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설악의 단풍이 고운 구곡담과 수렴동계곡 본문
아침의 중청대피소 날씨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거의 없다. 특히 속초는 비 예보가 있어 공룡능선을 걸어도 전망이 없을것 같아 단풍을 보기위해 수렴동계곡으로 방향을 잡았다. 소청봉까지는 짙은 안개와 바람으로 아침 기온 영상 3도고 대청봉 체감온도는 영하권이란다.
소청봉을 내려 서자 바람을 막아 주니 춥지 않아서 좋다. 소청대피소에 머문 산객들은 이제 떠날 채비를 끝내고 있다. 앞으로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의 바위가 줄지어 서있다. 그새 단풍은 이곳을 지나 더 아래로 내려가 있다.
봉정암은 밤새 참배를 한 신도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조용하기만 하다. 간혹 늦장을 부린 단풍이 남아 유난히 붉은 빛을 띄고 있다. 산사의 가을 햇살은 곱기만 하다. 이런곳에서 생각의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오세암의 급사면을 내려 오니 이제야 물길과 만난다. 물가의 단풍은 더러 아직도 붉은 빛을 남기고 있기는 한데 이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쌍폭으로 내려 오니 더러 빨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데 봉정암을 다녀 가는 대구 신도분들이 삼삼오오로 산을 내려 가고 있다.
가을로 가는 폭포아래의 물은 더욱 푸른 비취색을 띄고 그위에 낙엽이 둥둥 떠다닌다. 폭포와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가을의 풍경이다. 수렴동대피소에 도착해 첫 쉼을 하며 간식을 먹고 쉬어 간다. 이곳이 딱 단풍의 절정이다. 파란 물위로 붉게 물든 단풍이 대조를 이루고 그리 써늘하지도 않은 계절 지금이 이곳의 단풍의 절정기다.
쉬임없이 올라 오는 단풍객이 역시 산을 오르기 좋은 계절임을 알려 준다. 언제나 비췻빛 물색을 자랑하는 사미소를 지나 마등령에서 발원하는 곰골계곡 입구도 붉게 단풍이 물들었다. 저항령에서 흘려 내리는 길골 초입을 지나 백담탐방 안내소 앞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국립공원이 발족하기 전에는 가을 단풍철에 탠트를 치고 산악인들의 가을산 축제가 열려 통키타로 산노래를 부르던 정이 베인 곳인데 이제 그런 추억을 어디에도 찾을 길이 없다. 용대리에서 단풍객을 연신 싣어 나르는 버스만 제일 바쁜 계절이다.
어제부터인가 백담사앞에는 돌탑쌓기가 유행처럼 번져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돌탑이 늘어난다. 저마다 바라는 소망이 많기는 하겠지만 복을 짓지 않고 복 받을 생각만을 한다면 모두 복을 줄수 있을까? 뿌리데로 거둔다고 했다. 복을 바라기 전에 복짓는 일을 먼저 해야 되지 않을까.
설악을 붉게 물들인 단풍
용아장성 바위 능선
소청대피소의 아침풍경
내설악 바위 능선
봉정암 뒤의 바위 능선
봉정암을 호위하듯 감싸고 있는 바위능선
봉정암 뒤 바위 능선
봉정암 대웅전 가는 돌계단
참배객들이 묵는 숙소건물
붉게 물든 빨간 단풍
구곡담 계곡의 발원지 계곡
구곡담 계곡의 바위 능선
단풍길을 걷는 산객
길이 허리를 굽히고 지나라 한다.
단풍이 물든 구곡담계곡
폭포수와 소(沼)
구곡담 계곡
단풍은 모두 붉은 색은 아니다.
노란색 단풍도 있다.
쌍룡폭 혹은 쌍폭 안내글
쌍룡폭의 우폭은 내리는 폭포수가 힘차게 흘러 남(男)폭이라고도 함.
쌍룡폭의 좌폭은 여인의 치마자락에서 떨어지는 것 같아 여(女)폭이라고도 함.
구곡담 게곡의 바위 능선
폭포가 많은 구곡담 계곡
구곡담 계곡의 등산로 다리
내려 올수록 단풍이 고운 구곡담 계곡
폭포수가 많은 구곡담 계곡
단풍은 내려 올수록 고운 자태를 뽐낸다.
소(沼)위에 떠 있는 낙엽들
구곡담계곡의 반석
가을산의 여심
계곡미가 뛰어난 구곡담계곡
가을 단풍! 곱다.
빨간 단풍의 가을
가을은 산행의 계절
가을단풍
만추의 계절 가을의 전령사 단풍
이리도 곱게 물든 단풍
단풍길
가을길은 단풍길
곱게 염색한듯 물든 단풍
더 없이 깨끗한 비췻빛 단풍
단풍길
만행에 나선 스님
설악의 가을풍경
가을의 대명사 단풍
단풍산 설악
계곡의 단풍은 만추
수렴동대피소 풍경
단풍의 절정을 맞이한 수렵동 계곡
곱게도 물든 단풍
단풍길인 수렴동계곡
곱다. 가을 단풍
염색을 해도 이리도 고울까.
수렴동계곡의 맑은 물
가을 산행길
수렴동계곡의 단풍
단풍길
가을 산으로 접어든 여심
진홍으로 물든 단풍
단풍 너 정말 곱구나
단풍길
13km의 대청봉에서 백담사길
단풍길
가을에 낙엽 지는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할 수 없습니다
마등령에서 발원한 곰골계곡
단풍은 마지막 이별을 위한
가장 화려한
가을 인사
가을에 비 내리는 거리를
홀로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 색을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와서는
고독만 남기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달아납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표지석
백담탐방안내소
예전에는 이곳이 백담산장으로 이용되었다.
가을에 홀로
거리를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을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백담계곡의 단풍
꼬마야 너도 그리 갈히 기원할 일이 있니?
백담계곡
백담계곡의 수 많은 돌탑
백담사 단풍
백담사 입구
백담사 경내풍경
백담계곡의 단풍을 즐기는 가을 나들이객
백담계곡의 단풍
마가목 열매
이뇨, 진해, 거담, 강장, 지갈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신체허약을 비롯하여 기침, 기관지염, 폐결핵, 위염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용대리 백담마을 조형물
설악산 수렴동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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