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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저항령에서 마등령 그리고 백담계곡 본문

국내 산행

저항령에서 마등령 그리고 백담계곡

산달림 2015. 10. 1. 15:55

 

설악에 들면 꼭 비박을 하고 싶은 곳을 택하라고 하면

저항령이라고 말하고 싶다.

 

황철봉과 저항봉사이의 아늑한 곳이며,

가까이 저항샘이 있다.

그리고 속초앞바다가 발아래 펼쳐지고 아침 일출을 볼수 있다.

 

간밤에는 비박온 분이 없어 혼자 잤다.

조금은 적적했지만 낮 동안 걸었더니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춥지도 않고 편히 잘 잤다.

 

오늘은 마등령에 올랐다가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를 들렸다가

백담계곡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맏머리 단풍은 곱게 물들어 가고있는게

설악에도 가을이 오고 있고 곧 온산을 붉게 물들일것 같다.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보고 배낭을 챙겨 저항봉 너덜지대를 오르는데

간밤에 내린 이슬이 바짓가랭이를 젹셔 온다.

 

너덜지대라 속도가 느리다.

장배낭을 맨 탓에 균형잡기가 만만하지 않다.

혼자 산행은 안전이 제일이니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이 능선은 백두대간 줄기로 마등봉을 거쳐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진다.

공룡능선을 기준으로 속초 방향인 바다쪽은 외설악,

인제쪽은 내설악으로 불리우며 크고 작은 골짜기가 방향을 달리해 흐른다.

 

저항봉을 지나면 험한 구간은 지나고 편안한 길이 마등봉으로 이어지고

마등령에서 금강굴로 내려가는 길과 오세암 그리고 직진을 하면 공룡능선을 타게된다.

 

그간 설악에 들면서 산객을 한분도 만나지 못했는데

마등령에서 간밤에 희운각에서 자고 오신 일행을 만나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오늘이 월요일이 시간이 많은 60대 초반으로 대전에서 오신 일행들이다.

 

설악도 주말에만 붐비지 주중에는 적막감이 돌 정도로 한가하다.

잠시 어깨 쉼을하고 오세암으로 길을 잡았다.

참 오랫만에 걷는 길이다.

 

그간 공룡능선을 자주 타다보니 이길을 탄지 10년도 넘은듯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제 내림길이라 한결 편한 길이다.

 

오세암까지는 인적이 없는 길을 옛추억에 잠겨 걸어 본다.

예전에는 백담사 앞마당에 탠트를 치고 기타를 치면서 가을밤을 보낸적이 언제던가?

 

오세암은 불교신자들이 기도하려 오는 절로 멀리는 봉정암까지 가고

체력이 떨어지는 분은 오세암까지 오시곤 한다.

 

간밤에도 많은 불교신자들이 주무시고 봉정암으로 오르고

더러는 백담사로 하산을 하고 마냥 적막하기만  하다.

 

아름들이 소나무 전나무사이를 지나 백담사로가는 길엔

설악의 맑디 맑은 수렴동계곡이 반겨준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님과 근자에는 전직 대통령인 전두환대통령이 머물다 간후로

더 유명해진 사찰이기도 하다.

 

두분이 머문 처소에는 당시 사용했던 두루마기와 옷가지가 있고

이불이며 생활용 집기가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무다라이가 단연 돋보인다.

당시 목욕을 하던 그 고무다라이가 모든것을 말해준다.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는 마을기업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로

편히 내려와 용대리에서 황태해장국으로 든든이 빈속을 채우고

갈증해소로 맥주한잔을 하고 오후 3시 서울행 직통버스에 올랐다.

 

저항령에서 맞은 아침 일출

동해 바다에서 솟아 오른 태양은 늘 장엄하고 경이롭다.

 

 

이슬이 풀잎에 내린 저항령

 

 

저항령 비박지

 

 

저항봉으로 오르는 백두대간길

 

저항봉 너덜지대

 

 

저항봉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저항봉에서 본 황철봉

 

 

인제방면 아침운무

 

백두대간 등줄기 황철봉 가는 길

 

 

아침의 운무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

 

 

아침 운무

 

 

서북주능선

 

 

귀때기 청봉

 

 

내설악의 풍경

 

 

속초앞 바다

 

 

설악동과 내설악

 

 

울산바위

 

 

저항령 계곡

 

설악의 나무들

 

 

설악의 울창한 나무숲

 

 

설악의 상징 전나무

 

 

산 그리고 산!

 

 

설악의 비경은 바위

 

 

울산바위의 위용

 

 

학사평

 

 

백두대간 마등봉(1,327m)

 

 

 

저항령으로 지나온 길

 

 

설악의 공룡능선

 

 

설악의 단풍소식

 

 

설악의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본 세존봉

 

 

공룡능선위로 보이는 중청과 대청봉(좌측)

 

 

설악의 골짜기

 

 

공룡능선과 대청봉

 

 

설악의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인증샷

 

 

오세암 간는 길

 

 

계곡 아래로 보이는 고찰 오세암

 

 

오세암 가을 도토리

묵을 쑤으려고 모아 놓은 도토리

 

 

오세암과 설악

 

 

늦여름의 설악

 

 

오세암 가는 길

많은 불자들이 찾는 오세암

 

 

명경지수 같이 맑은 수렴동계곡수

 

신작로 같은 백담사가는 길

 

단풍이 물들어오는 백담계곡

 

 

백담계곡의 단풍

 

 

부부의 정

 

 

가을 단풍

 

구 백담산장앞

 

입산시간제 안내 간판

하절기 오후 2시, 동절기 1시 이후에는 입산금지

 

백담계곡

 

 

흰금강초롱

 

 

백담사 경내

 

 

백담사 너와집

 

 

12대 대통령이 머물다간 방

 

 

옷가지와 이불 그리고 고무다라이

그리고 면경과 촛대, 벼루 등

 

백담계곡 풍경

 

 

백개의 담(웅덩이)이 있다 하여 백담계곡

 

 

백담교에서 이번 산행을 마감하는 인증샷

 

 

백담교

 

홀로 떠난 2박 3일의 널협이골 산행 끝!

 

용대리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

 

 

저항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