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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의 윈난 배낭여행 옥룡설산(위룽쉐샨 玉龍雪山) 본문

아시아 여행/중국

60대 부부의 윈난 배낭여행 옥룡설산(위룽쉐샨 玉龍雪山)

산달림 2017. 6. 13. 10:46

리장에 오면 꼭 보고가야할 곳중 하나가 옥룡설산인것 같다. 옥룡설산(5,586m)은 한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리장의 원주민인 나시족들에게는  민족의 기원이 담긴 불멸의 성산으로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다. 오늘은 그 옥룡설산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옥룡설산은 리장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대삭도, 운삼평, 모우평이라는 3구역으로 나눠 있지만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대삭도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단숨에 4,506m까지 올라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용은 좀 들지만 옥룡설산과 인상리강 공연을 포함한 투어를 다녀 오기로 하고 여행사를  찾았다. 비용은 인상여강을 포함하는냐 하지 않는냐에 따라 요금이 많이 달라 졌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장예모감독이 연출한 '인상여강'을 보고 가야 나중에 아쉽지 않을것 같아 포함해서 예약을 하였다.

 

 

대부분의 여행사는 그들의 공식적인 가격보다 싸게 조정을  할 수 있다. 예약시 한군데 여행사만 가지 말고 2 ~ 3곳을 찾아가 보는게 좋다. 각기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교적 싼 백룡광장주변 여행사를 찾아 예약을 했는데 내일 아침에 만나는게 문제였다. 

 

 

그래서 생각끝에 필담을 하고 내일 숙소 앞인 호텔앞에서 픽업을 하기로 했는데 본인은 나오지 못하니 내일 나올 아가씨를 소개해 주었다. 그녀를 내일 아침에 만나 옥룡설산으로 가는 버스에 태워 준다는 것이다. 그가 영어를 하든 내가 중국어를 하면 문제가 없는데 서로 공통분모가 없으니 답답하지만 그들이 더 답답하니 답을  찾아 준다. 내일 아침 7:30에 만나기로 하고 영수증을 받고 숙소로 돌아 왔다.

 

 

 

내일 아침 7:30에 만날 여행사 아가씨다. 그녀은 약속시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 기다리다가 승합차에 태워 주고 갔다. 배낭여행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내가 손님이고 주인인데 방법을 있었다. 걱정은 미리 할 필요가 없고 부딪치면 답이  나온다. 그래서 궁하면 통한다고 했지 않은가.  대분분은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다. 그러나 전화번호는 주어도 내가 그 말을 알아 듣지 못하니 일부러 알려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만나는 장소를 알려주고 그곳에 승합차가 데리러 왔다.

 

 

옥룡설산을 가는 길에 제일 먼저 들린 감해자. 주변은 넓은 잔디광장으로 여름이면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승합차에 함께 할 멤머는 모두 중국인으로 연인팀, 싱글 여자 1명, 남자 3, 여자1팀. 총 8명이었다. 그리고 운전을 하고 안내를 하는 가이드는  한족 젊은이였다. 그런데 가이드도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주 우리를 챙겨주어 편한데 그중에 영어를 제대로 하는  중국인은 거의 없었다. 말이 통해야 같이 여행을 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챙겨 주었다. " 한쿼런(韓國人)"이라하며.

 

 

감해자의 넓은 들판. 여름이면 놀기 좋은 들판

그러나 아직은 해발고도가 높아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이다.

 

 

 

 

대삭도를  타고 옥룡설산으로 먼저 올라 가는데 지급하는게 방한복과 산소통을 1개씩 준다. 옥룡선산은 고산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한겨울 날씨고 고산에는 산소가 부족해 갑자기 4,506m까지 올라가면 호흡지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소통을 지참해야  한다. 그 사용법을 사전에 설명해 준다.

 

 

 

중국의 인구가 많으니 유명 관광지는 많은 인파가 몰린다. 그중 하나가 옥룡설산 대삭도다. 대기실이 무척 넓고 크다. 여기서 대기를 하면서 무공해 전기차로 대삭도를 타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사실 차세대 차량인 전기차 부분은 우리보다 앞선 기술을 가진 중국이다. 멀지 않아 엔진이 없는 전기차로 바뀌어 갈것이다. 그 핵심기술은 받데리 충전기술이다. 그부분이 중국은 우리나라 기술보다 훨씬 앞서 있다.

 

 

 

 

소음도 없고 공해도 없는 전기버스가 상용화되어 이 버스로 실어 나른다. 이런 버스는 공항에서도 자주 만난다. 그 만큼 실용화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곳이 3,356m 대삭도를 타는 승강장이다.

 

 

 

주변 숲과 나무들이 달라지고  제법 고산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중국인들도 이런 고산을 자주 접해 보지 못하는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덴다. 여긴 이제 봄이 오는지 꽃이 핀다.

 

 

산소통 사용법 시범 산소통은 이렇게 사용.

 

 

고산의 나무와 멀리 보이는 고산이다. 저 봉우리로 올라 가는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옥룡설산 3,356m 이곳의 높이다.

주황색 방한복을 입을 친구가 가이드겸 운전사다.

 

 

 

여기서 다시 대기를 하면서 케이블카를 탄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통행로가 'ㄹ'로 되어 빨리 가지 못하고 새치기도 못하게 한다. 중국인은 아직 줄서는데 익숙하지 않고 요령있게 새치기를 잘 한다. 20여년전에 우리도 그리 했던것 같다.

 

케이블카는 8인승인데 상당히 빠른속도로 옥룡설산을 오른다.  금새 주변 풍경이 달라진다. 고산으로 가는 길이다.

 

 

고도가 달라 짐에 따라 식생이 달라진다.

통상 3,500m가 넘으면 큰키나무는 살아가기 힘든다.

 

 

이제야 겨우 봄이 오는 옥룡설산.

 

 

산위로는 아직도 한 겨울이다.

 

 

승강장을 나오니 여긴 한겨울.

 

 

그래도 정상 표지석에 인증을 하고 가야제.

4,506m 정상이다.

 

 

앞에 보이는 설산이다.

이곳은 한 겨울속으로 금새 안개가 지나가고 맑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한다.

 

 

 

옥룡설산에 본 주변 풍경

 

 

여름이변 주변을 산책하며 좀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는데 눈이 내려 올라 갈 수가 없다.

 

 

고산은 날씨 변화가 급하고 금방 안개가  지나가기도 한다.

그래도 오늘이 날씨가 좋은 날이라 한다.

 

 

아내도  정상 4,506m에 올랐다. 난생 처음 4,506m를 올랐는데 고소도 느끼지 않고 잘 적응을 한다.

화장실을 다녀 오는데 좀 빨리 걸으니 숨이 찼다고 한다. 고산은 늘 행동을 천천히 해야 한다.

 

 

옥룡설산 4,506m 주변 전망대

 

 

금새 보인던 산이 안개속에 들어가고 나오고 한다.

 

 

복장이 각기 다른건 빌려 주는 가게마다 색이 다르다. 전부 대여해서 사용한다.

 

 

우리도 함께 추억을 만든다.

여기는 옥룡설산 4,506m 고산이다.

 

 

이눈은 여름까지도 녹지않고 있다고 한다. 고산인 탓이다.

 

 

중국인 답게 옥룡설산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해 준다.

중국인은 그걸 좋아한다.

 

 

금새 다시 3,356m로 내려 왔다. 춥던 날씨가 포근하게 느껴진다.

 

 

철쭉이 곱게도 폈다. 여긴 봄이다.

 

 

윈난의 하늘은 늘 맑고 프르다.

옥룡설산은 더욱 푸르고 맑다.

 

 

그런데 대기하고 있던 젊은 남자가 고소로 호흡곤란을 일으켜서 쓰러졌다.

응급조치를 하고 코에 산소를 달고 후송되어  갔다. 고산에서는 행동을 천천히 해야 한다.

 

 

백수하의 맑은 물

 

 

만년설이 덮여 있으며 13개의 봉우리가 용을 닮았다고 하는 위룽쉐산()의 운삼평이라 불리는 대지 아래로 펼쳐져 있다. 석회암 지형인 백수대를 본따 계단식 인공 폭포를 만들어 놓은 곳으로, 만년 설산의 협곡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빙하수가 옥빛을 띠며 흐르고 있어 신비롭게 보인다.

 

아름다운 물빛과 희귀한 지형이 만드는 이국적인 느낌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호수 하류 쪽에는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하여 울긋불긋하게 장식한 야크들이 머물고 있으며, 물이 얕게 흘러 걸어다닐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이수이허 [白水河(백수하)] (두산백과)

 

옥색 에메랄드빛이 고운 백수하

옥룡설산에서 녹은 물이 석회석 바닥이라 더욱 물 빛이 프르게 보인다고 한다.

 

 

인공으로 만든 인공폭포

 

 

이 백수하도 인공으로 만든 호수

 

 

호수 물빛이 더 없이 푸르게 보인다.

 

 

호수를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찍는 예비 부부가 많은 백수하

 

 

인공호수 백수하

 

 

느긋이 호수주변을 산책하고 다녀도 좋을  백수하(白水河)

 

 

다녀가는 것을 남기는 추억 만들기

 

 

겹벗꽃이 고운 백수하 주변 풍경

 

 

물의 깊이에 따라 물빛이 달라 지는 백수하의 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