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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길 9코스 대평포구 ~ 화순항 본문

국내 걷기여행/제주올레길

제주 올레길 9코스 대평포구 ~ 화순항

산달림 2013. 3. 12. 14:49

 

 

 

 

 

 

올레 9코스는 길이는 짧지만 산길을 걸어야 하는 힘든 코스

 

 

 

 

중간에 매점 및 식당이 없으니





사전 먹거리를 준비하고 오후 3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은 삼가하고





특히 여성분들은 혼자 보다는 둘 이상 산행하는게 좋을듯 한 코스.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오르면

 

 

 

 

 

박수기정을 오르게 되고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나오게 된다.

 

 

 

 

 

 

박수기정을 끼고 도는 이 길은 고려시대 말을 원나라로 보내기 위해 만든 길인데

 

 

 

 

 

 

2009년 2월에 새롭게 개척한 아름다운 숲길이다.

 

 

 

 

 

 

제주의 원시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

 

 

 

 

 

 

 

 

올레 9코스(총 7.1km)

 

 

 

 

 

대평포구 - 박수덕 - 몰질 - 정낭 - 기정길 - 볼레낭길 - 봉수대 -

 

 

 

 

 

황개천 입구 동산 - 화순선사유적지 - 진모르 동산 - 가세기

 

 

 

 

 

마을올레(안덕계곡) - 화순 귤농장길 - 화순 금모래해수욕장

 

 

올레길 8코스의 끝이자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

 

대평리 마을이야기

옛이름은 난드르 난드르란 뜻은 난들

즉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들이란 뜻.

 

올레 9코스 길

몰질 ~ 월라봉 ~ 임금내 전망대 ~ 화순 금모래해변

 

올레길 안내판

 

몰질

몰 = 馬, 질 = 路

그러니까 말길의 제주도 말

고려때 박수기정에서 길른 말을 원나라 보내려고

해안으로 내려 온길을 만들었는데 그 길이 "몰질"이란다.

 

대평포구에서 본 박수기정

 

박수기정의 박수는 바가지로 마시는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

대평포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절벽으로

그 절벽위에는 넓은 농지가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줌.

 

몰길을 따라 오르는 올레 9코스길

완전 등산로

 

박수기정 절벽위에서 내려 다 본 대평포구 전경

 

박수기정 절벽위의 소나무 숲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전망좋은 박수기정 절벽에서

갑자기 바람이 불고 날리는 싸락눈

눈이 내려 을씨년스러운 올레길

 

박수기정 절벽위에 자라는 노물(배추)

제주어로 놈삐는 무우, 노물은 배추란다.

 

1월 하순인데 들국화가 피어

진항 향을 풍기는게 여긴 가을의 정취

 

볼레낭 길

볼레는 제주어로 보리밥 낭은 나무

보리밥 나무가 많은 길이란 뜻.

 

해안가로 봉수대가 있다는 안내

 

봉수대 흔적들

 

제주에서 소나숲이 있고

갈비가 있는 길을 걷는 곳은 흔치 않은 일

휴양림을 걷는 기분으로 만땅 상쾌!

 

특이한 제주 바위

뭔 ~ 이름이 있을법 한데......

 

올레길을 막고 있는 소가족들

제주에서는 소를 방목하기에 쇠고기 맛을 최고로 친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

어린 송아지는 완전 귀여워.

 

겨울임에도 풀을 열심히 뜯고 있는 방목소

 

일제의 잔재 월라봉 동굴진지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화순항으로 상륙하는 미군을 저지하기 위하여

구축한 동굴진지

 

데크로 이어지는 올레길

 

동굴진지가 하나, 둘이 아님

 

1월의 하순도 제주에선 만추

억새가 고운 올레길

 

늦가을임을 착각하는 1월 하순의 제주

 

원시림에 둘러 쌓인 안덕계곡

 

안덕계곡의 비경

요즘 낙서의 위험이 있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하고 있음.

 

산방산이 보이는 황계천 상류

 

황계천 상류의 맑은 계곡

 

마치 봄이 오는 3월 같은 1월 하순의 황계천

 

유채꽃 속에 올레길 안내표지

 

올레길 중간 스템프 찍는 곳.

 

망쇠가 안내하는 황계천

 

바다로 흘러 가기 전 횡계천

 

화순 화력발전소 벽을 따라 걷다가

만나는 화순리가는 길

 

오래된 성황당 나무아래 쉼터

 

올말졸망하게 꾸며둔

올레길 9코스 길옆 그네 게스트하우스

돌담위에 영어로 예쁘게 장식

쥔장이 궁금?

 

그녀 게스트하우스 블러그

http://herstoryroom.blog.me/

 

"그녀 게스트하우스" 건넌편 담쟁이 넝굴

 

전형적인 제주 농가집을 개조하여 아담하게 꾸민

그녀 게스트 하우스 전경

하루 묵어가도 좋을 GH

 

9코스의 종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

여기가 10코스 시작점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걸었더니 9코스를 끝내 시간이 11:30

밤비행기를 타야하니 올레 10코스를 걸을 수 있는 시간

서둘러 10코스를 시작해야 겠다.

 

우리네 생(生) 앞에 우연을 가장한 필연

필연을 가장한 우연이 얼마나 많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네 생 자체가 모르스부호처럼 알 수 없는 것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

- 걷는자의 꿈 실크로드(문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