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제주 올레길 15코스 한림항 ~ 고내포구 본문
다시 제주 올레길을 잇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지난번까지 이어온 올레 14코스의 종점이자 싯점인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은 이른 아침이라 썰렁하기 그지 없고 항구에 정박중인 고기잡이 배도 한가하기만 하다. 새벽같이 서둘러 제주시에서 한림으로 왔기에 아침식사를 위하여 한림매일시장 주변에서 한식정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
제주도의 바닷바람이 잔잔하다고 하는데 바람을 자주 맞아 보지 못한 우리부부는 그 바람마져도 거세게 느껴지는데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제주를 찾은이가 14만명이 넘어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단다. 하지만 올레 15코스의 아침은 조용하기만 하다.
오랫만에 만나는 한림앞 바다와 비양도가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마냥 반갑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올레길인 평수포구로 바닷길을 따라 걸었다.
올레 15코스는 비양도 선착장을 출발하여 평수포구까지는 바닷길을 걷다가 중산간 도로를 따라 영새샘물을 지나 선운정사 버들못농로 그리고 남읍 난대림지대인 금산공원을 지나 백일홍길과 고대봉을 지나 하가리를 거쳐 고내포구까지 이어지는 19km 코스다. 해안길은 한림항에서 평수포구까지이고 나머지 구간은 중산간 지대를 지나는 농로와 남읍의 면소재지 그리고 고내봉 오름을 오르게 된다.
15코스 구간의 식사는 출발지인 한림과 도착지인 고내포구는 식당이 많으나 중산간 구간은 식당을 찾기 어렵고 딱한군데 남읍면 소재지에 2개의 식당이 있으나 우리가 찾아 갔을때는 금산식당은 문을 열지 않았고 한일식당만 열려 있었다.
식사시간이 이르더라도 반드시 식사를 하고 떠나는게 바람직 하고 가게도 남읍에만 있으니 생수나 먹거리를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다. 대부분의 구간의 그늘이 없는 땡볕을 걸어야 하니 여름철에는 창이 넓은 모자가 필요하고 제주의 바람을 감안한다면 스카프를 준비해 모자를 쓰고 스카프로 한번더 묶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올레길 15코스 안내도
김포에서 제주가는 " t way 항공"
제주가는 길 구름위 풍경
다음날 한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들린 제주터미널의 싯귀
낙 엽
어미의 몸통을 살이기 위해
~ 중략 ~
어디쯤에선가 나도 졌어야 했다.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 승선장앞 올레 15코스 출발점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도선 대합실)
한림항 해안의 장승
한림항 고기잡이 배들
뒤에 보이는 섬은 비양도 전경
한수리 설촌의 유래
한수리 갈매기와 기러기
갈매기 & 기러기
좀 작은 목각이 갈매기 큰게 기러기
바다가 아름다운 한수리 마을
코발트빛 바다와 검은돌이 잘 어울리는 한수리
갈매기와 기러길의 목각이 유난히 많은곳
육지의 단물이 샘솟는 한수리의 용천수
비양도가 보이는 젲 태우마을
태우는 제주의 전통 땟목배
바다가 아름다운 해변
올레길
원래 올래길의 어원은 대문과 한길사이의 길을 올레길이라 함.
현무암 담장아래 핀 야생화
대문과 한길을 잇는 올레길
중산간 도로로 접어 들기전 뒤 돌아 본 비양도와 노거수
1132 지방도 가로수
이 도로를 건너 중산간 도로를 따라 올레길을 이어짐
중산간 도로상에 있는 수원리
쪽파를 아스팔트에 건조시키는 모습
열대식물 숲
새로 종자를 파종한 밭
선돌은 마을의 안녕을 주고 액운을 막아 준다고 함.
영새생물 우마용 물과 식수용 물을 구분해서 사용하던 곳
물이 귀한 제주에서 지하수를 개발하여 사용하던 곳.
지금은 연못으로 연이 곱게 자라고 있음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연꽃
중산간 올레길을 걷고 있는 아내
마늘 밭에서 들일을 하고 있는 제주여인
길가에 자라고 있는 선인장과 백화초
백화초는 백가지 병을 고친다고 함.
활쏘기 장소 안내판
아늑하여 활쏘기 장소로 활용되던 곳.
파종을 준비중인 밭
올레 15코스 안내도 선운운정사 가기 전
아침 5월 초파일이라 연등이 가득
법당에 들려 아내는 불전에 치성을 드림.
대웅전 앞마당에 열린 감귤
선운정사 연들
점심공양을 하고 가라고 했지만
아직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라 배고프면 먹으려고
백설기만 얻어 올레길을 이어감.
마을 주민들이 따먹던 검을 열매
이름을 들었는데 잊어버림
달콤하게 맛이 좋은데 벗찌는 아님.
담장에 올레표시가 붙은 작은 노거수
제주 돌담
제주는 유난히 돌담이 많다.
밭을 일구면서 생긴 돌로 쌓은 축담, 마당과 거리를 잇는 돌담은 올레담.
밭경계를 짓는 밭담, 산소를 둘러싼 산담, 목장의 가축이 넘어 가지 못하게 하는 잣담.
고기잡이를 위한 원담이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호박
육지는 아카시아 꽃 양이 진동을 하지만
제주는 감귤꽃 향이 진동.
제주 영농법인 상고지 안내판
버들못 농로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았던 연못으로 버들못 연못으로 불리움
올레길 이정표
우리네 인생도 이런 화살표 같이 살아가는 방향을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꼬.
제주의 5월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
제주 여인들은 창이 큰 모자를 쓰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기 위해
보자기를 모자 위로 감싸 묶는다.
은은향 감귤꽃 향이 마치 고급 향수를 뿌려 놓은듯
그욱한 향에 취하는 감귤꽃
금산리 마을로 들어서는 올레 돌담길
남읍 금산공원
남읍 초등학교 옆에 있으며 온난하 기후대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솦을 이루고 있다.
후박, 생달, 종가시, 아왜, 동백 등이 무성하고 울창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함.
금산공원 입구에 있는 남읍초등학교
금산공원 난대림지대
나무에 기생하는 콩란
납읍 포제단 앞에서 잘 자란 소나무 거리제기
남읍 마을제 안내문
남읍 포제단앞 마당
전통적 유림촌으로전통적 유교 제법
포신은 인물재해, 토신은 마을 수호신 서신은 홍역이나 마마신을 의미하는 신위
남읍 금산공원 입구 전경
올레 15코스 중간 스템프 찍는곳
카페 간세다리
깨끗하고 정갈한 제주 금산민박집
남읍의 돌담길
남읍 거리풍경
남읍 리사무소 안내석
뒤로는 리사무소가 있음
남읍리의 설촌유래
올레꾼의 유일한 길잡이 올레리본
연못위로 날아 오르는 학
남은 당상목인 노거수
경운기 엔진으로 만든 4룬트럭
5월의 보리밭
금산식당에 가서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먹으로 갔다가
문이 잠겨 되돌아 온 한일식당
다리쉼을 하고 있는 아내
붉은 꽃
흰꽃
백일홍길 : 여름내내 붉은 꽃이 피는 배롱나무는 양지쪽에 잘 자라
무덤가에 심고 무덤을 지켜주는 나무. 백일홍이 많아 백일홍길
제주의 맑은 햇살에 잘 익고 있는 보리
제주 올레 과오름 올레길 안내표시
잠시 숲길로 이어지는 올레길
제주는 물이 부족해 밭농사는 스프링쿨러 없인 농사를 짓기 힘든곳.
알로에 농장
고내봉을 오르기 전에 만나는 보광사
4월 초파일인데도 절이 좀 조용한 느낌
초파일 보광사 연등
고내봉 안내판
고내마을 남쪽에 위치한 해발 175m의 오름
보공사에서 산책로로 이어지는 고내봉 오름길
고내봉 오름에서 미리 본 고내포구
고내포구 정상 전망대
고내포구 정상 전망대에서 두손들고 환호
하가리 고내봉 큰신머들 하르방당
정월에 제를 지내는 곳.
하가리 고내봉 큰신머들 하르방당 안내석
고내오름 대숲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소나무가 많은 고내오름 올레길
소나무 숲길을 걷고 있는 아내
고내오름을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동지천(동지샘이)
사시사철 한겨울이 되어도 얼지 않은 샘이라하여 붙여진 이름
동지샘이 모습
평소 물이 귀한 제주에서 샘은 농업용수로 중요한 역할을 함.
고내포구로 가는 올레길 15코스 끝부분
뒤돌아 본 고내봉(고내오름)
길가에 핀 노란 꽃
고내포구 입구 카페 담장에 핀 노란꽃
고내포구앞 바다와 민물이 합쳐지는 곳.
고내포구 해안 벽화
고내포구 풍경
올레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시작점
고내포구 15코스를 끝내고 스템프 찍기
어제의 나를 뒤돌아 보고
오늘의 나를 만나며
내일의 나를 꿈꾸는 곳.
그곳이 생각하는 공간 하쿠나마타타가 올레 16코스 시작점에 가까이 있다.
여행은 사람을 순수하게 만든다.
제주 올레길은 더욱 그러한것 같다.
마주치는 돌 하나, 풀 풀포기, 한송이 꽃과의 만남
그 만남이 여행이다.
웰빙시대가 도래하면서 걷기 열풍이 일어났다.
그 중심에 올레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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