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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낙남정맥 마지막구간(나발고개 ~ 매리) 본문

국내 산행/정맥(9정맥)

낙남정맥 마지막구간(나발고개 ~ 매리)

산달림 2010. 9. 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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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마지막구간인 나발재에서 상동매리까지 산행을 떠난다.

나에게 산행은  어떤의미 일까?  일주일간 속세에서 아귀다툼의 적자생존의 원칙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헉헉거리다가 나를 뒤돌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로 닥아 온다. 

 

숲을 보려면 숲속에서 나와야 제데로 숲을 보듯  또한, 일상 속에서도 나의 모습을 볼수 없듯 일상에서 떠나서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산행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중 하나로 아무리 힘들어도 그 시간들은 즐거운 시간들이다.

모든이 들이 "하고 싶은 일만 하고도 즐겁게 살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회가 될까." 하는 이상향을 꿈꾸어 본다.

 

'09년 9월 18일 영신봉을 출발하여 매월 3째주 산행으로 이번 '10년 9월 18일 산행으로 낙남정맥산행을 마무리한다. 작년 9월 산행은 지리산 영신봉 산행때는 쌀쌀함을 느꼈는데 올해는 늦더워 탓인지 아직도 한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린다.

 

이번 산행의 가장큰 관건은 가야cc를 어떻게 통과하는냐가 관건이다. 가야cc측에서는 정맥종주자들이 사유지를 침범해 골프장을 관통해서 산행을 하려고 하니 cc손님들에게 항의를 받게되고 때로는 골프공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발생된다고 하니 통제를 하게되고, 정맥종주자들은 정맥길을 만들어 주고 골프장을 조성해야지 길을 막으면 어떻하냐는 것이다.

이왕 조성된 골프장, 정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니, 골프를 치지 않는 시간대인 새벽이나 저녁 늦은시간대에 통과를 시켜주어 서로가 불만이 없도록 최소공약수를 찾았으면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벽시간대에 통과하려고 서울 출발을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하여 나발고개로 향했지만 추석귀성객 차량으로 그리 빠르지 못한 3시30분경 도착하였다.

나발고개에서 영운리 고개 구간은 홀로 산행을 한 구간이라 머리속에 산행지도가 그려진다. 도착하자 말자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어두움속에 408봉까지만 오르면 곧 임도가 나오고 좌측 퍼브릭골프장으로 내려서서 열려진 구름다리를 지나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올라가는 아스팔트길을 올라가는데 이른 시간이지만 개장을 위하여 분주히 청소를 하는 등 개장준비가 한창이다.

다행히 골프장에 전등이 켜지지 않아 그림자속으로 들어가면 식별하기 힘들어 조금은 느긋하게 9번홀을 가로질러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니

지하는 물탱크고 그 위에 부처님을 모셔놓았다.

 

 낙남정맥 서울특별시 구정맥종주대 완주

 

이번 산행에 내모습이 들어간 한장 사진인 신어산

이른 새벽에 신어산에 올라온 등산객을 만났는데 이번산행에 만난 유일한 분이다.

 

가야CC 물탱크장 위에 모셔져있는 부처님(05:00) 

 

골프장 8번홀을 지나 오른 첫번째 산인 신어산 서봉(630M) 오름길에 길을 찾는라 헤메여 조금 늦음(05:30)

 

상동묵방 1.7k, 신어산 헬기장은 0.3km 남았음. 

 

신어산 헬기장에서  본 불켜진 가야퍼브릭골프장의 전경, 저곳을 통과하여 신어산 서봉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신어산 출렁다리(05:45) 

 

신어산 등산안내도 

 

먼동이 트는 신어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신어정 현판 

 

 어두움속의 신어정 모습(05:52)

 

신어산 정상, 매리 10.3km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먼동에 트면서 또, 하루가 시작

 

신어산의 가을풍경 

 

상동매리로 가는 길은 우측 

 

그렇게 덥던 여름의 끝자락도 어느덧 억새가 피고 가을준비를 한다. 

 

신어산 동봉(605m) 

 

생명고개(06:15)

 

생명고개 옆에 있는 야채밭에 허수아비 : 저 허수아비를 보고 맷돼지가 도망가고 새들이 오지 않을까요? 

 

매리(상동)은 8.7km 남았음. 

 

405봉 

 

 매리를 가기 위한 표지판이 백두산 방향으로 진행 

 

신어산에서 3.2km 진행

 

 낙남정맥 우측으로 보이는 꽤 큰 저수지

 

481봉(07:12) 

 

안내판이 없고 뱡향표시만 있음. 

 

475봉 : 낙남시발점 5.3km 지점

 

낙동강 하구가 보이기 시작. 

 

낙동강 줄기 

 

정맥길에 만난 바위 

 

그렇게 보고 싶고,  만나고 싶었던 낙동강 

 

많은 분들이 남겨 두고 떠난 낙남정맥의 흔적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  동신어산(459.6m)

 

이렇게 정맥 줄기에 남긴 흔적

 

 상동 매리 낙남점맥 시작이자 끝점(영운리고개 14.3km) 08:40

 

 땀과 노력으로 점철된 낙남정맥의 표시

 

낙동강물에 손을 담구는 낙남점맥의 마지막 의식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경상도지방의 젖줄 낙동강 

 

상동 매리에 핀 나팔꽃 

 

산행후 뒷풀이 식사중인 송현관 팀장님 

 

늘 수고가 많습니다. 총무님! 

 

 조사하면 다 나와! 김정하님.

 

노완석팀장님 많이 피곤한것 같습니다. 나이는 거슬러 갈수 없나 봅니다. 왕년에는 날라 다니셨는데..... ^.^ 

 

류경수 부등반대장님 늘 수고 많으십니다. 소주 원삿!

 

박동봉 전 단장님(전 서울특별시청 산악회 회장님)

 

김선희님과 일행분들 

 

조단장님께서 낙남정맥을 끝으로 1대간 9정맥을 완주하신 윤창훈 등반대장님께 완주패 수여 

 

 1대간 9정맥 완주패 수여

 

 노희천님 꽃다발 증정

 

기념찰영 

 

 윤창훈 대장님의 1대간 9정맥 완주 소감

 

 대원들과 기념 사진

 

 그새 가을이 성큼 우리곁에 닥아와 대추가 알알이 영글어 갑니다.

 

그동안 낙남정맥 완주하시느라 대원님들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0.9. 18 진병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