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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2012여름휴가 김삿갓 계곡 본문

국내여행

2012여름휴가 김삿갓 계곡

산달림 2012. 8. 13. 18:13

휴가 2일차, 오늘은 목우산 산행계획이 있다.

여름철 산아래는 더워도 1,000m급 산은 시원함을 느낄수 있다.

목우산 들머리에 들어 서자 여기도 캠핑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근데 아침부터 폭염이 장난이 아니다.

숨이 탁탁 막히는 등산로를 걷는데 조금만 걷다가도 아내는 그늘에서 쉬어 가자고 한다.

가끔 그늘이 있고 뙤양볕이 드는 곳이 많다.

급수탱크가 있는 곳을 지나고 마지막 민가가 있는 곳에 도착해

쉼을 위해 계곡에 들어 갔다.

물이 샘솟듯 올라 오는데 발을 담그니 5분만 있어도 발이 얼얼할 정도로 물이 차다.

그리고 등산객이 없어 등산로도 잡풀로 덮여 등산로가 구분이 가지 않는데다

반바지를 입었으니 더 나아가 자신이 없다.

그래서 계곡에 놀가가 도시락 먹고 하산하기로 한다.

 

이끼가 아름다운 목우산 계곡

 

계곡수에 발을 담그면 5분만 지나도 발이 빨갛게 시려온다.

 

계곡물이 차다 못해 시린 목우산 계곡

 

등산로는 마지막 농가에서 잡풀을 헤치고 계곡으로 진행

 

방목하는 흑염소

경계눈빛이 역역하다.

 

담배건조 창고(?)와 고목

 

봉숭아가 고운 여름철

예전엔 손톱에 물을 들이던 울밑에 선 봉숭아

 

오후에 들린 김삿갓 계곡

 

방랑시인 김삿갓

그의 일생도 기구한 운명

 

자연과 유유자적이란 글귀가 눈길을 끈다.

 

김삿갓 하면 떠오르는 죽장과 삿갓

 

그 삿갓앞에서 김삿갓을 생각

 

방랑시인 김삿갓 묘비앞

 

김삿갓 계곡에 있는 민화박물관

전문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된다.

이곳에만 사진 촬영이 허용됨.

 

여름날 해질 무렵의 높은하늘

 

시원한 계곡에 발담그고 책읽는 재미도 솔솔

책 제목은 "시코쿠를 걷다"

일본 시코쿠섬 88개 사찰 순례 수필집

 

우리가 머문 내리계곡 "휴가를 부탁해 팬션, 캠핑장"

 

여름날 캠핑장의 불꽃놀이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놀이는 불장난

 

내리계곡의 멋진 소나무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