. 단풍은 능선보다 계곡 부근의 단풍이 색깔이 선명하다. 대승령에는 새벽에 한계령에서 출발한 산객들이 출출한 배를 채우고 있다. 멀리 부산서 단풍을 만나러 온 산악회를 만났다. 남쪽까지 내려 오려면 기다려야 하니 빨리 만나고 싶어 찾아왔단다. 안산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십이선녀탕 계곡의 단풍은 조금 이른 것 같다. 쌀쌀한 기온이면 벌써 내려왔을 단풍이 이상 고온에 잣은 비로 천천히 내려온다. 언제 만나도 최고의 미를 뽐내..
하반기 두 번째 인제 천리길로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올랐다가 원통으로 가는 옛길을 걸었다. 장수대는 서북능선으로 오르는 들머리로 1959년 당시 3 군단장이 6·25 전쟁 중 설악산 전투에서 산화한 장병의 넋을 달래기 위해 건립한 건물 이름이 장수대로 그게 지명이 되었다. 서북능선으로 1km를 오르면 서북능선 중턱에 대승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높이 88m로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꼽힌다. 몇일전 내린 비로 물이 떨어진다. 아침 햇살을 받아 폭포에 무지개가 그려진다. 주억봉과 가칠봉을 바라보는 전망이 훌륭하다. 다시 장수대로 돌아 와 원통 가는 옛길을 따라 걷는다. 하늘벽과 옥녀탕을 지난다. 하늘벽 주차장에는 바위꾼들이 주차한 차가 가득하다. 이 길은 차량으로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