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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카미노의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그곳에 서다! 2천년전 팔레스타인 땅에서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구원하고 죽은 예수. 그의 열두 제자중에 한분이었던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던 길. 그 길의 끝 산티아고에는 그의 무덤이 있어 1,200년 전부터 순례자들의 걷던 길. 이제는 ..
아르수아 Via Lactea 알베르게에서 아침 5시가 되어도 아무도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그간의 피로감인가? 이제 산티아고가 가까워서 여유를 부리는 걸까? 아침식사는 어젯밤 남겨둔 밥을 삶아 흰죽으로 먹기로 하고 열판의 불을 켰다. 달걀은 찜으로 전자렌지에 돌리고 어제 사온 반찬을 준..
순례길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바지 허리가 헐렁한게 체중도 좀 빠진것 같다. 이럴때 일수록 잘 먹어야 하는데 그래도 입맛에 맞는게 한식이다. 이곳은 한식집이 없으니 한식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 5시 20분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밥을 삶아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그게 흰..
산티아고 순례길의 남은거리 100km 통과하는 날인데 흐리고 비가 올듯한 날씨다. 아침 5시 25분에 일어나서 부엌에서 달걀을 삶았다. 삶는 방법을 이번 순례길에서 배웠는데 물이 끓고 7분이 딱 좋은 시간이다. 스페인은 달걀값이 싸고 칼로리가 높아 먼길 떠날때는 속이 든든해서 좋은 먹..
여기부터 갈라시아 지방 위에 있는 문양이 갈리시아 '문장'이다. 갈라시아 지방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비예보가 있었는데 밤새 알베르게 함석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잠결에 들었다. 아무래도 길을 나서는데는 비가 내리면 걷는게 불편하다. 이제 하루에 30km 이상은 걷지 ..
간밤에 잔곳은 지역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로 방마다 2개의 침대가 놓인 산장같은 분위기가 나는 곳으로 성당을 가운데 두고 반원형으로 배치된 알베르게다. 오랫만에 둘이서만 자는 방이라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푹 잤더니 새벽에 깨었다가 다시 잤는데 깜빡하는 사이에 6시가 넘어..
카미노 길을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았지만 어젯저녁에 한국인들과 한식에 가가운 저녁식사를 했더니 기분 좋게 출발하는 여명의 아침이다.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라 바람막이 옷을 입고 걸어도 땀이 나지 않는다. 4.9km를 걸어 비야투에르타를 들어 서며 중세다리를 건넜다.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