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열째날 드뎌 촐라패스를 넘어 당락 본문
- 4월 10일(금) 날씨 : 쾌청
- 일정 : 종라(4,830m) ~ 촐라패스(5,360m) ~ 당락(4,700m)
촐라패스를 넘는 날이다. 출발은 평소와 같이 출발해도 될것 같은 일정인데 촐라패스는
한팀씩 넘는 것이 아니라 종라롯지에 투숙한 모든 트레커들이 함께 출발하는게 불문율이란다.
롯지에 있는 촐라패스를 넘는 모든 트레커는 05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함께 출발!
함께 넘는 분들은 미국인1명에 가이드, 포터가 있고, 포터도 없이 온 캐나다 남1, 여2인, 우크라이나에서 온 남자 1명과
우리팀 포터 2명 포함 4명이 촐라패스를 넘는다.
아침식사는 네팔식 셑트메뉴로 입맛은 별로 없었지만 잘 먹어 두어야 걸을 수 있을것 같아서 깨끗이 비웠다.
선두는 미국인 포터가 앞서고 뒤에 가이드가 진행하고 맨뒤는 캐나다 3명이 후미에 따라오는데 후배도 뒤에서
속도를 조절하면서 올라 오는 모습이 보인다.
올라 갈 수록 경사가 심해지고 오른쪽으로 크레파스가 있어 위험구간도 있다.
자칫 잘못하여 미끄러지면 상상하기 싫은 일이 발생하수도 있는 급사면이다.
가이드북에도 겨울철에는 가이드와 포터없이는 절대 넘지 말고 혼자 넘는 일은 절대 하여서는 않된다는 주의구간이다.
촐라패스는 촐라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높이도 5,360m로 웬만한 봉을 오르는 높이다.
아찔한 구간을 넘으면 촐라패스 정상(5,360m)에 오르는데 늘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이라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바람도 그리 심하게 불지 않고 전망도 좋아 우리가 올라온 아마다블람과 촐라체봉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었더.
당락으로 가는 하산길은 상부가 급사면이라 조심을 해야 하는 구간인데 국내동계산행에서 많이 접해본 구간이라
아이젠을 장착한 상태라 스틱을 이용하여 빠르게 하산을 할 수 있었다.
내리막 길에는 포터가 따라 오지 못할 정도로 신나게 하산을 하였다.
일단 촐라패스를 넘으면 각자 갈길을 가는데 빨리 가는 팀이 있는 반면 쉬면서 오는 팀도 있다.
하산중에 한국에서 온 남자1명 여자 1명을 이룬 혼성팀을 만났는데 그들은 렌조패스를 넘어 교쿄리를 오르고 촐라패스를 넘는다고 하며,
교쿄에 가면 교쿄리를 오를때 아직 한국분은 1시간안에 교쿄리를 오른 사람이 없으니 한번 도전해 보라는 말을 전해 준다.
그들과 헤어져 당락으로 내려 오는 길은 눈길로 내리막이라 편하게 내려 올수 있었다.
그런데 트레킹 길옆에 어제 본 히말라야의 꿩이라고 하는 꽤 통통하게 살이 찐 새를 만났는데 5,000m가 가까운 척박한 곳에 살면서
인간을 별로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도를 낮출 수록 눈의 량이 적어 지며 날씨도 포근해 지면서 계곡 아래로 롯지가 보인다.
그곳이 당락이고 오늘의 트레킹 종점인데 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
당초 7 ~ 10시간 걸린다는 구간을 5시간 30분에 넘었으니 시간이 많이 여유로우니 후배는 교쿄를 가자고 하고
포터들은 오늘 여기까지 오기로 했으니 더 이상 가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들의 말은 빨리 걸은 것이고 오늘 걸을 거리는 다 걸었다는 것이고, 후배의 말은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충분히 교쿄까지 갈수 있으니
가자는 뜻이다. 두 사람의 말이 다 맞는데 포터는 그들의 몸뚱아리가 재산인데 무리를 하지 않겠다고 하니 후배를 설득했다.
여유있는 시간 특별히 할 일은 없고 시간이 많아 밀린 양발빨래를 했다.
눈 녹은 물이 어찌나 찬지 고무장갑을 끼어도 차갑다. 그런데 현지인들은 그 찬물에 맨손으로 큰 빨래도 잘한다.
어제 종라부터는 고소에 대비하여 1알씩 먹던 두통약 타이레놀을 끊었는데도 두통이 없는 걸 보니 고소적응이 된것 같다.
고소는 극복이 아니라 적응임을 느꼈다.
오늘도 오후에는 해바라기와 책읽기로 시간죽이기를 했다.
적막한 당락롯지에 한가한 오후 시간과 밤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딱히 할 일이 없다.
아직도 눈바람은 차가워서 햇볕에 있어도 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춥다.
고산의 시간은 아나로그 시간이라 더디게 간다.
촐라봉 위로 뜬 달.
종라를 출발하기전 풍경
종라 롯지 풍경
종라 롯지 카운터
청색 파카를 입은 분이 여자 주인, 그리고 카운터에 있는 그의 딸
종라 롯지 식당 내부모습
야크똥을 연료하는 난로
종라를 출발하면 뒤돌아 본 종라모습
종라 롯지촌 모습
뒤를 돌아 보니 고봉부터 햇볕이 들어 온다.
촐라봉 모습
촐라체를 넘기 위해 오르는 트레커들
넘어야 할 촐라체
촐라체 가는 길
눈 덮인 계곡과 아마다블람봉이 멀리 우뚝 서 있음.
뒤돌아 본 촐라체봉
계곡을 오르는 트레커들과 멀리 아마다블람봉
햇볕이 들어 온 촐라체봉
넘어야 할 촐라체 패스
아마다블람봉과 촐라체봉(오른쪽)
속도를 높여 뒤에 오르는 트레커들 모습을 담음
맨앞이 65세로 5번째 Ebc를 온다는 트레커
오름을 힘겹게 오르고 있는 트레커들
촐라체 패스 계곡
어디서 보아도 멋진 아마다블람봉
촐라체 봉
잠시 쉬는 시간에 흔적 남기기
촐라체 능선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
올라가야 할 길
앞에 걷고 있는 미국팀들
바위와 눈이 쌓인 길 오르기
몇일전 뜷린 촐라패스 눈길
바위산
눈길을 헤치고 오르는 트레커들
고도를 높인 탓에 아마다블람도 낮게 보임.
아마다블람과 촐라체를 사이에 둔 계곡길
눈과 바위가 있는 길 통과
다시 만나는 눈과 바윗길 오르기
멀리 아래서 오르는 캐나다팀
추운 날씨 탓에 한낮에 언 고드름
미국팀 앞은 포터, 뒤는 가이드
눈길을 오르는 미국팀
상당히 고도를 높인 촐라패스
중간 능선에 오른 지점 돌탑들
촐라체봉을 배경으로 한장!
언 눈위에 아마다블람과 촐라체봉을 배경
여긴 완전 한겨울 눈세상
고봉이 가득한 촐라패스 가는 길
언덕에 올라서 휴식중
미국인 포터가 맨 짐을 매어 보는데 맬 만했음.
오른쪽에 있는 분이 네팔 포터
이거 메고 네팔에 포터나 하면서
고산을 즐겨나 볼까?
고도를 높인 촐라체 패스가는 길
빙하지대 도착
빙하 협곡
안부가 보이는 곳이 촐라패스
빙하지대 옆을 통과하는 캐나다 트레커들
빙하계곡
급사면 옆을 통과하는 트레커들
위험지역
빙하협곡
눈길을 걷는 트레커들
빙하지대 진입 직전
은백의 설원을 오르는 길
이게 고산을 오르는 모습
점점이 올라 오는 포터와 트레커들
다져진 길을 벗어 나면 푹푹 빠지는 눈길
코발트빛 하늘과 설원
미국팀 트레커들(포터, 가이드)
빙하지대 통과전
빙하지대의 급사면
급사면지역을 조심스럽게 통과 하는 포터
뒤이어 올라 오는 캐나다팀
사고 위험이 있는 빙하지대
눈길
뒤에 올라 오는 캐나다팀
촐라패스 정상에 드뎌 서다.
촐라패스 정상에는 늘 타르쵸가 있음.
촐라패스 너머 풍경
곳곳에 보이는 크레파스
후미에서 오르고 있는 캐나다팀들
여기는 촐라패스!
타르쵸가 있는 촐라패스(5,530m)
쿰부히말의 고갯마루에는 늘 오색 타르쵸가 있음.
다행히 이날은 바람이 그리 강하지 않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
통상 바람이 강해 빨리 통과하는 구간.
사진 촬영중인 트레커들과 짐을 추스리는 포터.
촐라패스 넘어 당락쪽 풍경
계곡 좌측으로 당락 가는 길
설산으로 이루어진 당락쪽 계곡 모습
촐라패스 마지막 오름길
빙하지대 크레파스
빙하지대 위험코스
촐라패스 하산길
급경사길을 내려 서야 하는 당락 가는 길
촐라패스를 하산중인 트레커와 포터들
눈길을 하산중인 당락가는 길
미국팀 하산중
뒤돌아 본 촐라패스에서 하산길
때로는 눈 사태 길이 보이기도 함.
눈사태 길을 통과 중인 트레커들
넓은 평전이 펼처 지는 당락가는 길
계곡에서 올려다 본 주변 풍경
촐라패스 하산길
너덜지대 통과 구간
길이란 걸 알려주는 돌탑
더널지대 통과중
설벽을 하산중인 미국팀
길표시 돌탑
뒤돌아 보니 뚜렸이 보이는 촐라패스 길
촐라패스인 저 고갯마루를 무사히 넘다.
또 다른 세계가 펼쳐 지는 당락가는 길
급경사면으로 이루어진 촐라패스 하산길
오르면 된비알임
주변 설산들
넓은 계곡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눈 언덕을 넘어 하산중인 트레커들
촐라패스 난구간을 무사히 넘고 각자 갈길을 가는 트레커들
설원길
바위 위에 있는 돌탑도 길안내 표시
설원을 걷는 트레커들
자외선이 너무 강해 반드시 자외선 차단크림과 선그라스는 필수
주변 설산들
검은 돌로 이루어진 주변 산들
눈 세상인 고산의 산들
넓은 설원을 따라 당락가는 길
주변 연봉들
파란 하늘과 무척 대조를 이루는 설원
그 길을 트레커들이 내려 오고 있음.
깨끗한 공기로 가깝게 보이지만
꽤 먼거리에서 트레커들이 하산중
게곡을 따라 당락가는 길
하산중인 트레커들
설원
고산에 살고 있는 히말라야 새
척박한 땅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져 있음.
먹이를 찾고 있는 고산에 사는 새
이런 척박하고 혹한의 지대에 살고 있는 고산 새.
멀리 내겨다 보이는 당락 롯지(4,700m)
선두로 내려 오고 있는 우리팀과 미국팀
당락의 모습 롯지촌
처음 만난 당락의 주민
4,700m 당락에는 양지는 눈이 녹고
음지에는 눈이 그대로 있음.
암봉 사이로 보이는 얼음기둥
주변은 완전 설산
4,700m의 고산에도 봄을 맞이하여
씨앗을 심을 준비를 하고 있는 당락 현지인.
당락주변 암봉
오후만 되면 어김없이 구름이 피어 오르는 히말라야
당락 롯지모습
바람이 강해 돌담이 있음.
추위가 느껴지는 오후 괭이질을 하는 현지인
눈으로 쌓여 있는 당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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