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여름산행하기 좋은 양구 사명산 본문
양구 사명산 정상(1,198m)
여름산행의 적당한 산행지로는 계곡을 벗삼아 오르는데 녹음이 우거져 햇빛이 들어 오지 않은 초록의 숲이라면 여름산행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 산행지가 되지 않을까?
산행지를 물색하던 중 눈에 띈곳은 국토의 정중앙이고 아직은 오지인 양구의 사명산을 찾아 냈고 서울에서 가까워 접근이 비교적 수월한 곳이라 그곳으로 정하고 Go Go...!
네비에 산행의 들머리인 "양구 학생야영장"을 검색하여 도착지를 정하고 6월 18일 토요일 수방근무를 끝내고 출발!!!
그리 복잡하지 않는 올림픽도로와 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춘천외곽 순환도로를 이용하여 해발 600m가되는 배후령 고개를 넘고 추곡터널을 지나 양구 학생야영장을 지나 산행의 들머리인 "금강사" 주변에 탠트를 쳤다.
요즘 밤꽃철이라 밤꽃 향기가 코를 찌른다. 근데 밤꽃 향기는 여자분을이 좋아하는 향이라고 하는데.....
국토의 정중앙, 오지의 산 계곡가의 하룻밤 야영생활은 일주일의 도심에 찌든 때를 청소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자연과 최대한 가까이 다가 갈수 있는 캠핑생활이야 말로 원초적 본능인지 모른다.
태고적 인류의 조상은 이렇게 살면서 수렵을 하고, 농경문화를 하면서 진화 발전하였는데 지금 그 피가 나에게도 흐르는건가?
금강사 아래 전원주택 주변에서 야영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아내
하룻밤을 포근하게 지세운 탠트(2인용)와 야영장비
요즘은 새벽에도 그리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데, 아침에 탠트외피에 이슬이 맺힌걸 보니 새벽에 내외부의 기온차가 컸던것 같다.
아침은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시작을 하였다. 이름모를 산새들은 이른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하는지 날개짓소리와 계곡의 물소리로 일찍 잠을 깼다.
여름산행은 한낮에 높은 기온을 피해 산행을 마치려면 일찍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아 서둘러 아침식사를 준비하였다.
사명산 등산로 안내도
현위치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화천의 파라호와 춘천의 소양호를 조망 할수 있다.
사명산 가는 길
들머리에서 사명산 까지는 약 4km 거리
사명산을 향해 오르는 아내
초입은 돌계단
임도에 올라서면 사명산 2.5km
임도에서 만나는 약수터
여기서 우리는 고구마와 토마도로 간식
약수터 주변에 핀 초롱꽃
임도길 : MTB 타는 이들이 선호하는 임도길
사명산으로 오르는 길
울창한 녹색의 숲이라 햇볕이 들지 않아 여름산행지로 제격
이제 사명산 1.86km 절반은 넘게 올랐네.
녹색 댐이라 불리는 숲 : 숲의 물저장 능력은 무한!!
초록의 숲속을 오르는 아내
군데군데 통나무 의자를 설치해 쉬어 갈수 있음.
녹색은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회색빛 도시에 살다가 하루의 산행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동화되면서 심신의 피로을 날려 보낼수 있다.
이제 사명산 100m전 ...... ^.^
사명산은 양구 안대리에서 올라 오는 코스도 있다.
도솔지맥은 사명산을 통해 이어진다.
사명산의 유래 : 양구, 화천, 춘천 및 인제까지 볼수 있다하여 사명산.
사명산 정상 표지석(1,196m)
사방 조망이 좋은산
사명산에 오른 아내
오랫만에 함께한 1,000m가 넘은산이라 힘들어 했다.
사명산에서 둘러 보는 조망은 일품!
화천의 파라호
춘천의 소양댐
사명산 안내표지 옆
도솔지맥 표지판은 사명산을 통해 이어진다.
산라일락 : 6월에 피는 산라일락은 진한 향기가 진동을 한다.
원추리꽃을 찾은 벌
이름모를 야생화
이름모를 야생화
녹색의 숲으로 산행
북쪽으로 바라본 산하 : 아마 저 끝산 너머로는 북한땅(?)
우리가 하산코스로 잡은 웅진리(선정사) 4.9km
헬기장이 있는 공터에서 선정사 방향으로 하산
야영하기 좋은 곳(단 식수는 별도 준비해야 함)
다시 녹색의 숲으로 하산
녹색 숲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하늘
그 녹색의 숲길을 걸어 하산
의자같이 이상하게 자란 신갈나무
웅진리로 내려가는 안내판
반대편 사명산으로 오르는 코스에 붙은 표시리본
대다수 등산객들은 제일 빠른 이코스를 선호하여 오름
하산길에 등산의 마무리는 탁족
그 한마디는 시원함을 넘어 발시려!!!
이끼낀 계곡을 타고 흐르는 계곡수
잘 자라고 있는 이끼들
그래서 태고적 신비를 간직
계곡에서 바라본 녹색 숲
나비가 날아 셔츠에 붙어 떠날 줄을 모른다.
맑고 시원한 물이 연중 흐르는 계곡수
그 계곡옆에서 때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
하산길에 만난 벌목현장
벤만큼 빨리 나무를 심었으면 하는 바램
산행의 날머리로 잡은 선정사
상경길에 들른 추곡약수 하탕
하탕의 약수가 솟는 샘
추곡약수터에서 만난 어느 달림이
추곡약수까지 달려서 왔고, 지금 사명산을 간다고 했다.
세상에는 제멋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ㅋㅋㅋㅋ
추곡약수 상탕
상탕 내부모습
약수가 솟아오르는 샘내부
추곡약수는 사명산의 산신령의 계시를 받고 약수를 발견했다는 전설
한국의 대부분의 약수는 철분이 많아 붉은 빛을 띄고
약수로 밥을 지으면 검푸른 빛깔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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