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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닛코 한게츠산(半月山) 산행 본문

아시아 여행/일본

닛코 한게츠산(半月山) 산행

산달림 2015. 11. 24. 17:53

 

 

도부 닛코역 풍경

 

신주쿠에서 닛코가는 날이다. 숙소가 있는 신오쿠보역에서 우에노역(上野)으로 이동하여 아사쿠사로 간다.

간밤에 하루호텔 도미토리는 어제 모두 떠나고 혼자 잤다. 한국과 일본 야구경기가 열렸는데

제데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5로 완패했다. 다음엔 전력을 분석해서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신오쿠보역에서 山手線을 타고 가는데 출근시간대리 조금은 복잡하다.

우에노에서 나와 긴자선(銀座線)으로 갈아 타고 아사쿠사에 도착하니 9월달에 다녀간 모습 그대로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케리어를 끌고 아사쿠사(淺草寺)를 찾았다.

이른 아침이라 한가해서 좋았고 이른 아침부터 단체관광객이 경내를 둘러 보는 모습도 보인다.

 

닛코지역을 여행하려면 여행자들은 All Nikko Pass가 유용하다.

아사쿠사 ~ 닛코 ~ 기누가와 열차를 1회 이용할수 있고

닛코지역의 도부(DoBu)버스를 횟수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는 유용한 패스다.

 

가격은 ¥4,730이며, 9:10분 출발 쾌속(Rapid)가 있고, 도부 닛코에는 11:21분 도착이다.

말이 쾌속이지 완행열차 같은 좌석 모양으로 4명이 마주 보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유의 할 점은 전동차 앞칸은 기누가와온천행이고 뒤쪽 3칸만 시마모마치에서 분리하여 도부 닛코로 간다.

닛코가는 열차 안에서 일본 할머니들이 닛코로 단체여행을 가시는데

서로 나이가 든만큼 든 탓인가? 쉽게 친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때로 이성을 이렇게 쉽게 친해 질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좋다.

 

편안히 친구같이 이야기 할수 있고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친근감있게 이야기도 나누며

사탕도 얻어먹고 과자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거리감 없는 사이가 좋다.

그게 아마 2, 30대 여자였으면 불가능했으리라.

 

닛코에는 2개의 역이 있는데 Jr을 타고오면 우스노미야에서 갈아타고 Jr닛코역에 도착하고

아사쿠사에서 타고오면 도부 닛코역에 도착하게 되며 도부 닛고는 私鐵이다.

 

닛코에 도착해 먼저 예약해둔 숙소를 찾았다.

Nikkosan Backer Inn으로 도부 닛코에서 10여분 거리리다.

닛코의 첫인상은 조용한 일본 시골마을 같다는 느낌.

 

체크인 시간이 일러서 먼저 짐만 보관하고 나와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당에 들러

닛코유바 카레밥을 주문했다. 여기가 유바로 유명해 메뉴마다 유바가 들어 있다.

유바는 특별한 것은 아니고 우리로 말하면 콩물 정도다.

 

첫날은 주젠지로 가서 한게츠산(半月山)을 다녀 오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닛코를 가도 한게츠산을 잘 가지 않아 다녀온 기록이 없었다.

 

한게츠산 가는 버스는 주젠지에서 14:20에 있다. 잠시 여유시간을 이용해서 도오리를 지나

주젠지 호수주변을 둘러 보았다. 늦은 가을이라 주젠지의 오리배는 움직이지 않고

해발 표고가 높아 이곳은 벌써 쌀쌀하고 올라 오면서 보니 벌써 단풍은 낙엽이 되어 떨어졌다.

 

한게츠산 가는 손님은 달랑 3명, 중국인 연인과 나 그렇게 3명이 버스에 올랐다.

한게츠산(1,753m)을 주젠지 호수를 내려다 볼수 있는 산으로

한게츠산전망대 정류소에서  30분정도면 오를수 있는 산으로 해발 1,753m로 일본에서는 고산이 많아

유명산의 축에는 끼지 못하는 산으로 건너편 난타이산(南體山)만 해도 2,486m다.

 

이번 산행은 서울중앙마라톤후 돌난이 온후 처음 오르는 산이라 현훈현상으로 어지럼증이 있어

나무막대기를 짚고 오르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운동화를 신고  올랐다.

 

전망대까지는 중국인 커플과 함께 올랐는데 이곳 전방대에서 내려다 보는

주젠지 호수와 난타이산의 풍경이 압권이다.

 

아침 주젠지 호수에 유람선이 떠다닌다.

여름의 신록이나 가을의 단풍이 곱게 물들때 오르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을것 같다.

 

돌아 가는 차시간을 생각해 서둘러 200m 거리인 한게츠산(半月山)을 다녀오려고 오르는데

중국인 커플은 거기서 그냥 내려간다.

혼자 한게츠산(半月山) 정상에 올라 셀카로 정상 사진을 찍고 돌아 오는데

여기도 등산 코스가 있어 주젠지호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일본에도 마가목 나무가 있어 가을이니 잘 익어 빨간 빛을 발하는데

일본은 약제로 사용하지 않는지 그냥 나무에 달려있는데 채취해 가는 사람이 없다.

 

돌아가는 차시간이 촉박히 서둘러 내려오는데 한게츠산(半月山)주변은 벌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카메라를 메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 오니 아직 차가 오려면 시간이 여유롭다.

일본은 버스가 표시판에 붙은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게 승객과 약속으로 생각한다.

 

정확히 출발시간에 한게츠산(半月山) 정류소를 출발하여 주젠지로 향했다.

이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도로를 뚫은 그들의 생각이 아름답다고 해야 하나?

 

주젠지온센에 도착하여 게콘폭포를 둘러 볼까 하다가 벌써 일몰시간이 가까워서

내일로 미루고 도부 닛코로 내려 왔다.

 

내려 오는길이 얼마나 커브가 심하던지 이길이 이로하자카(いろは坂)로

오르막, 내리막 커브가 모두 48개라고 해서 이로하 노래유래된 이로하자카라는 이름이 붙였다.

커브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착하게 특이한 표현법이다.

 

이로하 노래

いろ) (にほ)へと ()りぬるを
아름다운 꽃도 언젠가는 져버리거늘
() () (たれ) (つね)ならむ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누군들 영원하리
有為 (うゐ)奥山 (おくやま) 今日 (けふ) ()えて
덧없는 인생의 깊은 산을 오늘도 넘어가노니
(あさ)夢見 (ゆめみ) ()ひもせす
헛된 꿈 꾸지 않으리 취하지도 않을 테오

 

가을의 닛코는 오후 4시30분이면 어두움이 깃든다.

한게츠산을 다녀오니 숙소는 도미토리가  8개 침대가 풀이다.

단체로 5명이 대만에서 왔고 유럽인이 3명이다.

 

저녁은 숙소에 주인장이 밥을 지어준다고 하여 고다츠에서 기다리니

냄비밥을 차려 준다. 근데 일본으 왜? 반찬이 이리도 없는지?

된장국인 미소와 반찬 달랑 1개. 밥으로 배를 채우란 뜻인가?

많이 이해되지 않는 일본의 식문화다. 가격도 ¥1,200이면 싼편도 아니다.

24시간 마트에 나가 사케라도 사와야 겠다.

 

 

아사쿠사(淺草寺) 입구

 

아사쿠사 입구 인증샷

 

 

아사쿠사 입구

 

아사쿠사(淺草寺) 현판과 대문

 

아사쿠사 5층탑

 

 

아사쿠사 전경

 

 

가을이라 단풍잎으로 단장한 아사쿠사 거리가게

 

 

출입금지 표지

젬나요.

 

건물벽에 붙은 거리간판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수상버스 매표소

 

 

복을 준다는 마스코트

 

 

도쿄 스카이트리 탑워와 아사히 본사 건물의 맥주 거품

 

도쿄 스카이트리

 

 

오다이바로 가는 수상버스 승강장

 

 

수상버스 매표소

 

 

도부 닛코가는 도부열차 타는 곳.

 

 

도부 닛코, 기누가와온센 가는 괘속 타는곳은 5번홈

3, 4번은 특급 타는곳(별도 요금을 더 지불)

 

바닥에 표시된 도부 닛코 와 기누가와온센 가는 기차 구분점

 

 

아사쿠사 위치도

 

 

도부 닛코 쾌속

웬지 친근한 완행열차 같은 느낌.

 

 

쾌속 열차 내부모습

4명이 마주보게 좌석 배치

 

 

차창으로 보이는 보부 닛코 가는 길

벌써 벼를 베고 싹이 올라 파랗게 변함.

 

 

일본인 할머니가 찍어준 사진

나이가 들면 이성과도 편한 대화가 이루어짐.

 

건너편에 여행은 피곤인가?

큰트렁크와 졸고 있는 모습이 대조적임

 

 

도부 닛코행 열차

여기서 시모나치(下今市)에서 기누가와 가는 열차와 분리되어 도부 닛코로 감.

 

 

기누가와 행 특급열차

 

 

도부 닛코 가는 길의 차창밖

 

 

도부 닛코역의 안내판(해발 538m)

유모토 온센 32.4km, 주젠지 온센 19,4km,

 

도부 닛코역의 전경

 

 

단풍이 지금 어디가 절정인가 안내하는 표지

지금은 단풍 끝물이네요.

 

 

주젠지로 가는 터널 통과

 

 

24C 한게츠산 가는 주젠지 버스 정류소

 

주젠지의 닛코 자연박물관

 

 

주젠지의 단풍

 

 

주젠지 호수

 

 

단풍이 끝물인 주젠지호

 

 

주젠지의 철지난 오리배

 

한게츠산 올라가는 초입길

 

 

주젠지 參道

 

49번 정류장 한게츠산 정류소

 

 

한게츠산에 만난 마가목 열매

 

 

한게츠산 전망대 전 0.2km

 

전망대에서 본 주젠지호와 난타이산(南體山)

2,000m가 넘어 늘상 안개로 덮여 있음

 

유람선이 떠 다니는 주젠지호

 

 

한게츠산에서 본 주변 산들

 

 

주젠지 호와 주변 건물들

 

 

안개에 덮인 난타이산

 

 

주젠지 호와 유람선

 

 

주젠지 호의 작은 섬들

 

 

주젠지호와 난타이산

 

 

주변 산군들

 

 

산 !  산!  산! 들

 

 

동경에 2시간 거리인 닛코는 국립공원

 

 

산산 산! 닛코 주변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들

 

 

현재표고 1,720m

한게츠산 전망대

 

 

한게츠산의 전망대에서 본 주젠지 호

 

 

한게츠산 정상 1,753m

 

 

주젠지호와 등산로 표시

 

 

한게츠산의 전망대

 

 

여기서 한게츠산은 200m

 

 

한게츠산의 전망대 안내판

 

 

단풍이 낙엽으로 변하고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한게츠산

 

 

낙엽이 지고 벌거 벗은 한게츠산

 

 

한게츠산 버스 정류소 전망대

 

 

한게츠산의 나목들

 

 

산 아래로는 단풍이 남았음.

 

 

한게츠산의 나무들

 

 

그 산너머는 또 산!

 

 

겹겹이 쌓이는 산 산들.

 

 

버스정류소 전망대

 

 

 

주변 산군들

 

 

주젠지 호수

 

 

난타이산(南體山)의 위용

 

 

주젠지 절 中禪寺

 

 

해질녁의 난타이산

 

 

 

이끼와 부도

 

 

고요한 주젠지 호수

 

 

주젠지의 도오리

 

 

유바 요리가 전문이라는 주젠지 식당과 기념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