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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포카라에서 카투만두 가는길 본문
포카라에서 아침에 숙소문을 일찍 열면 오랫만에 페와호 주변을 조깅하려고 했는데
일찍 열지 않고 6시가 되어야 문을 열어 준다.
어제 우중산행으로 젖은 빨래를 옥상에 널어 두었는데 그새 깨끗이 뽀송뽀송 말랐다.
아침 산책은 페와호수.
포카라는 인도여행에 지친 배낭여행자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들 찾는 페와호수
여기서 지친 육신과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여행을 떠난다.
어제는 비가 내려 포카라에서 마차푸차레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라 선명하게 보인다.
아침에 페와호수에서 회갑을 지난 배낭여행팀을 만났는데 남여 혼성팀으로 인도 1달간 배낭여행을 끝내고 포카라에 어제 저녁에 도착했다고 한다.
노년에 젊은이들 같이 배낭여행을 즐기는 걸 보니 보럽기 조차 하다.
아침 페와호수에서 일출을 보는 여행자들은 여기서 설산을 보는것 조차 큰 기쁨으로 생각하는데 거길 오르면 어떨까?
설산에서 뜨는 일출은 늘 새로운 하루의 탄생이라 성스럽기조차 하다.
페와호수에 배를 한번 타고 싶었으나 아침 비행기 탈 시간이 촉박해 배도 타지 못했는데,
포카라의 레포츠로는 페러그라이딩이 짱이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아쉽지만 담으로 미루고 오늘은 카투만두로 가야 한다.
9시 50분 택시로 포카라공항으로 향했다. 택시비는 300Rs.
벌써 한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게 여름 날씨를 연상하게 한다.
버스터미널보다 작은 국내선 공항인 포카라.
경비행기만 나란히 줄지어 있다.
어제는 기상이 고르지 못해 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했는데 포카라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카투만두로 향하던 한국분들이
교통사고로 3명 사망, 1명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포카라에서 카투만두를 가는 경비행기에서는 왼쪽에 자리를 잡으면 히말라야의 설산을 보면서 갈수 있는데
구름사이로 보이는 히말라야 산군은 언제보아도 멋진 모습이다.
10여일만에 돌아 온 카투만두는 여전히 소음과 매연으로 붐비지만
생동감이 느껴지는 네팔의 최대도시다.
숙소인 네팔짱에 돌아와니 마치 고향에라도 온 느낌.
배낭을 챙겨 내일은 다시 Ebc트레킹을 위해 루클라로 가는 경비행기를 타야 한다.
그간 부탄으로 여행을 떠난 강릉에 사시는 전직 교감선생님은 부탄을 다녀 오셨고 다시 내일 통도사 스님과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마나슬루"로 트레킹을 떠난단다. 마나슬루는 최근에 많이들 가는 코스로 아직도 상업화가 덜된 네팔다움이 고스란히 베여 있는 트레킹 코스라고 한다.
반드시 가이드와 동행을 해야하고 또한 2인이상이 되어야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엔 꼭 마나슬루와 무스탕 트레킹을 한번 가 봐야 겠다.
그런데 네팔짱 주인장이 무척 분주하다.
그게 어제 보도된 포카라에서 카투만두로 가던 차량사고가 네팔짱의 손님이라 병원과 대사관일로 바쁘다.
늘 여행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특히 후진국은 더욱 더 그러하다.
사고를 당하신 분들은 부산쪽 스님들이란다.
내일 떠날 준비로 "팀스"는 준비했고 항공티켓은 타라항공으로 e-티켓을 받고 트레킹 경비도 환전하였다.
퍼밋은 트레킹중에 매표소에서 구입하기로 했는데 이번 Ebc 트레킹에서 함께 할 포터도 네팔짱에서 만났다.
키가 작은 아주 다무진 체력이다.
이번에 가스렌지 등 가사용품을 사러 카투만두에 왔다가 함께 루클라로 가게 되었다.
타멜 거리로 나가 이번 트레킹에서 사용할 양털로 짠 수면양발을 2컬레 샀다.
아무래도 고산에 오르면 난방이 되지 않아 수면양발이 긴요하게 사용될것 같다.
그런데 가격이 많이 착하다. 한컬레 200Rs(2,500원).
산행 시작점인 루클라가 2,800m니 바로 겨울속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저녁은 당분간 한식을 먹을 수 없어 김치찌게와 된장찌게 그리고 밥한공기를 추가로 주문하여 든든하게 먹었다.
앞으로 한식이 많이 그리워 질것 같다.
그간 트레킹이 피곤했는지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서 입술연고제를 바르고 일찍 퍼질러 잤다.
이제 이런 편안한 숙소도 당분간 빠이빠이다.
Ebc는 5,000m급 고산으로 15일의 여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는데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칼라파타르(5,545m)와 촐라패스(5,330m) 그리고 고쿄리(5,560m)가 될것이다.
숙소에서 확인해 보니 아직도 촐라패스가 뚫리지 않아 촐라패스를 넘은 팀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갈때까지 길이 뚤리길 기대한다.
그 모두에 대한 성공여부는 고소적응이 좌우한다.
고소적응? 잘 할수 있을까?
그 답은 "비스타리! 비스타리!", "천천히, 천천히"다.
에레베스트 트레킹이 기대된다.
포카라에서 보는 설산
호텔 리버파크
나무에 달린것은 꽃이 아닙니다.
새들 입니다.
포카라에서 보는 마차푸차레봉
산정에 있는 라마탑
페와 호수옆에 있는 한정식 식당 "산촌다람쥐"
트레킹 및 페러그라딩을 안내 받을 수 있는 곳.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이곳을 통해 팀스, 퍼밋, 항공권 구입 등을 대행해 줌.
포카라의 새
페와 호수 주변 도로
밤 낮없이 분주한 곳이지만 이른 아침은 한가함.
페와호수 주변 축구장
마차푸차레에 비치는 일출
비온후 아침은 더욱 깨끗함.
안나프루나 산군들의 설산
페와호수 주변의 JUNGLE 페스티벌 안내
페와호수 위로 보이는 설산
페와호수와 설산
페와 호수의 뱃놀이
페와 호수앞의 망중한
축제장에는 늘 꽃과 먹거리를 파는 상인들이 있죠
흥정이 있는 축제장 가는 길
이마와 미간사이의 붉은 점
그들은 결혼한 여인을 뜻합니다.
축제장 옆 아침 풍경
잔디밭이 있는 식당
나무가 많아 휴양지로 안성맞춤인 페와호수
이렇게 낡아도 잘 굴러 갑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
2인 800Rs(약 9,000원)
포카라 공항(에티항공)
국내선 항공인 에티항공(Yeti)
탑승권( 이름도 좌석 지정석도 없고 비행기 번호도 없는 그냥 표)
약 40명정도 탑승이 가능한 포카라 ~ 카투만두를 운행하는 경비행기
포카라 공항 관제탑
오늘은 별 연착 없이 그래도 잘 출발합니다.
포카라 ~ 카투만두행 비행기에서 본 설산
갈때는 왼쪽 좌석에 앉으면 설산을 볼 수 있음.
안나프루나 산군들
구름속에 보이는 산군들
비행기에서 본 안나푸르나 산군들
안나푸르나 산군들
포카라행 비행기의 여자승무원
음료수 제공중
비행기에서 본 산위에 사는 네팔인들
하천과 도로
비행기에서 본 카투만두 시가지
고층건물이 별로 없는 카투만두 시가지
카투만두 시가지
드뎌 카투만두 트리뷰반 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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