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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남인도 최고의 마두라이 스리 미낙시 사원 본문
뿌드체리는 당초에 2박만 계획을 하고 에 왔는데 몸이 좋지 않아 2일을 연장해 총 4일을 머물고 마두라이로 간다. 식사는 정부광장 주변 호텔식당에서 스테크와 맥주를 한병 마셨더니 체력이 좀 올라 온다. 그후 대중식당보다 호텔 식사를 하며 체력을 보충하였는데 역시 여행중에는 잘 먹어야 한다.
특히 더운 지방의 여행은 더욱 그러하다. 아침 운동은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더운지방에서 땀을 흘리는게 얼만나 체력소모가 큰줄을 알았다. 여행중에는 때로는 잠꾸러기가 되어도 좋을듯 하다. 그러나 일찍 자니 절로 새벽시간에 눈이 떠진다.
마두라이를 가기 위해서는 빌루뿌남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곳에 가는 기차요금은 무척 싸다. 1시간거리인데 단돈 10Rp(170원). 인도는 서민이 살수 있게 기본적인 대중요금은 많이 싸다. 그 완행열차에는 남부여대로 바라바리 짐을 싸서 기차를 탓는데 일가족이 모두 7~8명씩 이동을 하는데 무얼 하러 가는지 알수가 없다.
대부분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상당히 마른편인데 인도는 지금도 뚱뚱한건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빌루뿌남에서 10:30 마두라이행 기차를 타기위해 역 대합실에서 긴 기다림. 이제 기다림에는 조금씩 익숙해진다. 합리작인 서양인들도 그 긴 기다림을 받아 들이고 있다. 여기는 인도니까.
그런데 뿌두체리역에서 예매한 기차표가 문제가 생겼다. 기차에 올라 좌석을 찾아가니 주인이 앉자 있다. 확인을 해보니 기차표가 어제거란다. 오늘이 1월 19일인데 도착일시는 1월 19일인데 출발 일시가 1월 18일이다. 전산으로 발권한 기차표인데 이런 실수가 있나? 차장이 하루 지난표라고 더 요금을 추가로 내라는 말은 없었다. 단지 사무착오.
할수 없이 기차 통로에 신문지를 깔고 마두라이로 간다. 들판만 있는 인도인줄 알았는데 마두라이가 가까워 질수록 산이 보인다. 남인도에서 산을 보기는 힘든 일인데 여기도 산이 있네. 신기한듯 쳐다 보았다.
차창밖에는 잘 익은 벼가 있는가하면 추수를 끝낸 농가도 있다. 여긴 사철 농사가 되는 곳이니 3모작도 가능한것 같다. 남으로 남으로 달려서 오후 4시경 마두라이정션역에 도착하였다. 더욱 남쪽으로 내려 온탓인지 확실히 더 덥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뉴 꼴리지 하우스에 숙소를 정하려고 가니 벌써 현지인들로 만원. 주로 인도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투숙하는 숙소인데 200여개의 객실이 Full이란다.
어디로 갈가 망설이는데 그때 삐끼가 닥아온다. 날씨도 덥고 배도 고프고 입석으로 오면서 피곤했던 터라 그를 따라 갔더니 작은 롯지를 소개시켜 준다. 가격은 400Rp. 팬도 잘 돌아가고 화장실도 그런대로 하룻밤 자는데 그리 나뿌지 않아 투숙했다. 그런데 여기는 12시 체크아웃이 아니고 24시간제 체크 아웃을 한단다. 인도는 땅이 넓어서 그런지 지방마다 각기 문화가 다르다. 그게 남인도와 북인도는 많은 차이가 있다.
타밀나두 주의 최고의 사원은 스리 미낙시 사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쉬바신의 또다른 화신인 순다레스와라와 그의 아내인 미낙시를 모신 사원이다. 사원의 출입구는 동서남북으로 각각 출입구가 있는데 출입시 철저한 검색이 있어 신발도 벗고 소지품도 보관하고 사원에 들어 갈 수가 있다. 가장인상적인 것은 높다란 울타리다. 이건 마치 사원이라기 보다는 군사 요새에 가까운데 이슬람 세력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하여 장벽이 쌓았고 사방의 출입구는 거대한 고뿌람이 장식하고 있다.
메인 게이트는 동문으로 높이가 52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고뿌람의 외벽을 장식한 신상들은 다양한 인도의 신들을 볼수 있다. 사원 내부로 드러가면 회랑 같은 참도가 있고 사원내부의 가트 그리고 사원 예술 박물관으로 쓰고 있는 천개의 기둥 홀이 있다.
내부 어두컴컴한 참도는 좀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참도 구석구석의 자그마한 곳은 사제들이 거행하는 뿌자 의식과 힌두교식 향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간 한번도도 만나지 못했던 한국인을 사원안에서 만났다. 남인도 패키지여행으로 부부 4쌍 8명이 여행을 하고 있고 한국인 가이드와 현지인 가이드와 10명이었다.
한국인 가이드가 하시는 말씀이 남인도 여행은 체력전이니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길거리 음식은 피하고 채식보다는 육식을 하여야 버틸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굳이 라이스만 찾지 말고 난도 좋으니 많이 먹으라고 했다.
스리 미낙시 사원을 들러 보고 나와 저녁 식사는 탄두리치킨과 난으로 배불리 먹었더니 아무 생각이 없다. 채식으로는 체력이 딸리는것 같아 육식을 곁들이니 체력이 좀 살아 난다. 역시 집나오면 잘 먹어야 한다. 그런데 깐야꾸마리 가는 기차표를 예약해 두었는데 WL56인데 아직도 WL 28번이다. 입석으로 가야 할것 같다.
다음날 나약 궁전으로 갔다. 오늘날 마두라이를 건설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나약 왕조의 궁전은 1636년 건설되었는데 그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이 손상되고 있는게 아쉽다. 밤에는 빛과 소리의 쇼가 열린다고 했다. 예전의 부귀영화는 어디로 가고 초라한 예전모습만 보여준다. 퇴락한 궁전인지 외국인만 간간이 찾고 있고 드루가신 시바신 등 순서대로 신들을 석상으로 만들어 전시해 두는 공간도 있었는데 폐허속에 그냥 전시하고 있고 석상의 머리가 잘려나간 것도 그대로 전시하고 있었다.
저녁 기차타기전에 시간이 무료하여 Half day 투어를 여행사에 신청해 두었기에 서둘러 배낭을 챙겨 여행사로 갔더니 어쩐지 감이 좋지 않다. 모객이 되지 않아 투어 자체가 캔슬이라 하네. 하프데이 투어하고 밤차를 타면 많은 기다림 없이 기차를 탈 수있는데 취소가 되니 갑자기 시간여유가 많아 졌다. 인도에서는 예약은 떠나냐 가는거지 그냥 예약 할때는 OK했다가 막상 시간이 되면 취소란 통보가 뿌부체리에 이어 두번째다.
지금부터 8시간을 기다려 23시 깐야쿠마리행 기차를 기다려야 한다. 아직도 기차의 좌석은 WL19번 좌석확보는 글렀다. 꼬박 입석으로 깐야구마리를 가야 할것 같다. 8시간의 기다림과 입석. 최악의 날이다.
기다림이 지루하여 부근 인터넷방으로 가서 Wi-Fi를 하니 그래도 시간이 잘 안 간다. 오늘 서울은 한파주의보로 -8도라 하는데 여기는 30도다. 38의 기온차 사람은 추운면 더운걸 생각하고 더우면 추운걸 생각하나 보다.
그래도 시간을 흘러 23:30 기차탈 시간이 다가 온다. 이제 인도의 최남단 깐야꾸마리로 간다. 위도 8도로 한국 위도가 37도니 29도나 남쪽으로 내려 간다.
스리 미낙시 사원
스리 미낙시 사원 서쪽 고뿌람
이런 문이 동.서.남.북 4군데 출입구가 있음.
서쪽 출입문
각종 신의 모습을 조각한 고뿌람
고뿌람의 모습
각종 신상들
높이 52m의 고뿌람
고뿌람의 신상들
마두라이의 거리
스리 미낙시 사원 벽
정사각으로 된 미낙시 사원은 벽으로 둘러 쌓여
마치 요새를 보는것 같음.
박쉬시하는 인도인
이런 고뿌람이 4개 동서남북으로 있음.
메인 게이트인 동문 고뿌람
수 많은 저 신상들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이 들었을까?
그들의 예술솜씨도 대단하였던 것 같다.
동쪽 ~ 남쪽으로 가는 거리
출입문을 철통 같이 지키고 있는 군인들
물품 반입검사가 철저함.
마치 요새 같은 장벽
4개의 문을 통하지 않은면 출입이 불가함.
그건 이슬람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장벽
높이 52m의 고뿌람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 상세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
티루말라이 나약 궁전 돔 아래 왕 의자
천정의 돔
돔에서 바라본 입구
긴 회랑
인도풍 회랑
천장의 돔
나약궁전 내부 천정
인도의 신상을 전시한 회랑
시바 신상
인도 神象
힌디 신상들
회랑
과거 부귀 영화를 누렸던 나약 궁전
나약 궁정에서 기념 사진
여기서 만난 한국인 패키지 여행자들
오른쪽 두번째가 한국인 가이드
스리 미낙시 사원 결혼식에 온 신랑
스리 미낙시 사원 결혼식에 온 신부와 신부 어머니
아직은 뚝 떨어져 앉아 있는 신랑 신부 모습
맨발의 신랑 여기서 맨발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 아님
다정히 함께 앉아 포즈르 취해 주는 신랑신분
신랑신부와 신부 어머니
결혼식은 어디서나 축복 받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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