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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용대자연휴양림 매봉가는 길 본문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휴식차 속초수련원으로 왔다.
아내는 늘 이곳에 오면 먼저 찾는게 노래방이다. 평소에는 노래를 잘 부르지 않지만 공짜 노래방에 오면 꼭 노래를 한다.
노래를 실컷 부르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한다. 우울할 때 노래를 부르고 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걸 경험하는데 아내도 그런걸 원하는것 같다. 자정 노래방이 끝나는 시간까지 노래를 부르다가 뒤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엔 사우나에 가서 1시간 반이나 있다가 왔다. 역시 물을 보면 물이 좋아 그곳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물과 논다.
아줌마가 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하고 싶은 일을 다한다. 그만큼 베짱이 늘어난것 같다. 이 나이에 누구 눈치보고 살 나이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는 필요한것 같다.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 일정은 미시령 옛길을 올라 신선봉을 오를 계획이다. 미사령터널이 뚫리면서 미시령 옛길은 설악을 구경하는 분들의 드라이브코스로 바뀌었지만 가을이오는 풍경을 감상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멀리 속초앞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울산바위의 위용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다. 휴게소도 이런날은 제법 인파로 붐비는 곳인데, 막상 산행을 시작하려고 하니 지난 겨울 백두대간 종주객이 신선봉 너덜에서 바람에 밀려 실족사 한 곳이라 통제소를 설치하여 입산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 있다.
하는수 없이 미시령 푯말 사진을 찍고 용대자연휴양림에 있는 매봉으로 산행지를 바꾸어 미시령을 넘어가니 폭포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듯 물이 떨어지는 곳인데 오늘은 차를 세워두고 구경이나 하고 갈 셈이다.
인제군에서 물을 펌프로 암봉위에 까지 펌핑하여 솟아내니 그 모습이 장관이다. 지자체에서도 이런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니 명물이되고 그냥 지나갈 차들도 잠시 멈춰 쉬어간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장관
미시령 기념표지지석
옛길 미시령 휴게소
속초앞 바다를 똑똑히 볼수 있는 망원경을 보고 있는 아내
절벽에 떨어지는 폭포수
기본 암벽동작을 배울수 있는 코스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네요.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
폭포수의 물보라
폭포수는 펌프로 물을 절벽위로 끌여 올라 절벽에서 떨어 뜨린다.
폭포수앞에 있는 전적비와 탱크
용대자연휴양림내에 있는 매봉산 오르는 길, 매봉산 3km
일기예보에 비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내려 우의를 입고 산행
가을은 단풍잎을 따라 불게 물들면서 오고있다.
1km를 올라 왔네요. 매봉산 2km
이제 점점 더 세찬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산행을 중지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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