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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열하룻날 여긴 교쿄리! 본문

해외 산행/에레베스트

열하룻날 여긴 교쿄리!

산달림 2015. 6. 23. 15:59

 

쿄교리에서 본 교코(5,360m) 주변 영봉들



- 4월 11일(토) 날씨 : 맑음

- 일정 : 당락(4,700m) ~ 교쿄(4,750m) ~ 교쿄리(5,360m) ~ 교쿄(4,750m)

 

아침기온이 쌀쌀하다.

당락은 촐라패스를 넘기 위해서 하룻밤 머무거나 촐라패스를 넘고 쉬어가는 롯지다.

 

오늘 일정은 교쿄가기 전 네팔에 가장 긴 나고줌파 빙하를 넘고 교쿄에 도착해서 점심식사후

교쿄리(Ri는 셀파어로 '산'을 뜻함 5,360m)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간밤에 후배는 고소로 잠 못이룬 밤으로 호흡곤란인듯 하였고 새벽 2시경 화장실을 다녀 오고

계속 옆드려서 아침을 맞이 하였다.

 

안그래도 잠을 설치기 쉬운데 문 여닫는 소리, 스리퍼 끄는 소리, 물 마시는 소리 등으로 잠을 설치게 된다.

고소는 딱히 처방이 없다. 스스로 몸이 극복하던지 아니면 고도를 낮추는 방법외는 뽀족한 방법이 없다.

 

6시 30분에 일어 났는데 5시 30분부터 촐라패스를 넘는 분들의 출발준비로 조금은 소란스러웠다.

일정이 여유로워서 천천히 아침식사를 하고 교쿄를 향하여 출발!

 

음지에는 눈이 그대로 있고 평지를 걷다가 나고줌파빙하에 도착했다.

빙하의 폭은 직선거리로 1.5km로 위쪽에서 밀려오는 빙하의 압력에 의해 빙하위의 지형은 늘 변하고

빙하위는 난빙지대를 방불케 할 만큼 지형이 종잡을 수 없을 만큼 제멋대로다.

 

그렇지만 빙하위에도 길은 있어 지형에 따라 오름 내림이 심하고 옆에는 얼음이 녹아 호수도 있고

사막지대도 있는 특이한 지형으로 얼음의 녹고 어는것에 따라 수시로 지형이 변하여 빙하 위라는 특성으로

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 루트가 달라질 것이다.

 

지루한 나고줌파빙하지대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교쿄가 한눈에 보인다.

롯지에서 짐을 풀고 아침을 입맛이 없어 간편히 먹었더니 시장기가 있어 든든히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 30분에 쿄교를 출발하여 꽁꽁 언 Dudh Pokhari 호수를 지나서 교쿄리를 향하여 올랐다.

 

포터는 1명만  따라 나왔고 어제 촐라체를 넘을 때 만난 한국인이 교쿄리를 1시간에 올라보라고 한 말이 기억나

고소에 대한 부담이 없고 체력도 그러저럭 견딜만해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징검다리가 끝나고 호수끝에서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사진찍는 시간을 카메라 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하고

정상을 향해 올랐다.  멀리서 보면 그리 급하지 않는것 같아도 막상 오르면 된비알이다.

 

쉬지 않고 서둘러 올랐는데 목에 맨 카메라가 2.5kg이니 이것이 여간 번거롭지 않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되지 않는가?  중턱부터는  안개가 끼이기 시작하는데 역시 히말라야의 날씨는 오후는 믿지 못할 날씨다.

 

숨이 턱에 까지 차도록 기뿐숨을 몰아 쉬며 정상에 오르니 1시간에 5분이 경과 되어 1시간 이내는 실패를 하였다.

하지만 고산을 그렇게 가뿐숨을 몰아 쉬며 오를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하였다.

 

오후시간에 아무도 없어 혼자 사방을 둘러 보면서 촬영을 하고 기다렸지만 30분이 지나도 후배는 올라 오지 않아

등정사진은 혼자 셀카로 찍었다. 정상은 바람도 불고 기온도 떨어지고 점점 안개는 짙어져 먼저 하산을 하기로 했다.

 

한참을 내려 오니 이제야 후배와 포터가 안개 속에 올라 온다.

여기서라도 사진을 남겨야 할것 같아  몇장의 사진을 찍고 포터와 잘 다녀 오라고 하고 서둘러 안개속으로 하산을 하였다.

 

중턱을 넘어 내려 오자 그제야 안개에 벗어 난다.

하산길에 교쿄를 카메라에 담고 Dudh Pokhari 호수도 담아 보았다. 여기는 완전 겨울속의 겨울풍경이다.

 

호수에서 물을 길러 오는 현지인과 아크무리가 눈속에 묻혀있다.

꽁꽁언 동토의 땅에 오직 롯지만이 사람냄새가 난다.

 

교쿄는 많은 트레커들이 남체에서 올라 오는 코스로 일부는 촐라 패스를 넘고  많은 트레커들이 교코리까지만 오르고

내려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그간 통신이 되지 않던 교쿄는Wi-Fi가 터지는 곳이다.

 

그간 갑갑했던 세상소식과 나의 소식을 전해 본다.

딩보체 이후 처음 접하는 문명의 세계와 소통이다.

 

이제 오름은 끝났다.  내일부터는 내림이다.

아쉬움에 내일은 일찍 일어나 교쿄리를 다시 한번 올라 볼 생각이다. 오늘은 오후라 안개가 끼여 조망이 좋지 않았고

교쿄리의 일출이 장관이라 하니 일찍 올라 고산에서 뜨는 일출을 한번 봐야 겠다.

 

 

 

이른 아침 당락의 모습

롯지앞으로 개울물이 흐른다.

 

 

일출이 시작되는 당락

 

 

계곡 아래로 따라 내려 가면

포르체 텡가로 가는 길

 

 

당락의 어둠이 깃든 롯지촌

 

 

당락의 롯지촌 모습

 

 

돌담의 돌지붕

그게 쿰부히말의 모습

 

 

신성한 곳은 언제나 오색깃발의 타르쵸가 있음.

 

 

롯지촌과 주변 풍경

 

 

타쉬 프렌드쉽 롯지

당락(Dranak 4,700m)

 

Way To Gokyo

교쿄가는 길

 

 

왼쪽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가는 교쿄 가는 길

 

 

초오유 봉과 빙하지대가 보이기 시작하는 나고줌파 빙하지대 초입

 

 

사막같이 보이는 나고줌파 빙하지대

 

 

네팔에서 가장 긴 나고줌파 빙하지대

 

 

빙하지대의 또 다른 얼굴

 

 

네팔에서 가장 긴 나고줌파 빙하지대

 

 

사막같이 보이는 빙하지대

흙속은 빙하로 덮여 있음.

 

 

 

때로는 입을 벌리고

때로는 호수를 만드는 빙하

 

 

빙하지대의 또 다른 얼굴

 

 

 

빙하가 녹으면 호수가 됨.

 

 

때로는 사막이 되기도 하는 빙하지대

 

 

그 빙하지대에는 작은 언덕도 있음.

 

 

 

빙하지대를 건너간 트레커들의 발자국

 

 

자갈밭을 건너가는 우리 포터

 

 

지형이 자주 바뀌는 빙하지대

 

 

빙하지대의 설산

 

빙하지대를 오고가는 트레커들

 

 

지형이 자주 바뀌는 빙하지대

 

 

빙하지대 호수

빙하가 녹아 낮은 곳이 호수가 됨.

 

 

 

빙하속에도 힐업다운이 심함.

 

 

끝없이 펼쳐지는 빙하지대

 

 

빙하지대를 힘겹게 올라오는 우리 포터

 

 

 

빙하계곡

 

 

빙하지대의 설산

 

 

 끝없이 펼쳐지는 나고줌파 빙하지대

 

 

빙하지대 주변 설산

 

 

빙하지대에서 추억남기기

 

 

빙하지대를 통과 후  뒤돌아 본 빙하지대

 

 

빙하지대를 끝내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교쿄 롯지촌

 

 

호수 건너 앞에 보이는 교쿄리(5,360m)

 

 

눈속의 교쿄 롯지

 

우리가 묵은 교쿄나마스테 롯지

우리의 방은 왼쪽 2층 끝방(전망이 좋음)

 

촐라패스를 넘기 위해 당락으로 가는 트레커들

 

 

Dudh Pokhari호수 끝 교쿄리 시작점.

 

 

교쿄리 정상 도착 확인(내가 사용중인 스틱)

 

 

타르쵸와 스틱(등정확인)

 

 

점점 안개가 짙어지면서 주변 설산이 안개속으로 감추어 진다.

 

 

안갯속 설산

 

 

 

하늘문을 닫는 구름

 

 

 

늘 정상에는 타르쵸가 걸려있어 정상임을 확인

그들에게 정상은 신성한 곳.

 

 

 

오색 타르쵸가 걸려 있는 정상

 

 

타르쵸 5색은

파랑, 흰색, 빨강, 녹색, 노랑으로

하늘 /바람 / 불 /물 / 땅을 상징.

 

 

 

 

교쿄리에서 본 주변 조망

 

 

 

험준한 고산 준봉

 

 

가끔 파란 하늘을 보여주기도 함.

 

 

 

안개속 설봉들

 

 

주변 설경

 

 

멀리 보이는 고산 준봉

 

 

겹겹이 설치된 타르쵸

 

 

얼기설기 쳐진 정상의 타르쵸

 

 

아무도 없어 혼자 정상 확인 셀카

 

 

주변 고산들

 

 

주변 설능

 

 

구름속에 덮여 버린 설산들

 

 

하늘/ 구름/ 산

 

 

 

구름이 지나가면 가끔 이렇게 맨낯을 보여주기도 함.

 

 

 

그리곤 금방 모습을 감춤.

 

 

청명한 거봉 모습

 

 

교쿄리 올라 오는 길

 

 

어지럽게 걸려 있는 타르쵸 모습

 

 

 

 

 

 

 

 

 

눈위에다 글을 남겨 봅니다.

"Korea"

 

그리고 하트표시와 "사랑"을

 

 

 

내려 갈때쯤 그래도 맨낯을 보여주네요.

 

 

교쿄로 내려 가는 길

 

 

은색 셜벽사이로 보여 주는 구름

 

 

 

이제야 올라 오는 포터와 후배

반갑다고 손을 흔들어 주네요.

 

 

그들을 하산길에 만나 사진을 남깁니다.

 

이렇게 포츠도 짓고 ㅋ

 

 

은색 세계로 내려 섭니다.

하산길

 

 

헤어져 후배와 포터는 교쿄리로 오릅니다.

 

 

내림길에 만난 소망을 담은 트레커들이 쌓은 돌탑

 

 

돌탑은 안개가 끼면 방향 표시할을 합니다.

 

 

안개로 보이지 않던 교쿄가 서서히 모습을 들어 냅니다.

교쿄의 롯지촌

 

 

앞으로 보이는 설벽

 

 

하늘에는 까마귀가 비행을 합니다.

 

랜죠패스를 넘어 오는 트레커

 

 

가끔 그래도 구름사이로 얼굴을 보여 주는 고산들

 

 

교쿄에 위치한 Dudh Pokhari 호수

 

 

선명하게 보이는 교쿄 로지촌

 

 

Way to Gokoy Ri

교쿄리가는 길

 

 

계곡으로 오르는 길

 

 

제일 높은 곳에 있는 3번째 호수인 Dudh Pokhari 호수

 

 

 

가장자리는 얼지 않았고 대부분  얼어 붙은  Dudh Pokhari 호수

 

 

교쿄의 야크무리

 

 

눈길을 지나는 야크떼

 

 

물길러 오는 현지인과 야크

 

 

눈속의 야크떼

 

 

개울에서 물 길러 오는 현지인

 

 

눈 덮인  Dudh Pokhari 호수

 

 

다녀온 교쿄리 정상은 안갯속

돌징검다리를 건너 가파른 언덕을 지그제그로 오르는 교쿄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