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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옛 직장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청 OB 산악회 정기산행 날이다. 옛정을 나누며 그간 일들이 대화의 주제가 되니 추억을 많이 떠 올리게 되고 싶게 공감하게 좋다. 지난달에는 한분이 돌아가셨다.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떠나는 날은 순서가 없다. 그런 부음을 접할 때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저승 갈 때 가지고 가지 못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이 맞다. 새벽같이 시청을 출발해 태백으로 가지만 치악 휴게소에서 남자화장실도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태백산 눈축제로 전국 산악회에서 목적지가 같다. 아니나 다르까 유일사 입구 들머리는 전국 산악회 차는 다 몰린듯 주차뿐만 아니라 원색의 등산복을 입은 산객들이 넓은 등산로를 가득 채우고 올라간다. 대단한 한국인들이다. 영하 -1..
함백산 안내도 2009년 주봉 동계 산행팀 두문동재(일명 싸리재) 삼수령(피재) 첫날밤을 야영하고 출발!! 모진 눈보라를 맞고 어렵고 힘들게 오른 매봉산(천의봉 1,303.1m) 초반부터 강한 눈보라에 무거운 배낭을 지고 있음에도 바람에 날려 걸음을 옮기기가 어렵고 잔설이 녹아 어름 알갱이를 이루고 그것이 눈보라에 날려 강하게 얼굴을 때리면 針으로 콕콕 찌르는듯 따가움을 느낀다. 그래도 1,303.1m 천의봉에 섰다. 산달림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 하늘다음 태백! 바람의 언덕! 풍차앞에서 매봉산 고냉지 채소밭이 풍력발전소가 건설되다. 대간길을 걷고 있는 2009 주봉 동계산행팀 백두대간 매봉산 표지석앞에!! 이곳은 진짜 매봉산 정상은 아님 관광객을 위한 사진 촬영장소 뒷쪽 높은곳이 진짜 매봉산 정상 금대봉..
태백산 장군봉 앞에서 눈 꽃... -김소엽- 우리에 사랑은 눈꽃이어라 한나절 햇살에 물이 된다 해도 이 겨울에 피어올린 사랑 후회하진 않으리 어차피 우리가 물이 되어 하나가 될 것을 봄이 오는 소리 꿈결에도 아련히 그리며 그리다가 그리움만 엉기어 꽃이 된 우리에 사랑은 순백의 은빛 눈꽃이어라 태백산 안내도 : 통상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재단 ~ 만경사 ~ 반재 ~ 당골로 4시간 정도 소요 산을 오르는 사람들 음지에는 설화가 예쁘게 피었는데 양지엔 녹아 내리고 있었다. 등산로를 가득 메운 산사람들...... 눈축제 기간이라 정체가 심하다. 정상으로 오를수록 설화가 예쁘게 피어 탄성을 자아낸다. 날씨가 좀더 추웠으면 더 아름다운 설화를 볼수 있었을 텐데 이날은 날씨가 많이 포근했다. 조금씩 녹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