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탠트 메고 뚜르 드 몽블랑(Tmb) 일주 샤모니와 에귀드미디 전망대 본문
근대 산악의 효시가 된 알피니즘의 단어가 만들어진 알프스. 오라스 베네딕드 드 소쉬르(Saussure)는 알프스의 탐험가로 1760년 샤모니를 처음 찾은 뒤 거대한 몽블랑에 반해 그 산을 오르는 이에게 20탈러(당시 통화) 상금을 걸었다.
그 상금은 26년이 지난 후인 쟈크 발마(Balmat)와 피카드(Paccard)가 1786년 몽블랑을 초등하였고 자신도 1년 후인 1987년 정상 등정에 성공한다. 소쉬르(Saussure)는 지성인인 동시에 '등반의 발병자'로 알피니즘(Alpinism)의 효시가 된다.
그들의 흔적은 샤모니 발마광장에 발마와 소쉬르의 동상이 있으며 발마가 가르치는 방향에 몽블랑이 있고 몽블랑이 내려 다보 보이는 곳에 프랑스 샤모니가 있다. 그래서 뚜르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의 시작점은 샤모니가 된다.
뚜르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출발하여 반시계방향으로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를 거쳐 다시 샤모니에 도착하는 170km의 트레킹 코스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스위스 구간이 아닌 프랑스 구간과 이탈리아 구간이니 통상 알프스 하면 스위스를 떠 올리지만 알프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국경으로 하는 산이다.
2017년 6월 22일 알프스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42박 43일의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장도에 올랐다. 아직 여름이 오기 전인 초여름 날씨에 알프스는 이제 막 눈이 녹고 봄꽃이 피는 계절이다. 알프스에는 5월까지는 눈이 쌓여 트레킹이 힘들고 산장도 6월 중순부터 문을 연다.
여행경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행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12월에 LOT(폴란드) 항공을 예약하여 80만 원대 초반으로 제네바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는 항공편인데 폴란드 바르샤바(Warsaw)를 거쳐서 가는 항로이다.
중간 기착지인 바르샤바(Warsaw)의 쇼팽 공항에서 트렌짓하는 2시간의 기다림이라 지루하지 않았고 최종 목적지인 제네바(Geneva)에 도착하니 아직도 하루가 다 가지 않은 오후 6시 55분이다. 오늘은 종일 태양을 따라 비행을 하니 하루가 길기만 하다.
중간기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은 조용한 공항으로 출국 시 트렌짓 승객도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곳은 구 러시아 영향권에 있던 공산주의 국가라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입국심사를 하는 데 그리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속도가 느리니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질 필요가 있다.
제네바(Geneva)에서 샤모니(Chamonix) 이동은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출발 전에 한국에서 Mountain Drop offs에 사전 예약을 하여 공항에서 탑승하여 편하게 샤모니(Chamonix)의 한인 숙소인 알팬로즈(Alpenrose)에 여장을 풀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프랑스 샤모니로 가는데 국경을 통과하는데 검문이나 국경 통과 스탬프도 찍어 주지 않는데 스위스는 EU 가입 국가도 아닌데 그냥 통과한다. Eu의 발족으로 예전에 국가 통과 시 찍어주던 스탬프도 사라진 지 오래다. 샤모니가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몽블랑에서 흘러내린 거대한 보숭빙하가 이곳이 알프스 자락임을 알려준다.
마을 뒷산에 흘러 내린 빙하와 눈이 있는 곳으로 표고가 1,030m로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끼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함마져 느끼는 여름한철 보내기 좋은 휴양도시 샤모니(Chamonix)다.
샤모니의 발마광장에 있는 발마와 소쉬르 동상
발마는 최초로 몽블랑을 등정한 수정 채굴업자였고 소쉬르는 그의 후원자 였다. 발마가 가르키는 곳이 몽블랑 정상을 향하고 있다.
몽블랑 초등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발머의 단독등정으로 알려 졌으나 동행한 의사 '파카드'의 등정 사실은 150년 후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샤모니에 그의 동상 뒤에 "파카드' 동상이 새로 세워졌다. 발마와 함께 최초 등정한 파카드 동상.
에귀드미디 전망대 케이블카 매표소 샤모니에 오는 관광객은 반드시 들리는 곳이라 늘 붐빈다. 이용 팁을 드리자면 일찍 이용하는 게 장땡이다.
그래야 기다리는 시간이 짧고 에귀드미디 정상에 올라가도 사진찍기가 좋고 몽블랑 정상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통상 알프스는 오전은 날씨가 좋아도 2,000m 이상 고지대는 구름이 자주 들어 와 정상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진다. 이용료는 왕복 60유로(78,000원)로 다소 비싸다.
에드귀미디를 오가는 케이블 카
이용자에 비해 운행 횟수가 자주 없어 관광객이 밀리면 대기 시간이 길다.
몽블랑 정상을 다녀 오는 등반대
자세히 보면 서로간 안자일렌으로 서로서로를 묶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나이프 릿지이고 바람이 강해 안전상 꼭 필요한 조치다.
에귀디미디 동굴
이곳은 높이 3,842m로 갑자기 고산으로 올라 오기 때문에 산소가 희박하여 어지러우니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얼음동굴로 추운 기온탓에 얼름이 얼어 미끄러운 동굴
에귀드미디는 올라가면 한겨울속으로 들어 가는 것이니 복장을 단단히 챙겨서 올라야 한다.
줌렌즈로 당겨서 본 몽블랑 원정대 등반 모습.
몽블랑 등정은 에귀드미드에서 시작한다.
몽블랑 등반대 등정 모습, 등정의 성공은 80% 이상이 날씨가 좌우한다.
강풍에 눈보라가 몰아치면 정상 등정이 힘든 몽블랑이다. 결국 신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에귀디미디 정상 모습
저 위를 오르련면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그러나 무료니 반드시 올라 갔다 올것.
정상은 많이 추우니 복장을 단단히 챙겨서 올라야 한다.
에귀드미디에서 보는 몽블랑
몽블랑 산군들 모습
여긴 완전 겨울속이다.
한여름에도 한겨울을 느낄 수 있는 몽블랑 산군들
그만큼 산이 높다는 의미다.
저 바위를 넘어서도 몽블랑을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자일이 필요한 구간이다.
4계절을 맛볼수 있는 겨울인 몽블랑 산군들
아래는 한 여름이다.
오르고 싶은 마음을 내려 놓고 이번은 TMB트레킹으로 만족하는게 이번 산행계획이다.
뒤에 보이는 설산을 넘어야 몽블랑(4,810m)에 오를 수 있다.
아직도 정상을 보여 주지 않는 몽블랑 정상.
정상은 저 구름 속에 있다.
보숭빙하와 샤모니 시내 모습
에귀드미디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암릉과 눈으로 이어지는 몽블랑 가는 길
나이프 릿지로 추락시는 사고로 직결된다.
보일듯 말듯 보여주지 않는 몽블랑 정상
앞에 보이는 봉우리 넘어 몽블랑 정상이 있다.
맑은 날임에도 4,807m 정상은 늘 구름이 걸려 정상을 보기 힘든날이 많다.
에귀드미디 포토존
아래는 투명유리판이라 조금은 떨리는 장소. 늘 기념사진을 찍을려는 사람들로 줄을 길게 서는 곳.
몽블랑 등반대 정상으로 향한는 산악인들
마지막 대피소에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새벽 3시경 정상을 오르고 다시 대피소로 돌아 오는 일정
얼음 같은 눈인 에귀드미디
에귀드미디 안내도
정상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도 타고 내려 오자.(Pas Dans Le Vide)
바위와 눈이 공존하는 몽블랑
그런데 인간은 아무 댓가도 없는 저 높은 곳을 오르려고 한다.
심지어 목슴을 담보하며 오른다. 올해도 한국인 1명의 조난 소식을 접했다.
에귀드미디 올라가는 환승장소인 플랑드레귀
여기서 잠시 쉬며 야생화도 구경하고 간식도 먹고 트레킹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곳.
여기까지만 내려와도 춥지 않다.
야생화가 활짝핀 플랑드레귀의 야생화
초등자들은 저 눈과 바위가 공존하는 저 곳으로 몽블랑을 올랐으리라.
그들의 모험심에 경의를 표한다.
샤모니 아르브(Arve)강..... 이곳은 석회석이 많아 강물이 뿌옇게 보이고 이물은 마실 수 없다.
이날 마침 샤모니 80km 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열려 결승선으로 향하는 런너.
이곳은 트레일 런을 즐겨하는 달림이들이 많다.
몽몽불랑 80km 울트라마라톤 대화가 열려 대회장 앞에서 기념사진으로 만족.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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