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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입춘에 봄이 오는 희방사역에서 소백산 비로봉 본문
입춘대길(入春大吉) 봄이 오는 길목에 큰 복을 비는 24절기중 첫 절기일이다.
소백산은 칼바람과 상고대를 볼수 있는 겨울산의 극한을 맛볼수 있는 산인데 올해는 그 기회를 잡기 힘들어 이 겨울이 가기전에 급히 다녀 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박산행을 하기는 짧고 당일 산행은 출발을 서둘러야 한다. 청량리역에서 첫기차인 안동행 무궁화호는 06:40분이 출발하고 산행의 들머리인 희방사역(일명 소백산역)에는 09:05에 도착한다. 청량리역 이 기차를 타려면 새벽 4:3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놀러 다니려면 무척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오랫만에 타보는 무궁화 열차. 추억이 새록새록 샘솟는 기차여행이다. 고속도로가 활성화 되기 전에는 으례 기차여행을 하였고 소백산도 전날 11시경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풍기역에 내려 새벽되기를 기다라면 부산, 대구쪽의 산객이 도착하고 역전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는데 이 시간에 맞추어 국밥집도 열리고 택시도 분주했던 소백산 산행이었다.
원주, 제천, 단양을 지나 희방사역에서 비로봉을 오르는데 어의계곡을 따라 오르면 들머리인 희방사로 가는 시골길이다. 그런데 입춘인줄 아는지 버들강아지가 폈다. 봄의 전령사라면 단연 이 버들강아지가 아니던가?
소백산 주변 사과가 유명한데 벌써 가지치기인 전정을 마진 과수농가도 있고 전정중인 곳도 있다. 벌써 농부의 일년 농사가 시작되었다.
춥다고 단단히 챙겨온 겨울복장은 금새 더위를 느껴 방풍의 부터 배낭에 넣는다. 입춘날 날씨가 많이도 풀렸다. 이제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봄의 전령사 버들 강아지
희방폭포의 해동
얼음 속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봄을 알리고 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폭포를 따라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예전에 민박집이 있던 그 곳을 통해 계단을 만들어 폭포 상단을 오르도록 바뀌었다.
봄을 기다리는 희방사계곡
연화봉 아래 천문대
새로 생긴 천문대인가? 전에 보지 못한 건물이다.
연화봉(1,383m)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4.3km
늘 소백의 칼바람을 처음 느끼는 곳인데 오늘은 입춘
봄 햇살마냥 포근하게 느껴지는 연화봉이다.
연화봉에서 보는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
죽령에서 올라 오는 산객들
요즘 편한 죽령을 들머리로 올라 오는 산객이 많아졌다. 그리고 희방사 사찰관람료 2,000원도 절감할 수 있다.
역시 소백은 적설량이 많은 산이다.
응달에는 넉넉한 눈이 내려 쌓여 있다.
눈에 푹푹 빠지는 소백산 등산길
평소 바람이 세기로 유명하고 계단이 많아 힘든 제1연화봉 오름길
아직 응달은 깊은 겨울이다.
제1연화봉 이제 비로봉이 많이 가까워 졌다.
구름 사이로 둥 떠 있는 무명산
이제 비로봉이 많이 가까워 졌다.
소백산의 상징 상고대란?
주목 감시겸 산불감시초소
비로봉을 오르는 산객들
하산 중인 산객들
비로봉으로 향하는 산객들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1,439m)
입춘날 소백산 비로봉
입출일 답게 포근하고 따사로운 비로봉의 시간
국내 명산 100산을 오르는 걸 목표로 하는 당찬 아가씨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는 능선길
이 길은 소백의 칼바림이 부는 날은 온몸으로 바람을 맞고 통과 해야 하는 구간이다.
비로봉에서 본 국망봉 능선길
이길이 우리민족의 젓줄인 백두대간 능선길이다.
소백산 주목 군락지 능선풍경
소백의 눈
이제 봄이 올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여름이 오면 다시 그리워 질 눈
비로봉에서 본 소백산 연화봉의 천문대
천동계곡 하산길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인 소백산 주목인 고사목
눈사람. 동심으로 돌아 가게하는 마음이 생긴다.
천동 하산길
천동 하산길은 비료포대가 필요하다.
비료포대 설매는 겨울철 동심을 생각하게 한다.
소백산의 낙엽송 쭉쭉 뻗은게 시원스럽다.
봄이 오는 천동계곡
천동계곡 다리안 폭포가 녹아 봄을 기다리고 있다.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고향이 인근 제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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