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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첫날 에레베스트 관문 루클라, 팍팅가는 길 본문
4월 1일 (수) 날씨 : 맑음
- 일정 : 카투만두(트리뷰반) ~ 루클라(2,860m) ~ 팍팅(2,610m)
히말라라야(Himalaya)는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며 인도 대륙과 티벳트 고원사이에 놓여 있는 산맥으로
네팔, 파키스탄, 인도, 부탄, 중국에 걸쳐 있다.
에레베스트를 비롯하여 8,000m가 넘는 14개의 거대한 산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으며,
히말(Himal)은 산스크리트어로 눈(雪)을 의미하고, 알리야(Alaya)는 "거처, 안식처" 라는 뜻이다.
그래서 히말라야에는 항상 만년설이 있다.
에레베스트(Everest)는 8,848m로 세계의 최고봉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사가르마타, 초모랑마, K15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초등자는 에드먼드 힐러리는 영국 등반대에 참여했던
뉴질랜드인이라 영국과 뉴질랜드 모두 자기네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 한명의 초등자인 텐징 노르게이는 그의 독특한 출신배경으로
네팔, 인도, 티벳트 세나라의 국민 영웅이다.
그간 국내외 산을 오르면서 늘 마음은 에레베스트에 있었다.
그곳을 오르지는 못해도 가까이 가보고 싶었고 또, 가능한 높이 올라 보고 싶은것은 공통된 로망이 아닐까?
이제 그곳으로 간다.
07시에 한식으로 식사를 끝내고 택시로 트리뷰반공항에 도착 국내선 대합실에 들어서니 완전 시골 장날같이 붐빈다.
오늘도 안개로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는 연착되고 있다. 카투만두는 아침에 안개가 자주 끼는 날이 많다.
같이 트레킹할 네팔포터와 함께 왔는데 내국인은 외국인에 비해 비행기 요금도 1/3 수준이다.
그곳에서 전남 강진에서 왔다는 Abc트레킹팀을 만났다.
그분들이 Ebc로 간다고 하니 많이들 부러워 한다. 그리고 다음엔 꼭 갈거라고 했다. 그게 산악인의 로망이 아니겠는가?
안개가 걷히고 연신 출발하더니 9:20 출발하여 루클라 편은 거의 정시에 출발한다.
루클라행 비행기는 왼쪽 창가에 앉아야 에레베스트 산군을 잘 볼수 있다.
루클라행 경비행기는 20여명이 타는 소형으로 화물 총무게가 15kg이 넘으면 별도 화물운송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
우리도 10kg이 오버되어 1,100Rs를 지불해야 했다.
경비행기 내부는 워낙 낮아 서면 키가 닿으며 좌석에 앉아서 조종석이 훤히 다 보이고 승객과 격벽이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다.
또한 소음이 어찌나 심한지 비행기에 탑승하면 승무원이 귀를 막을 솜과 사탕을 준다.
루클라로 가는 교통편은 이것 밖에 없으며
다른 방법을 지리까지 버스를 이용하고 지리에서 루클라까지는 걸어서 4일 걸리는 거리라고 하며 비행기가 취항하기 전에
원정대는 그렇게 걸어서 에레베스트를 올랐다고 한다.
왼쪽 차창으로 보이는 에레베스트 산군을 즐기다보니
비행기는 협곡사이를 곡예하듯이 날아 산중턱 루클라에 도착한다.
루클라의 활주로는 세상에서 가장 짧고 위험한 활주로로 유명한다.
히말라야의 지형을 이용하여 경사진 활주로를 착륙시에는 낮은곳에서 높은 곳으로 착륙을 하고
이륙시는 높은곳에서 최대한 엔진 출력을 높여 브레이크를 풀고 낮은 곳으로 빨리 날아 오른다.
갑자기 2,800m의 고산에 도착하니 여름에서 늦가을로 온 느낌으로 긴팔에 긴바지를 입어야 했다.
루클라에서 1명의 포터가 합류하여 4명이 한팀이 되어 오늘 목표인 팍팅으로 향했다.
팍핑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으로 최대한 고도를 낮추어 자고 내일 남체로 오를 계획이다.
그런데 팍팅 가는길은 이곳에도 봄이 찾아 왔는지 벗꽂이 피고 살구꽃이 폈다.
루클라에 얼마 걷지 않은 체플릉에서 해초팀을 만났는데 검게 그을리고 피곤해 보이는데
교쿄로 올라 고쿄리만 오르고 촐라패스를 넘지 못해 Ebc는 가지 못하고 하산했다고 한다.
여기도 온난화 현상으로 건기임에도 눈이 내려 촐라패스가 막혔다는 것이다.
거금을 들여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온 에레베스트 트레킹에서 Ebc를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큰듯하다.
7일 후엔 우리도 출라패스를 넘어야 하는데 그때까지는 촐라패스가 뚫리길 기원해 본다.
점심으로 프라이드라이스를 주문했는데 포터가 그들의 식대까지 합산해서 빌을 가지고 왔다.
작은 금액이지만 처음부터 셈을 정확하게 해야 겠기에 카투만두에서 포터고용 조건을 알려 줬더니 다시 빌을 가지고 온다.
그들은 알면서 찔러나 본다고 괜히 우리를 떠 보는것 같다. 사실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싼 요금으로 식사를 한다.
오늘 일정인 오후 3시에 팍팅에 도착하니 포터들은 그들이 잘 알고 있는 롯지를 선택한다.
그것까지는 좀 불편해도 참아줬다. 산행 외적인 이런 일들이 피곤하게 한다.
오늘은 일단 고도를 낮추어 팍팅이 2,610m인데 내일은 고도를 3,440m까지 높여야 한다.
지금부터 고소에 어떻게 잘 적응하는냐가 관건이다.
주변도 살펴볼겸 롯지에서 나와 출렁다리를 건너 팍팅 아래 동네로 가서 생수 2병을 사가지고 왔다.
팍팅에는 당구장도 있고 조금은 번화한 쿰부지역의 큰 마을이다.
숙소에 들어오니 난방이 되지 않아 해가 지니 쌀쌀하게 춥다.
일찍 침낭속에 들어가 책을 읽는다. 책의 제목은 "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다.
쿰부 히말라야 지역은 밤이 되면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춥다.
그러나 난방이란 전혀 없다.
카투만두 트리뷰반 국내선 공항 루클라행 타라항공
시골 장터 같은 트리뷰반 국내선 대합실
우리가 타고갈 루클라행 프로펠러 경비행기 20인승
조종실과 여객실 사이에 구분하는 문이 없어 조종석이 훤히 다 보임.
트리뷰반 공항 이륙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네팔의 산촌마을
계단식 밭이 유난히 많음.
프로펠러 옆으로 보이는 쿰부히말라야
산위에도 살아가는 네팔인들
쿰부히말라야 산군
설산이 펼쳐 지면서 저기가 쿰부 히말라야
쿰부 히말라야 산군
구름위를 나르는 경비행기
저 협곡사이로 루클라 진입
협곡을 지나 루클라 착륙
세계에서 가장 짧은 활주로
경사를 이용한 지혜사 엿보이는 활주로
에레베스트 트레킹 맵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안내도
라마교 경전이 적힌 마니석
고산에서 살아가는 쿰부히말라야 사람들의 생활터전
구름위로 보이는 설산
짐을 나르는 좁키오
사막에 낙타가 있다면 히말라야에는 야크와 좁키오가 있다.
야크는 히말라야 4,000 ~ 6,000m의 고지 생활에 적응한 고산동물이다.
정확히는 수컷은 야크, 암컷은 나크라라는 호칭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모두 야크라 부른다.
좁키오는 야크의 수컷과 소의 암컷을 교배시켜 낳은 종이다.
좁키오는 야크보다 털이 적고 짧은데 특히 코리털을 보면 차이가 난다.
비교적 저산인 2,500 ~ 3,500m의 사이의 짐을 나르는데 주로 좁키오가 짐을 나른다.
2,800m고산에서 농사짓는 쿰부 히말라야
땔감으로 솔잎을 지고 가는 쿰부인들
트레킹 들머리에 있는 한국인 운영하는 의료시설
정식 의사는 아니고 침술을 하는 미국 교포분이 봉사활동을 하고 계셨음.
원동을 돌리면 경전을 읽는것과 같다는 마니차
마니석고 룽다
항시 왼쪽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는게 예의
산스크리트어로 된 마니석
수차로 돌리는 마니차
우리 포터가 살고 있는 집
작은 구멍가게와 식당을 겸하고 있음.
쿰부 히말라야 지역의 포터
마니석
알록달록 칠한 창문이 예쁜 롯지
마을을 지날때 마다 만나는 마니석
쿰부 지역의 아이
마니석
마니석은 마을의 수호신
읽을 수는 없지만 산스크리트어로 된 그들의 경전
벗꽃이 곱게 핀 쿰부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두르코시 강
자주 만나는 출렁다리
계곡과 계곡을 이어서 무척 김
나의 살던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봄날의 쿰부
카메라를 피하는 쿰부의 어린다.
작은 마을을 여럿이 지나면서 팍팅으로 가는 길
생필품을 나르는 좁키오떼
룽다와 봄이 오는 쿰부 히말라야
돌담길을 따라 가는 트레킹길
쿰부 히말라야의 축사
돌담길 트레킹길
타르쵸가 펄럭이는 쿰부
땜감으로 사용하는 솔잎 더미
룽다와 마니석
그리고 불탑인 타르쵸
다라니 경전과 타르쵸
포터들의 쉼 휴식시간
타르쵸와 마니석
팍팅의 유윳빛강인 드루코시강
팍팅의 긴 출렁다리
강가에서 놀고 있는 트레커들
두르코시 강을 건너는 출렁다리
살구꽃 피는 마을
쿰부의 동네아들
어미닭과 병아리
쿰부의 동네 아이들
조기 결혼으로 아이들을 많이 출산
팍팅의 롯지들
우리가 묵은 롯지 2층
난방장치는 전혀 없음
야크나 가축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돌담을 쌓고
사람의 출입을 위해 만든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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