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베네치아의 유리공예섬 무라노와 색색깔의 섬 부라노 본문
알프스에 살다가 베네치아에 오니 더워 적응이 힘든다. 여행은 계절 선택이 중요하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좀 덜 더운 가을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오늘은 무라노 섬과 부라노섬을 다녀 오기로 했다.
숙소 앞에서 7번 버스를 타고 로마광장에 내려 3번 바포레토(수상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한 섬인데 유리공예의 기술 유출을 막고자 섬에 공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침의 바닷바람은 시원해서 좋다.
미로같은 뱃길을 따라 무라도 섬으로 가는 수로는 베네치아의 삶은 엿볼수 있었다. 분주히 배에다 생필품을 싣어 나르는 모습은 수로가 그들에게는 삶 그 자체였다. 여행자의 삶과 그들의 삶은 달라도 많이 다른듯 했다.
처음에 이곳에 바다위에 육지를 만들때 생나무를 잘라 바다 뻘에 꼿아 육지를 만들었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가라 않는다고 하니 그들 삶의 터전도 힘든곳 중 하나인것 같다.
무라도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한 섬인데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걸어 가면 많은 공방이 자리 잡고 있다. 공방과 함게 매장도 함께 있는데 일단 들어가면 냉방장치가 잘 되어 있어 눈구경을 하며 쉬어 갈 수 있어 좋고 직접 제작하는 장면은 입장료만 내며 관람도 할 수 있다.
수 1,000도의 유리물이 흘러 나오고 그걸로 각종 악세사리를 만드는데 귀걸이, 반지, 목걸이부터 생활용품인 컵, 접시, 생활소품과 다양한 예술품까지 만들지 못한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촬영은 금지다.
공방을 둘러 보고 선착장 앞 수로변 도로에는 기념품점이 늘어서 있는데 무라노 섬에서 만든 유리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여기서 해물파스타와 와인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이젠 으례히 마시게 되는 와인은 술인지 음료인지 구분이 않되게 마신다. 유럽여행이 얼마 되었다고 이런건 빨리 적응을 하네.
이제 뱃속도 든든하겠다. 부라노 섬으로 간다. 베네치아에서 무라노 섬으로 오는 바포레토(수상버스)는 자주 다니는데 부라노 섬으로 가는 바포레토(수상버스)는 자주 다니지 않으니 꼭 수상버스 시간을 확인하는게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베네치아에서 가정 먼 부라노섬은 무라노섬의 북쪽에 있으며 이곳은 주로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 하는 섬인데 새벽에 고기잡이를 나갔다 밤 늦게 돌아 오는 어부를 위하여 쉽게 집을 찾아오라고 집의 색칠을 달리하면서 살았는데 그것이 알려지면서 관광지로 된 섬이다. 우리에게는 아이유가 이곳에서 뮤직 비디오를 찍어 더 알려진 섬인데 집집마다 알록달록 색색의 각기 달리 채색한 집들이 인상적이고 흰천으로 만든 의상과 가면 등 이탈리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섬이다.
베네치아로 돌아 오는 길에 다시 들린 리도섬. 이섬은 유일하게 자동차가 달리는 섬이고 비장행장이 있는 큰섬이다. 부두 반대쪽에는 해수욕장이 있어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바닷바람이 있어 시원해서 좋긴 한데 그늘이 없어 내려 쬐는 태양이 강하다.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해수욕장인데 유럽인들은 대체적으로 나이들 수록 비만한것 같다. 특히 어머님들은 거의 비만이 도를 넘는것 같다.
7시에 리알토다리에서 돌로미티를 다녀온 분과 만남이 있어 시간을 맞추어 2번 바포레토(수상버스)에 올랐다. 리알토다리는 최초에는 목조 다리였는데 16세기 말에 석조로 바뀌었으며 산마르코 광장이 가까워 하루 종일 관광객으로 붐비는데 주변에 많은 상가가 있어 활기 넘치는 베네치아의 명소이다.
저녁에 중국집에서 돌로미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와인을 폭풍흡입 했더니 다들 술에 취한것 같다. 원래 약한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하면 더 취하는데 기분에 따라 마시는 술은 좀 지양해야 겠다. 오늘로 베네치아 여행은 끝내고 내일은 돌로미티 가는길에 베로나로 간다. 숙소에 돌아 오니 밤 11시가 넘었네. 세상을 다 마음먹은 데로 살아 지지 않고 그렇게도 살수 없는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
로마광장앞 선착장에서 바포레토를 타고 무라노 섬으로 고고!
수상 버스에서 바라보는 베니치아
유리공예의 섬 무라노의 공방 작품
공방의 우리공예 작품
유리공예가 아니라 이건 예술작품이다.
유리로 만든 작품
많은 작품이 있지만 사진은 촬영금지다.
무라노 섬의 수로
무라노 섬 또한 자동차가 없는 섬이다.
이끼가 있는 곳에 말뚝을 박으면 섬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부라노 섬(Burano) 섬
알록달록 채색한 부라노섬
하나 같이 달리 색갈을 칠한 부라노 섬
커튼 까지도 색상을 맞춘 부라노 섬
부라노 섬 거리
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의 섬들
건물의 색상이 파스텔 톤으로 고운 부라노 섬
그림 같이 채색한 벽과 창문
창틀을 흰색으로 칠해 더 돋보이게 함.
부라노 섬의 망중한
파스텔 톤의 다양한 색깔의 부라노섬의 집들
부라노섬의 포토 존
기념품 가게
화이트 칼라 일색인 의상실
흰 레이스가 많은 가게들
부라노 섬의 가면
레이스로 만든 양산
어느 집의 대문
바포레토(수상버스를 타는 곳) 수상 버스 정류장
리도 해수욕장 풍경
여름이면 꽤나 더운 베네치아 그래도 리도해수욕장은 시원하다.
리도섬의 해수욕장 풍경
우리네와 크게 다를바 없는 리도섬의 해수욕장 풍경
선텐을 하는 피서객이 많다.
늘신하게 생긴 배 화이트
늘씬하게 생긴 배 블랙
바다에서 본 두칼레 궁전 앞
바다에서 본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
바다에서 본 두칼레 궁전
벽에 그림이 있는 건물
베네치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바포레토(수상버스)
창이 많은 집
베네치아 상징 콘돌라
리알토 다리
베네치의 상업중심지 리알토 다리
좁은 수로를 다니는 곤돌라
노를 젓는 사공의 복장이 검은 바지에 출무늬 셔츠인데 색상은 붉은 색 혹은 검정색.
곤돌라를 타는데는 다소 비싼 요금임에도 타는 이가 꽤 많음.
베네치아의 밤풍경
베네치아의 밤풍경 "손"
이 손은 2017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로렌조 퀸(Lorenzo Quinn)의 작품으로 제목은 "Support"
인간은 '창조'와 '파괴'를 가지고 있는데 지구의 환경파괴를 두손으로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카사그레도' 호텔 벽을 받치는 모습인데 환경보호의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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