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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둘쨋날 셀파들의 고향 남체바자르 본문

해외 산행/에레베스트

둘쨋날 셀파들의 고향 남체바자르

산달림 2015. 5. 21. 17:02

 

쿰부 트레킹의 남체마을은 로마 원형경기장을 닮았다.

경사진 마을의 모양으로 이 안에 좁은 길들과 롯지, 식당 등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쿰부 트레킹의 남체는 산악인의 수도다. 말, 당나귀 등의 각종 운송수단을 통하여 물자들이 남체까지 운반된다.

쿰부 전 지역중 번화한 정도나 인프라를 볼때 남체 만한 마을이 없다.

툐요일이면 남체에는 장이 선다. 그래서 남체를 남체 바자르라고도 한다.

 

셀파족의 고향이기도 한 남체를 오늘 찾아간다.

팍팅의 고도가 2,610m인데 반해 남체는 3,440m이니 고도를 830m 높여야 한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게 빠르게 걷지 않기인데 15시 이전에 남체에 도착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게 고소를 예방하는 방법이라 한다.

 

빨리 오르면 높이 오르지 못한다.

그래서 멀리가고 높이 오르려면 비스타리! 비스타리다.

그게 우리네 삶도 그런것 아닐까? "조출조퇴" 빨리 오르면 빨리 내려오는 우리네 인생!

 

빨리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가끔 나를 뒤돌아 보는 그런 삶! 그게 바람직 하지 않을까?

 

네팔 쿰부에서 만나는 해맑은 눈동자에서 순수를 오랫만에 느꼈다.

예전에 우리네 아버지가 우리를 키울때 그러 했듯 그 모습을 다시 보는듯 하다.

 

마니차를 돌렸다. 칼라파타르와 촐라체패스를 넘게 해 달라고 !

그리고 우리 아들과 딸, 아내의 소망도 함께 기원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니 여명이다.

우윳빛 강이라는 "두루코시강"을 건너 강줄기를 따라 아침 산책을 했다.

유속이 빠른 강물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린다.

 

외딴집 한채.

그집에서 나오는 주인장이 "나마스테" 한다.

나마스테! 이말은 히말라야 산자락 어디에 있더라도 하루에 수십번은 듣게되는 인사말이다.

"내안에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神은 특정 종교의 신을 한정하는 개념이 아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어떤 종교, 어떤 숭고한 가치,  혹은 그 무엇이라도 괜찮다.

이렇게 "나마스테"는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하는

숭고한 의미를 담고 있다.

두손을 합장하고 "나마스테".

 

그 나마스테란 말이 3,000m급에서는 비교적 똑똑하게 나마스테하는데

5,000m가 넘어서면 귀에 잘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나~마~스~테~" 한다.

고산에서는 말하는것 조차도 힘들다는 이야기다.

 

인사를 할 때는 늘 얼굴이 해맑아진다.

절로 마음이 순수해지고 맑아 진다.

그리고 베풀고 나면 마음이 상쾌해 진다.

 

몬조부터 다시 고도가 높아진다.

입장료인 퍼밋이 3,000Rs인데 거기다 13%의 텍스가 있다. 합해서 3,390Rs.

그리고 남체까지 오르는데 팀스와 퍼밋 체크하는 곳이 촘촘히 있다.

 

가끔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의 기종, 휴대폰의 제작사 같은것도 기재하는 곳이 있었다.

비스타리! 비스타리! 로 걷는데

라자도반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서는 된 비알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의족을 하고 트레킹을 하는 백인이 있다.

의지의 사나이!

 

쉬엄쉬엄 걸어 오후 2시경  산악인의 영원한 고향 남체에 올랐다.

고도가 높은 탓에 산공기가 서늘하게 느껴진다.

 

남체는 우체국, 은행, 약국, 환전소, 등산용품점, 기념품가게 등 산중 도시에 들어 온 느낌.

이제 3,440m로 오늘부터 고소적응을 해야한다.

대부분 2박을 하며 남체에서 쉬며 고소적응을 한다는데 우리는 1.5박을 하기로 했다.

내일 오후에 캉주마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남체는 고도는 높아도 양지쪽에는 볕이 따가와 해바라기 하기 좋은 곳이다.

양지쪽에 앉아 그냥 해바라기만 해도 그냥 행복감 마져 느껴지는 남체의 오후다.

 

잠시 틈을 내어 밀린 양발빨래를 하여 볕에 널어 놓으니 내 마음마져 깨끗해 지는것 같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외딴집과 보리밭

 

아침 일찍 두르코시강을 건너는 당나귀들

 

 

출렁다리 위에는 등짐을 가득진 좁키오(야크와 물소의 교배종)가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팍팅에서 아침 이슬을 맞으며 함초롬히 피어 있는 야생화

 

화석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롯지로 10kg의 가스를 나르는 당나귀

 

 

 

짐을 나르고 다시 루클라로 짐을 싣으러 가는 당나귀

 

 

당나귀와 마부

 

남체로 가는 길엔 롯지와 식당이 즐비

 

코흘리게 여자아이

 

 

마니석은 좌측 시계방향으로 진행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쿰부인들

대문에 꽃을 걸고 축복을 빔

 

 

도처에 떨어지는 폭포

 

 

쿰부지역의 랄리구라스와 산들

 

돌담길 트레킹

 

팤팅에서 몬조가는 길에 처음으로 보이는 설산인 탐세루크(6,608m)

 

좁키오(야크와 물소의 교배종) 와 뒤엉킨 트레커

늘 좁키오가 우선

 

롯지 앞에 활짝 핀 벗꽂

 

벗꽃앞에서 휴식중인 트레커들 

 

계곡 곳곳에서 떨어지는 폭포

 

동네 돌담길을 걷는 트레커들

 

 

쿰부지역의 아이들도 집안일 거드는건 기본

꼬마 아가씨가 길을 비질 중

 

티벳불교 상징 스투파

 

자주 건너게 되는 출렁다리

여기에서 야크라도 만나면 피할 곳이 없다.
건너기 전 야크떼가 오는지 살피고 건너야 함.

 

협곡사이로 보이는 탐세루크(6,608m)

 

굼부지역의 랄리구라스

 

벗꽃 터널을 지나는 트레커들

 

팀스(Tims) 첵크 포인트

TIMS는 트레커 정보관리 시스템으로 트레킹중 문제가 생겼을 때 소재 파악및

보험처리 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

블루카드(10$) : 포터나 가이드 고용시

그린카드(20$) : 포터나 가이드 없이 개별 트레커가 받는 카드

 

쿰부지역의 젖소와 아기젖소

 

벗꽃아래 노닐고 있는 젖소

 

네팔지역에서는 아이는 아이끼리 논다.

오빠와 여동생

 

신성한 공간에 설치하는 타르쵸

청- 백- 적 - 녹 - 황 순서임

그건 하늘 - 바람 - 불 - 물 - 땅을 상징

 

마니석 앞의 쿰부인

 

쿰부의 흙집

돌을 쌓고 흙을 바른집

 

몬조의 학교 가는 길

 

몬조의 퍼밋 매표소(3,390Rs)

퍼밋은 국립공원 입장료(쿰부지역)

 

 

몬조의 마나차가 있는곳

마을입구에 지은 사당 같은 건물로 이곳을 통해야 마을로 들어 갈수 있음. 

 

곳곳에 흘러 내리는 폭포수

 

우윳빛 강인 두루코시강을 건너는 출렁다리

다리아래로 녹색 식물이 싱그럽게 느껴짐

 

우윳빛 강이라 불리는 두르코시강

 

경치좋은 풍광

 

군인 체크 포인트
팀스와 퍼밋 확인

 

그리고 만나는 출렁다리

 

두루코시강을 건너는 출렁다리

 

오르막이 시작되는 라자도반 출렁다리

아래 것은 오래된 것으로 사용하지 않고 위에 것을 이용함.

내려다 보면 아찔 할 정도로 높음.

 

 

아래는 수백길 낭떠러지인 라자도반 출렁다리

 

의족으르 쿰부 트레킹에 나선 의지의 유럽인

 

뒤돌아 본 두루코시 강

 

쿰부지역의 까마귀

 

남체 도착전 마지막 체크 포인트

유료화장실 사용료가 비쌈.(50Rs)

후배는 오줌 함 싸고 600원 냈다.

 

 

Police check Point NamChe

남체전 체크포인트

체크포인트는 민간인, 군인, 경찰 각각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는 쿰부지역.

 

 

남체 바자르 지도

 

 

체크 포인트의 체크는 필수

확인이 끝나길 기다리는 트레커들

 

루클라 남체 구간의 짐을 나르는 당나귀들

 

남체(NamChe)들어 가는 문

 

불탑 초르덴(chorten)과 마니차

이게 티벳 불교의 상징

 

마니차를 돌리는 것은 경전을 읽는것과 같다고 함.

 

남체의 상점들

주로 등산장비와 기념품 가게

 

남체의 기념품가게

 

 

남체의 등산장비점.

정품부터 짝퉁까지 다양한 가격의 장비점

고소약과 의약품, 생필품  웬만한건 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