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여섯째날 고도적응일 임자체BC(5,080m) 다녀 오기 본문
- 4월 6일(월) 날씨 : 쾌청
- 일정 : 딩보체(4,410m) ~ 추쿵(4,730m) ~ 임자체 BC(5,080m) ~ 추쿵 ~ 딩보체
아침 날씨가 쾌청이다.
늘 이른 아침 식전에 주변을 산책한다. 일찍 자니 자연 일찍 일어나게 되고
아침식사 시간까지 무료한 시간에 산책을 나섰다.
아침 날씨가 많이 살쌀하고 간밤에 얼음이 얼었다.
하얗게 서리가 내렸는데 우리속의 야크들은 이정도 추위를 비웃듯
되새김질을 하거나 풀을 뜯고 있다.
이직은 일출전이라 하늘에는 보름달이 두둥실 떠있으니 갑자기 집생각도 난다.
서울은 여기보다 3시간이나 빠르다.
마을안길을 따라 입구에 있는 티벳식 불탑인 초르뎬으로 갔다.
온화한 부처님의 눈이 유난히 자애스럽게 느껴진다.
그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고산이라 숨이 많이 가쁘다.
천천히 올랐다. 고산에서 행동은 천천히 네팔어로는 "비스타리! 비스타리!" 다.
로부체로 가는 능선에 올라 서니 경문을 박은 오색 타르쵸가 바람에 나부낀다.
신성한 곳에 설치하여 잡귀나 나뿐기운이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주술적 의미가 있으며,
행복과 편안을 기원한다.
내일 로부체로 갈 길은 이 언덕을 넘어 평전을 거쳐 오르게 되는데
4,000m가 넘으니 식물의 생장한계점을 넘어 나무라고는 보이지 않고 모두가 알몸이다.
산도 나무가 없는 산, 계곡도 나무가 없는 그대로 보이는 알몸.
아침식사후 오늘 일정은 추쿵을 다녀오는 날인데
거리가 너무 짧아 IBC(임자체베이스캠프)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포터들이 좋아 할리가 없다.
추쿵가는 길은 완만한 오름으로 걷기가 편하고 우측으로 아마다블람이 있어
눈을 많이 즐겁게 한다.
통상 고산트레킹에서 3,000m에서 하루 고소적응이 필요하고
매 1,000m마다인 4,000m에서도 하루 고소적응이 필요하다.
그 4,000m 고소적을이 딩보체이고 추쿵(4,730m)을 다녀 오는 일정이다.
추쿵은 임자체(아일랜드피크 6,189m)와 추쿵리를 오르는 교두보다.
임자체는 별도로 등반허가가 필요하고 추쿵리는 6,000m이하이기 때문에 허가비용은 따로 필요없으며
추쿵에서 왕복 4시간이면 다녀 올수 있는 거리다.
추쿵에서 밀크티를 마시며 쉬고 있는데 베이징과 타이뻬이에 온 중국인 청년2명을 만났는데
그들은 추쿵리까지는 못가고 고도적응차 추쿵리 앞봉까지 간다고 스마트폰 지도를 보고 묻는다.
우리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 IBC를 다녀 오기로 했다.
포터들은 가기 싫은 눈치라 우리끼리 다녀 오겠다고 하고 지도와 배낭에 간식과 물만을 챙겨서 출발.
마침 앞에는 고소포터들이 붉은색 복장으로 무거운 짐을 메고 오르고 있기에
그들과 함께 걸었다.
고소포터의 경우 최고 50kg의 짐을 BC까지 운반하는데 내가 만난 고소포터는
올해 35세로 두딸을 둔 아버지.
집은 네팔의 우다이푸르에 있다고 하는데 고소포터의 수입이 그래도 다른 직종보다 많이 벌수 있단다.
오름, 내림, 평지에서도 달랑배낭을 맨 우리와 속도를 같이하고 잘 걸었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로 외국인과 자주 접해 영어도 곧잘 했다.
IBC는 추쿵에서 3시간 걸리는 왕복 6시간 거리다.
가는 길에 오른편으로는 만년설이 눈 커튼을 이루고 있는것이 마치 한편의
산악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왼편으로는 빙하의 모습으로 눈이 녹아 버리니 강바닥처럼 황량하게 보인다.
임자체Bc가는 길은 임자체를 달리부르는 단어가 아일랜드피그라고도 부르는데
얼음바다위에 뜬 섬이란 뜻이다.
지금도 에레베스트를 등정하기 전에 준비훈련으로 임자체를 많이 오르는데
체력만 있고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으면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임자체Bc 전에 호수가 있는데 주변에는 야크 무리가 한가히 풀을 뜯고 있다.
몇동의 외국인 산악대가 들어와 임자체 산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돌아 오는 길은 추쿵에서 기다리고 있을 포터들의 생각에 걸음을 빨리하였다.
다시 추쿵에 돌아오니 15:30분
중간에 적당히 돌아오겠다고 하고 왔는데 IBC까지 다녀 오느라
많이 기다렸는지 뿔이 잔뜩난 포터들의 표정이다.
그래도 늦은 점심으로 빨리 해 달라고 부탁해 서둘러 식사를 끝내고 포터를 달래서 딩보체로 향했다.
아침에 올라 올때는 쉽게 올라 왔는데 피곤하니 하산길도 다리가 무겁다.
포터들은 성질이 났는지 따라 오지 않고 앞서 빨리 걷는다.
많이 기다리게 한 죄로 쉬지 않고 딩보체까지 내려 오는데 쿠부히말의 저녁무렵 바람이 많이 차갑게 느껴진다.
오늘은 임자체BC를 다녀 오느라고 쿰부에 와서 근 10시간 가장 오래 걸은 날이다.
내일 로부체(4,910m)로 올라야 하는데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여 조금은 걱정이 된다.
체력이 고갈된 하루다.
딩보체에서 본 아마다블람 일출(6,865m)
일출전 딩보체 마을풍경
딩보체의 우리가 묵은 롯지(Hotel Bright star)
이른 아침 서리가 내린 야크 방목장의 풍경
어린 야크 송아지
척박한 고산에서도 생명력을 이어짐
아마다블람의 일출
딩보체의 아침풍경
딩보체 마을의 수호신 초르뎬
타르쵸와 설산
오색 타르쵸와 마니석 그리고 설산풍경
티벳불교의 탑 초르덴
뒤에 보이는 설산은 아마다블람
오색 깃발인 타르쵸와 불탑 쵸르덴
딩보체의 수호신
아마다블람(6,865m)
딩보체에서 보는 설산 풍경
능선에서 내려다 본 딩보체 모습
고산지대라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땅.
딩보체 마을풍경
아마다블람 설산
딩보체 마을의 일출
돌탑과 타르쵸
돌탑 뒤로 보이는 설산
고산 연봉들
딩보체에서 로부체 가는 평전
소망을 담은 돌탑
이정표 역할
만년설의 설산
딩보체 뒷산의 풍경
고산이라 식물이 키를 키우지 못함.
딩보체의 산군들
마을의 행복과 평화를 염원하는 불탑 초르텐과 타르쵸
이 평전을 건너 Ebc가는 길
불탑과 타르쵸
깃발에 펄럭이는 타르쵸가 바람에 찢겨져 남은 깃발
보기에는 낮은 언덕 같이 보여도 오르면 숨이 탁탁 막히는 딩보체 언덕
아침 밥짓는 연기가 자욱한 딩보체
쿰부 히말의 미봉 아마다블람
이른 아침 로부체로 향하는 트레커와 가이드
능선에 쳐진 타르쵸
산정에 쳐진 룽다(LungDa)
룽(Lung)은 바람
다(Da)는 말 그래서 風馬라도 부른다.
해뜰무렵의 딩보체 마을 야크 목장과 돌담
부지런한 트레커는 벌써 로부체로 향해 출발하고 있음.
딩보체에서 보는 팡보체 계곡
이정표 안내표지
왼쪽 로부체 가는 길
오른쪽 추쿵가는 길
추쿵으로 가는 계곡길
바로 앞에 보이는 만년설산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설산
미봉 아마다블람
추쿵가는 길에 만난 현지인
그가 하는 일은 야크똥 주워 도꼬( 끈이 달린 커다란 대광주리)에 담기
아크똥은 피자같이 말려서 소중한 연료로 사용. 화력인 좋음.
추쿵가는 길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딩보체 마을
추쿵가는 완만한 계곡길
능선 너머로 보이는 고산들
Ibc가는 능선길 너머로 보이는 설산들
두개의 봉이 아닌 한개의 봉으로 보이는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을 배경으로 추억 남기기
추쿵에서 내려 오는 트레커들
눈 커튼이 뚜렸한 설능
롯지가 아닌 현지인 살고 있는 집.
지붕은 구들장 같은 석판 벽은 돌벽에 흙은 바른 집
미봉 아마다블람(6,864m)
가장 히말스러운 돌탑과 타르쵸 그리고 고산들
제법 쌀쌀한 날씨가 느껴지는 현지인 복장
美峰 아마다블람
눈 눈 그리고 설산
롯지가 있는 추쿵마을
암봉에 눈이 내린 고산의 모습
추쿵에서 내려다본 딩보체 계곡
추쿵롯지와 설산들
추쿵레스토랑에서 만난 중국인(베이징)이 찍어준 사진
장기간 산행으로 수염을 까지 못해 자연인이 되어 가는 중
아일랜드피크가는 길 안내 표지
좀더 가까이에서 본 아마다블람
임자체로가는 고산 포터들의 모습
붉은 고산포터복에 짐의 무게가 대단!!
임자체 가는 길에 본 추쿵마을 모습
빙하지대 빙하기 강물이 흐르다가 눈이 녹아 황량한 강바닥 모습
이런지대는 길찾기가 무척 힘듬.
길을 표시하는 돌탑
눈이 많이 쌓인 고산지대 모습
급경사로 이루어진 설산능선
하나같이 오르기가 만만 하지 않는 고산
잔뜩 짐을 지고 나르는 고산 포터
아마바다블람 능선
급경사로 이루어진 고산능선
우다이푸르가 집이라는 35세 두딸을 둔 아버지 포터
백색의 파노라마 고산 능선
Ibc가는 계곡길
고산포터들의 도꼬에는 취사용품이 가득 담겨 있음.
미봉 아마다블람
백색의 파노라마 고산 능선
수시로 구름이 밀려 들어 왔다 사라지는 고산의 기후
Ibc캠프 가는 길의 도꼬를 맨 포터들
고산의 호수와 고봉들
멀리 보이는 임자체베이스 캠프
만만하지 않는 고산들
봉우리 뒤에는 또 고봉이 기다리고 있음.
임자체BC 호수와 계곡
임자체BC호수 물이 많이 줄었음.
나무도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고산의 모습
척박한 고산지대에서도 살아가는 야크무리
야크는 3,000m이상 고산에서만 산다.
Ibc원정대 캠프
캠프로 사용했던 IBC캠프지
Ibc캠프 주변 모습
IBC캠프와 주변 고산들
IBC캠프에서 본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의 위용
척박한 땅 고산에서도 잘 적응하는 야크들
고산의 모습
고산의 모습은 푸르름은 없고
황량함 그리고 척박함만 있다.
그 극한을 극복하는게 고산 등반이고 트레킹이다.
만년설위로 보이는 아마다블람
고산의 풍경들
호수와 그위로 고산 그리고 파란하늘
위엄을 보이는 아마다블람(6,864m)
설벽 고산의 근접모습
원정대의 베이스캠프
원정대의 베이스캠프
추쿵으로 돌아 가는 길
추쿵으로 돌아가는 길의 포터들 쉼터
음지는 눈이 녹지 않고 양지에는 눈이 녹는 고산지대
고산! 고산! 고산!
고산은 설경뿐!
혼자 흔적을 남겨 본다. "Korea"
아마다블람의 구름이 긴 모습
고산은 오후가 되면 구름이 낌.
우측의 아마다블람관 눈커튼 능선
은색의 세상
고산은 온통 은백색의 세계
아마다블람 주변 고산들
고봉은 역시 고산
대단한 위용
쉽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을것 같은 고산
펼쳐지는 은백색 세계
험준한 고산
그곳은 오직 눈과 바위만 있다.
미봉 그러나 위엄있는 아마다블람
하산길에 만난 추쿵에서 딩보체가는 길의 현지인 민간
딩보체에서 2박 숙식을 하면서 먹은 메뉴들
고소 예방에 좋다는 갈릭 스프를 열심히 먹었음.
350Rs(약 4,000원) 현지물가치곤 좀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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