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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삽당령에서 원방재 종주산행 본문

국내 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 삽당령에서 원방재 종주산행

산달림 2014. 10. 14. 16:01

 

 

삽당령 출발!(07:00)
삽당령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묵계리를 잇는 고개로,

삽당령은 산정상 생김새가 삼지창 처럼 세가닥으로 생겨 붙은 이름으로

강릉과 정선을 잇는 고개다.

 

 

출발 부터 된비알을 오르는 가파른 등산로

866봉까지는 오름으로 진행

 

두리봉까지 4.3km가 남았으며,

이 길은 대부분 오르막 길로 이어진다.

 

두리봉 정상 (1.033m)

간밤에 내린 비로 이슬이 남아 있어 금새 바지를 적셔 축축한 바지로 진행

 

석병산은 대간길에 비켜 있어 통과

그간 산행이 힘들었는지 리베로가 그냥 가잔다.

이슬에 바지가 젖어 꿉꿉한 상태로 진행

 

 

석병산을 지나 고병이재

 

922봉 정상 표지석

 

멀리 자병산은 한라시멘트 석회암 채취로 사라지고

책석시 발생되는 다이나마트소리가 가끔 들린다.

 

강릉서대굴

강릉 서대굴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동굴로 약 250m까지는 탐사되었으나 그 이상은 확인되지 않은 동굴

이곳 주변은 석회암지대라 석회동굴이 많다고 함. 

생계령 / 백봉령까지는 5.4km가 남아 있음.

 

생계령 카르스트지형<돌리네 Doline:독일어, 지형>: 백두대간 백복령에서 4~5km 북진하다보면

 능선 아래에 움푹 팬 원형 웅덩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띤다.

이곳 정선군 임계면 생계령 일대 속칭 함몰지들이 석병산 일대까지 관찰할 수 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스트르 지형에서 관찰되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움푹 파인 땅.

석회암이 물에 용해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백봉령 특고압 철탑

백봉령 구간을 이 철탑을 기준으로 진행

 

백봉령 가는 대간길

 

때로는 철탑 아래로 통과하는 대간길

 

동해와 임계를 잇는 백봉령에 도착!

 

백봉령 도착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산조아가 등산화문제로 발바닥에 물집이 잘혀 더 걸을 수가 없어 중탈이란다.

이곳 백봉령까지만 걷고 상경하겠다고 한다.

 

백봉령 정상 쉼터에서 막걸리로 시장기를 달래고

늦게 도착한 산조아와 헤어져 원방재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당초의 목표는 이기령이었지만 지금 진행속도로는 무리가 아니낙 생각된다.

 

백봉령

백봉령 고갯마루는  벌써  따뜻한 난로가 그리운 계절

 

이별은 짧을 수록 좋다.

서둘러 원방재로 향하고 등산화를 샌달로 바꿔 신은 산조아가 바래다 준다.

 

 

다시 832봉을 향해 오른다.

된비알이다.

 

1시간여를 걸으니 어두워져 랜턴을 켜고 걸어야 했다.

예전에 대간길은 야간산행을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이제 신작로라

체력만 된다면 야간산행도 가능.

 

 

저녁 8시 30분 원방재 도착 오늘 산행을 끝내고 탠트를 쳤다.

13시간 30분의 산행시간.

원방재의 밤은 물소리와 함께 깊어 간다.

낼 새벽에 리베로는 하산이다.

 

원방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